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본격적인 장마철로 인한 집중 호우가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발생한 기습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농산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채소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깻잎(2kg)의 경우 도매가격으로 지난 10일 12,760원에서 불과 이틀동안 15,600으로 올랐습니다.
소매가격도 100g을 기준으로 1,058원에서 1,085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상추의 경우 같은 기간 도매가격(단위:4kg)은 22,380원에서 40,100원으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소매가격(단위:100g)은 730원에서 948원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풋고추는 10㎏ 상자가 5만2916원에서 7만4938원으로 하루 만에 41.6% 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강한 지금, 채소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밥상도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소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집중 호우로 인해서 입니다.
실제로 지난 7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비로 인해 축구장 1만3000개 넓이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이 10일 오후 6시 기준 9522㏊(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습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이며, 다음으로 경북, 전북 순입니다.
가장 큰 피해의 품목은 벼이며 다음으로 콩, 고추, 수박, 포도, 멜론, 참외, 방울토마토, 상추, 오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