여러분은 수원의 마스코트 '수원이'를 아시나요?
청개구리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사실은 그냥 청개구리가 아닌 '수원청개구리'입니다.
수원청개구리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제 수원에서도 수원청개구리를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원청개구리는 주로 논에서만 서식하는데 도심 개발로 인해 수원에서 점점 논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논도 독한 농약을 사용하고 있어 수원청개구리가 살기 힘든 곳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수원시와 환경단체는 수원청개구리를 살리기 위해 권선구 평리에 8개의 논을 유기질비료와 우렁이 등을 이용한 친환경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원청개구리가 많이 살고 있다는 평택의 논을 찾아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김대호 선생님께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아래와 같은 흙으로 된 둑과 수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겨울이면 논 한쪽 귀퉁이라도 물을 모아 두어 질척질척한 공간을 만들어 놓아야 좋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이 갈라진 논바닥 사이에 수원청개구리가 동면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평택의 넓은 뜰에도 시멘트로 만든 수로로 교체하는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여러 생물들에게 높은 수로는 죽음의 터널과도 같은 곳입니다.
환경은 당장 눈에 보이는 가치는 아니지만 우리가 존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우리는 환경을 보존할 의무가 있습니다.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수원청개구리 외에 여러 야생생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