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옥 소설을 누가 빌려주어 그것을 읽다가 ...궁금한 차에
컴을 열자 찌르륵 하는 메일 들어온 소식을 전하기에 즉시 열었더니 ...
지난번 남편을 팝니다를 포스팅한것을 보고 한마디 한 동문이 기막힌것이니 서울대에 올리시요..즉시 즉시 ...
사뭇 명령조... 뭐야 ? 뭔데 ? 이래 ...
이그 그랫드니 지난번 남편을 판다는 글 올렸다고 앙갚음 ㅎㅎㅎ 그래도 싫컷웃고 웃다가
다른 남자 동문님들 기지개 피면서 신나게 웃으시며... 그렇다고 조강지처 팔려고 매물로 내놓지는 마시고 ..
한참 웃고나면 엔돌핀이 쫙쫙 ...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1
요즘 아내들 문자메세지에 "남편팝니다"가 하두 유행되니까
남편들이 만들어서 히트되는 유머이니
웃음보약으로 건강해집시다!!!
★아내를 팝니다
아내를 팝니다. 선착순으로 깜짝 세일합니다.
매우 비싼 값에 구입했지만, 원가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되게 판매합니다.
비싼 만큼 아끼고 아끼던 물건이지만,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둘 데가 없는 관계로
'눈뜨고 볼 수 없는 가격'에 폭탄 세일합니다.
게다가 유행에도 조금 뒤쳐진 것 같아서 돈 생각하지 않고,
사겠다는 사람만 있으면 즉시 처분하려고 합니다... 사실 좀 급합니다.ㅠ.ㅜ
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당시에는 A급이었습니다.
날씬하고 귀여워서 갖고(!) 다니기도 좋고, 조용하고 깔끔한 이미지라서
탐내는 사람이 무척 많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속아서 구입한 것 같습니다.
포장을 푸는 순간, 처음 본 모양과 달라서 이상하다 싶었을 때,
바로 반품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심각한 문제가 아닌 듯이 여겨져서 그냥 사용했는데,
사용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모양이 심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시 만족감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명품이다 성형이다 다이어트다 유지비는 많이 드는데 비해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돈 먹는 하마 one)
또한 무언가 사들이기를 좋아해서, 온 집안이 아내가 사들인 것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겉으로는 깔끔해 보여도 전혀 깔끔하지 않으니 사용하시기 전에
반드시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서 사용하시고, 때때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만 가만히 내버려 두면 저절로
조용해지므로 그로 인한 A/S신청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아무리 시끄러워도 절대로 대꾸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A/S는 가능한 부분에 한해서만 해 드릴 수 있으며, 반품이나 환불,
수리비 청구는 절대 불가합니다.
청소기나 세탁기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1주일에 세탁 1번,
청소 1번만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려서 매우 시끄러운 소리가 오랫동안
나므로 반드시 정해진 범위내에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무리한 용도변경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숙지한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중고라 해도, 모양이 너무 빨리 변한 탓에 별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워낙 비싸게 구입한 것이라 급매로 내 놓기가 쉽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서 팔려고 내 놓은 것이니,
가능하면 몸과 마음이 넉넉한 분이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사은품으로는, 아내의 머리 속에 살고 있는 현빈, 이병헌, 소지섭,
새로 영입된 젊은 친구 GD & TOP의 분신을 드립니다.
이 '아름다운 분신'들은 가끔씩 튀어나와서 아내와 제법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답니다. 그 밖에 아내가 거느리고 있는
'알 수 없는 영혼'들도 함께 덤으로 드립니다.
내 친구 녀석이 자기 것도 1+1 으로 내놓으라고 하지만, 1+1 이라도
쉽게 팔릴 것 같지 않아서
'결혼 안한 내 여동생'을 증정품으로 끼워 팔까 생각중입니다.
(돈 먹는 하마 two) ^ㅋㅋ^
참고로 내 여동생은 아내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푸하핫!! (생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가격은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니, 일단 연락 한 번 주삼~~~!
