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SUV 3008이 '2017 유럽 올해의 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일(현지 시각) '2017 제네바 모터쇼' 전야제 행사로 진행된 '2017 유럽 올해의 차'에서 푸조 3008은 총 319점을 획득해 1위에 뽑혔다.
푸조 3008은 1964년 유럽 올해의 차가 생긴 이후 SUV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푸조는 앞서 2014년 308, 2002년 307, 1988년 405, 1969년 504로 유럽 올해의 차에서 4차례 왕좌를 거머쥐었다.
올해 2위인 알파로메오 줄리아는 296점을 획득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9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볼보 S90 172점, 시트로엥 C3 166점, 토요타 C-HR 165점, 닛산 마이크라 135점 순이었다.
이번 올해의 차는 22개 유럽 국가에서 온 유럽 자동차 전문기자 58명이 성능, 디자인, 안전, 경제성, 가격 등 다양한 심사 기준에 따라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 앞서 30대의 차종 중 최종 후보 7종을 걸러내 심사가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오펠 아스트라가, 2015년에는 폭스바겐 파사트가 각각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된 푸조 3008은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PSA그룹의 EMP2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는 100kg 줄었으면서도 실내 공간은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올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 엔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