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눅5:37-38)
새 포도주는 '새 언약'이고
새 부대는 '새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새 언약은
새 사람만이 받아누릴 수 있습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으면
새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둘다 못 쓰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새 언약을 영(새 사람)이 아닌
육신(옛 사람)으로 받아누리려고 하면
절대로 감당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롬7:6)
율법에 매여있었던 옛 사람은이미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영의 새로운 것으로
새언약을 받아누리는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요일3:9)
거듭난 영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거듭난 영은 타락할 수도 없습니다.
거듭난 영은 오직 말씀에만 반응합니다.
거듭난 영은 죄가 뭔지도 모릅니다.
거듭난 영은 성령의 열매로 가득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든 충만입니다.
그 이유는 거듭난 우리의 영안에
성령하나님이 영원토록 내주하시어
좌정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거듭난 우리가 죄를 짓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영'이 죄짓는 게 아니라
우리 '육신'이 죄짓는 것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영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결코 육신에게 굴복하여 무릎꿇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육신'은 '내'가 아니요
오직 우리의 '거듭난 영'이 '진짜 나'임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의 본질을 가진 거듭난 새 사람만이
우리의 유일하고도 참된 정체성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롬8:12-14)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지 말라고...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고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한다고...
마귀는 우리의 육신이 우리의 본질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염려와 두려움으로 가득한 육신은
안개처럼 사라져버릴 허상일 뿐
진정한 나의 정체성이 아닙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영으로 선포하며
사랑과 능력과 평강을 말해야 합니다.
두려움과 염려와 판단을 말할 때마다
마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우리의 정체성을 뒤흔들어놓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새 사람은
매순간 성령의 음성에 100% 순종합니다.
죄에는 조금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새 사람 안에는 두려움,염려가 없습니다.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롬14:17)
또한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만이
충만하게 흘러넘칠 뿐입니다. (딤후1:7)
<기도>
하나님 아버지, 너무나 확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성령께서 내주하심으로, 다시는 죄와 육신과 사망에 종노릇하지 않고 날마다 '이기는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제 안에 죄짓지 않으시는 성령께서 계시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요! 제 안에 있는 모든 한계들을 뛰어넘게 하시고, 거듭난 저의 영 안에 하나님의 의와 성품이 완벽하게 다 들어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제 가슴을 뛰게 하는지 모릅니다. 이제 거듭난 영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육신을 정복하기 원합니다. 날마다 성화의 과정을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을 이기신 승리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제게 주어진 하루는 승리의 하루입니다. 제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물줄기가 제 육신의 견고한 진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통쾌한 승리를 매순간 맛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