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인연이 약한 사주 구조
사주팔자에서 운명이란 본인의 의지로 충분히 개척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팔자에 드러난 육친(六親) 관계는 적중률이 꽤 높은 편이다.
오늘 볼 명조는 부모와 인연이 약한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다.
위의 명조는 부모가 어릴 때 모두 돌아가신 남매의 사주팔자다. 왼쪽 남자가 오빠가 되고 오른쪽 여자가 동생이다.
戊 일간에 부친은 물이다. 보다시피 물이 팔자 안에도 없고 지장간 속에도 없다. 癸 일간에 부친은 불이다. 역시 팔자에 드러난 불은 없고 지장간 속에 丁이 있을 뿐이다.
명조에 없는 육친과는 인연이 약하다.
태어날 때 운시(運時)가 갑오(甲午) 대운으로 불 국을 이뤘다. 未 월은 여름 중에서 가장 햇살이 뜨거운 계절이다.
물이 한 방울도 없는 사주에서 화국을 이루면 살 수 있는 생물이 없다. 모두 불에 탄 형국이다. 또한 戊 일간에 불은 모친에 해당된다. 이 사주에서 연지 巳가 인성으로 모친이다. 巳는 공망(空亡)이고 일지에 戌은 화고(火庫)로 불 오행의 묘지가 된다.
사주 구조에서 부친[물]과 모친[불]이 살 수 없는 구조다.
癸 일간에 부친은 불 丁이다. 연지와 시지 지장간 未 속에 들어가 있지만 십이운성으로 묘지에 놓였다. 부친과의 인연이 박하다고 볼 수 있다.
癸 일간에 모친은 酉 금이다. 편인으로 일지에 있지만 태어난 첫 을묘(乙卯) 대운에서 묘유충을 하고 있다. 더구나 酉는 작은 쇠붙이에 비유되는 데, 시지에 未 토의 열기로 녹아내리는 형국이다.
사주팔자 오행의 상생상극 구조는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위의 남매 사주에서 부모에 해당하는 오행이 건재(健在)하지 못한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실재 이 남매의 부모는 아이들이 어릴 때 모두 돌아가셨다.
사주 상담: 010 9600 8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