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회사가 장사가 안되서 감자를 하는데 주식수를 줄이지 않고 액면가를 1/5로 내렸다. 그러나 업종이 막 호기에 든 회사라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상증자 한 가격보다 많이 올랐다. 그래서 요즘 보면 파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그러나 나는 또 다른 면을 보고 있기에 안 팔고 있다. 그래도 주가가 심하게 빠지질 않고 있다. 업황이 좋고 실적이 상당하다. 앞으로 3-5년은 계속 업황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냥 가지고만 있어도 꾸준히 우상향 패턴으로 움직일 것이고 내후년쯤 되면 순이익이 모여서 꽤 큰 돈이 유보금으로 쌓일 것이다. 그러면 감자할 때 액면가를 내려서 감자를 했으니 유보금으로 자본금 확충을 하려면 증자를 하게 될 건데 유상은 아니고 무상으로 할 것 같고 주식수는 그대로 두고 액면가를 5배로 올리는 증자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실적이 좋아서 주가가 지금 보다 오른 상태에서 5배가 더 오를 여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걸 알고 있으면 팔 사람이 있을까? 살 사람만 늘어나서 주가는 가속이 붙을 것이다. 그러니 이런 주식은 조금 기다리면서 장기투자로 가면 큰 돈이 된다는 말이다. 이런 생각을 못하는 사람들은 액면가 1/5이 났으니 최고가도 1/5로 계산해서 팔면 그런 바보가 어디 있을까? 엉? IQ 80 이하라는 말이지. 침팬치 수준...ㅋㅋㅋ~
그런데 이건 그냥 순전히 내 생각이고 판단이지 꼭 이렇게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었나? 없었던 거 같다. 근데 감자를 하면서 액면가를 내려서 감자를 하는 것도 처음 보았으니 무상증자를 하면서 액면가를 올리는 증자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 무상으로 주식을 주는 게 아니라 액면가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지. 그러면 주식 수가 늘어나지 않고도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다. 무상으로 주식을 주면 주식 수가 너무 늘어서 물량 부담이 커지고 그렇게 되면 주가가 너무 무거워지니 별 재미없는 주식이 되면 잘 사지 않을 거고 그렇게 되면 회사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긴 단 말씨.
이런 글을 올리고 주변 사람들 반응을 살펴본다. 이 주식이 뭔 지 알고 싶고 이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군지를 안다면 조용히 다가가서 (글 올린 거 봤습니다. 그게 무슨 주식인가요? 저도 검토해 보고 살까 합니다)하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며칠 동안 하는 짓이 내 공인 인증서 강탈에 신경을 곤두세우더라. 며칠 지켜보다가 오늘 공인 인증서를 폐기했다. 아마도 그 사이에 공인 인증서 강탈에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들여다볼 수는 있어도 맘대로 내 계좌를 사고 팔고를 하면 그건 바로잡아 넣을 수 있다고 사이버 수사대가 말했다. 아마도 월요일에 이 주식에 기관성 공매도가 많으면 내 생각이 틀린 것이고 그래서 기관과 외국인 매도가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이 맞다면 기관과 외국인이 일반의 매도 물량을 받아갈 것이다. 일반이 아무리 사고 아무리 팔아도 주가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모든 정보와 자본에서 앞서는 기관과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혹시 일반이 마구잡이로 사서 올려도 그건 신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많거나 적거나 오르거나 내리거나 꾸준히 들어오면 아주 신빙성이 높고 그래서 안심하고 가지고 갈 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사실 이런 글을 올리면서 기대를 한다. (글 올린 거 봤습니다. 그게 무슨 주식인가요? 저도 검토해 보고 살까 합니다) 이런 기대를 하면서 올려 보기도 하고 주식 이야기도 올리고 하는데 여지껏 남녀 노소를 불구하고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은 없고 이리저리 장난쳐서 내 인증서와 비밀번호 강탈만 당한다. 그래서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자꾸 사라진다. 그 믿음이 0가 되고 -가 되고 그래서 minimum이 되면 세상은 종말을 맞이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나는 버럭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다. 아주 못된 가스나가 위층에서 공인 인증서 폐기를 못하게 방해를 하니 말이다. 나의 마지막 방어 수단을 막아 보겠다는 것이니 그냥 다 털어먹겠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아주 괘씸하다.
세상 종말의 시작점은 거룩한 척 하면서 못된짓 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못된짓 하는 게 일상화 되는 것이고 이런 현상이 쌓이고 쌓여서 폭발하면서 원폭의 버섯구름처럼 펴져나가면 그게 세상 종말인 것이다.
십계명의 대부분이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명령인데 그걸 역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점점 악해져서 나중엔 서로 죽이게 되는 전쟁이 나고 핵폭탄이 터지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치닫게 된다.
그렇다고 거기서 끝은 아니다.
더 끔찍한 일이 계속 벌어지면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여러번에 걸쳐서 처단될 것이다.
알파칸 올림
첫댓글 오늘 보니 외국인 기관의 매물이 많더군요. 그래서 많이 떨어졌어요. 그래도 안 팔았습니다. ㅋㅋㅋ~
이번에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 와서 보곤 한국에 살고 싶다고 하더랍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국민들이 잘 대해 주었구나)하는 생각 듭니다. 이렇게 되면 이 젊은이들이 나이가 들고 장가 가고 아들 딸 낳고 살면서 시간 나고 여행을 하게 되면 한국에 많이 오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보기 좀 그런 것은 잘해서 호평을 듣고 손님 보내고는 안에서는 (책임을 지라 마라)하니 보고 있는 국민은 마음이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