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부유함'을 축복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고, 집의 평수가 넓어지며,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물건들을 소유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감리교의 창시자이자
위대한 전도자였던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보시는 진짜 '부요함'의
정의가 무엇인지 되새겨보려 합니다.
1776년, 영국 정부는 부유층들이 가진
은식기(Silver plate)에 세금을 매기기 위해
전 국민에게 가구 내 은기류 목록을
신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시 존 웨슬리는 이미 영국 전역에
이름을 떨치는 유명 인사였고,
수많은 저서의 인세로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기에 세무 당국은 당연히
그의 집에 값비싼 은식기가 가득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얼마 후, 세무 대리인은 웨슬리로부터
짤막한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나는 런던에 은숟가락 두 개를 가지고 있고,
브리스톨에 두 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 재산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나는 주위에 굶주린 이들이 있는 한,
그 이상의 은숟가락을 가질 계획이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수만 명을 주님께로
인도했던 거장 웨슬리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는 돈을 벌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는 매년 수천 파운드의 수익을 올렸지만,
자신의 생활비로 오직 28파운드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가난한 자들을 위해
쏟아부었습니다.
그에게 은숟가락은
'성공의 상징'이 아니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나눔의 기회'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봅시다.
우리 집 찬장에는
몇 개의 은숟가락이 들어 있습니까?
첫째, 자족의 영성입니다.
웨슬리는 네 개의 숟가락이면
충분하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조금만 더'를 외치며
필요 이상의 것을 소유하려다
마음의 평안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자족은 하나님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둘째, 관리자의 사명입니다.
웨슬리는 자신을 재물의 '주인'이 아닌
'청지기'로 여겼습니다.
내 손에 들어온 물질이 내 쾌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도록 통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웨슬리의 마음은 땅위의 은숟가락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굶주린 아이들의 눈물에 있었고,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네 개의 숟가락' 외에는
모두 하늘 창고로 보내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쌓아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누어 준 것들뿐입니다.
이번 한 주간,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쥐고 있었던 '다섯 번째 은숟가락'이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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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신의 은숟가락은 어디에 있습니까?(설교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