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먹고 마사키 선생님과 미팅시간입니다. (강의라 하기도 공부라 하기도 애매하고 어느 것이나 다 될듯도 하고...) 오늘 아침에 페이스 북에 올린 시라고 선생님이 소개를 해주십니다. 연숙샘이 한국어로 번역해서 읽어주시고 마사키 샘의 사위인 오토상이 일본어로도 읽어 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정원 무궁화에 열송이 하얀 꽃이 피었다.
그리운 냄새를 싣고 바다를 넘어 왔다. 옛날 가족
생명평화의 소식을 싣고 배를 타고 왔다. 새로운 가족.
오늘 아침 정원 무궁화에 열송이 하얀 꽃이 피었다.
강의를 마치고 점심던 잠깐 계곡에서 아이들과 물놀이
요기선 오후에 본격 물놀이~ 나무가 아주아주 우거져 소나기가 내려 빗소리는 들리는데 지는 안 맞는 신기한 일이 있었다. 형이랑 누나한테 물세례를 맞고 싫다는 말도 못하고 흠뻑 젖은 지우는 혼자서 댐만들며 논다.
그래도 호떡 만들며 조금전 상했던 감정은 온데간데 없다. 찐득찐득 반죽을 해서 숙성도 안 했지만 구워먹으니 맛있다. (무거웠을텐데 호떡믹스 5개나 챙겨온 현숙샘~ 짱!) 물놀이한 아이들도 맛있게 먹고 장조러 갔다온 아지매들도 맛있게 먹었다.
바쁘지만 푸짐하게 장봐와서 만든 저녁메뉴는 '비빔밥'입니다. 마사키 선생님 가족과 같이 먹었어요. 선생님 딸 라비상이 만들어둔 막걸리를 가져와 모두 감동하며 맛있게 마셨어요. 만드는 법은 생명평화결사의 도형씨한테 배웠다네요. 새콤해요~
가족 음악회를 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을 찍고싶지만 도착한 날 한번 찍는데 휴대폰을 오래 들고 있으려니 팔에 압박이...) '옴 샨티'라는 노래는 불경에 나오는 구절을 추려서 마사키샘이 노래로 만드셨대요. 후렴구인 '세상모든 생명이여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라는 구절을 다같이 불렀는데 어제도 오늘도 부를 때마다 좋네요.
라비상이 아이들을 위해 불꽃놀이하는 걸 가져왔어요. 불꽃놀이할 때 일본은 아래로 들고 한국은 위로 드는 차이가 있었어요. 서로 따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