첫댓글 남편을 강아지에 비교하거나 젖은 낙엽이니 ...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하면서 ... 아 그것이 한국사회에서 일찍 한 은퇴와 더부러 남편들의 기세가 전과 같지는 않은줄 알지만 ... 그래도 미국은 남편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거나 그런 조크가 많은것은 아닌것 같다 적어도 내가 아는 이들과의 대화에서는 .. 우선 우리는 이런 조크가 한참 다니고 난뒤에야 누군가가 와서 알려주기 전에는 깜 깜 무소식 상태이니... 하여간 부인 매물은 웃기에 넉넉하다. 간큰 남자도 늙어서 여자 없인 살아도 부인 없인 못사는 세상이니까 ,, 으흠
교수부인 살해사건을 보고 너무 끔찍했는데 이 유우머보고 많이 웃었어요. 한국남자들이 많이 기가 꺾여 사는 건지, 옛날하고 달리 아내를 소중히 여기 줄 아는 남자들로 변한 건지.....
저희 친정형제들도 올케들 눈치 많이 보는 것 같아 이상했어요. MY HUS는 절대 제 눈치 안보는데요. 유우머가 정말 재밌어요.
교수부인 살해사건? 한국에서?? 무슨일인들 안 생기겟습니까? 악이 악인줄 모르는 사람 진리를 모르는 사람 악이 악으로 생각되지 않으니 별일 다 하겟지요 웃어요 하하하 싼값 매물로 아직 안 나왔으니 감사합니다 하고 남편한테 맛있는 봄나물에 쑥밥을 새서 대령하시라요 .. 나는 뒷마당에가서 나물 뜯어 나물도 하고 국도 끓이고 재미 있습니다 ㅎㅎㅎ
요즈음 남편을 비하하는 유머가 너무 많아서 허허 웃다가도 시대를 사실적으로 반영하는 것 같아서 많이 씁쓸 하기도 하지요.허허허허~~
그러니 말이야요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사는것 다행이지요 여기서는 그런 유머들도 사실 모르고... 미세스 리야 서방님 하늘같이 모시는데 무슨 상관 그리고 동생이 미세스 리 싼값에 매물로 내놓을리 없으니 .. 그냥 하하 하하 웃으면서 읽어요 한참 동안 웃다가 .. 얼굴이 환해 집니다 공 받으러 가야 할터인데 .. 공 준다고 하고 잊어 버림 안되는데 .. 철이 되어서 공이 많이 필요 합니다 ㅎㅎㅎㅎ적선하십시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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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겠지요! 이혜숙 동문님! 항상 극소수의 실예가 너무나 과장되여 매스컴에 퍼저나가는것을 외국에 사는사람들도 모르는바가 아니지요! 그것들을 가지고 오히려 남자들이 떠들고 웃고 하는 바람에 은근히 여자들에게 잠재의식 속으로 암시를 주는것 같아요. 몇일전 내가 마누라의 눈동자를 뚫어지게 처다 봤더니 마누라 왈 " 어딜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봐!" 그러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국 한국의 사람의 삶의 질을 의미 한것 아닙니다 단지 왕회장에게 쓴 댓글은 우리들은 이런 유머를 잘 모른다는것... 처음 남편을 강아지와 비교한것 이사짐을 욿길때 장롱속에 먼저 들어가서 않아 있다는것 .. 웃고자 하는 말인데 사실 너무 기분 안좋더라구요 나는 아들이 둘이 있는데 .. 그래서 우리주변에서 그런 농이나 유머 하면 <자기들 아들 없니?> 유머라고 하지만 농도가 불쾌감을 주어서요 여기 미국인 한국인이 아닌 그사람들도 뮤어 많아도 부인이나 남편을 밟기 하는 유머는 사실 별로 안해요 .그런 의미지 삶을 잘못 산다는것 아닙니다 한국에서 미국온 사람들이 다 세탁소한다고 하듯이.. 그런 의미 아닌것을 이해 할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