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03. 한국성결신문기사 - 섬마을 아이들의 특별한 미국 방문

[1028호] 2016년 02월 03일 (수) 박종언기자 little777@hanmail.net
섬마을 아이들의 특별한 미국 방문
오레곤교회 이광천 장로 초대로 LA·포틀랜드 방문

변산반도의 작은섬 식도 아이들이 지난 1월 12~22일 특별한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박영빈 목사(식도교회)와 식도,위도 어린이 3명은 열흘동안 미국 엘에이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해 유니버셜스튜디오, 레고랜드, 샌디에이고, 오레곤주 포틀랜드, 디즈니랜드 등 미국 서부 일주를 다녀왔다.
이번 미국 방문은 오레곤교회 이광천 장로의 초대로 성사되었다. 평소 박영빈 목사가 식도분교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미국방문의 꿈을 심어주었는데 그 소식을 듣게 된 이광천 장로가 박 목사와 아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처음 헐리웃거리와 LA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방문한 아이들은 평소 영화에서만 보던 흥미로운 볼거리를 둘러보며 신기해 했다. 아이들은 직접 소품을 만져보며 영화 주인공처럼 연기도하고 카메라 촬영도 경험하는 등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배웠다.
이후 아이들은 장난감 천국인 레고랜드, 샌디에이고 해변을 방문해 직접 해변에 나와 잠을 자는 물개들을 보면서 여행을 만끽했다. 이어 포틀랜드로 이동한 아이들은 이광천 장로가 시무 중인 오레곤선교교회도 방문했다. 이 장로는 아이들을 주일학교 예배에 초청해 함께 예배드리고 오후에는 오레곤 도시의 명소인 폭포와 콜롬비아강의 수자원 댐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들은 오전에는 예배를 통해, 오후에는 자연의 광대함을 보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또 이 장로는 트위스트 스케이드 보드 하나씩을 선물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의 사람이 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미국 방문에는 곳곳에서 돕는 손길이 많았다. 직접 미국으로 초청한 이광천 장로를 비롯해 공항에 마중나와 아이들을 운전으로 섬기고 식사,숙소를 제공한 목회자 부부, 또 신마리노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에는 스테이시 장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탐방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맛있는 점심식사도 대접했다. 은혜한인교회는 아이들을 디즈니랜드 여행에 앞서 교회탐방과 미국 뷔페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제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인솔자 박영빈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꿈만 꿨던 미국 방문이 이뤄져서 너무 감사했다”며 “우리를 초청해 주신 이광천 장로를 비롯해 곳곳에서 섬겨주셨던 많은 분들의 사랑을 꼭 기억하며 기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