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스님 2024년 신년기자회견 개최
“국민 행복 위한 사회적 실천에 온 정성 다할 것”
4월 종단 공식 선명상 프로그램 시연 템플스테이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 사찰 20여 곳 선정 운영
9월 국제 선명상대회 열어 K 명상 세계화 나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024년 갑진년을
국민 행복을 위해 사회적으로 실천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운 언론 관계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총무원장 스님은 올 한해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와
선명상 템플스테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명상프로그램 보급 및 명상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또 오는 9월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 국제 선명상대회’를 통해 세계인 마음 치유에 나선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명상센터 건립과
프로그램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2024년 신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2024년 종단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불교문화유산을 통해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한편,
불교중흥과 국운 융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중앙교역직 스님들이 기자들의 질의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종단은 올해를 대중적 선명상 프로그램 시작의 원년으로 꼽았다.
1년차 사업으로 올해 4월 종단 공식 선명상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시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전국 20여개 사찰을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 사찰로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선명상 중앙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오는 9월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
국제선명상대회’를 통해 K명상 활성화와 세계화를 추진한다.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불교문화재 반환에 대한 기자들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또 국민이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유산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전통사찰을 비롯한 불교문화유산을 가꾸는데 혼신의 힘을 쏟는다.
국가문화재 60%를 유지관리하는 전통사찰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보존관리 유지에 대한 적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열암곡 마애불 입불 모의실험 시행...2025년 회향
종단 개혁 30주년 맞아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
“제2 종단개혁 될 수 있게 미래불교 실현하겠다”
이와 함께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기관과 협조를 거쳐 모의 입불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5년에는 열암곡 마애불을 여법하게 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신년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운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가득 찬 4층 총무원장 스님 집무실 앞 행사장
오는 9월 국제 선명상대회와 더불어 9월말 ‘2024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스님은 “불제자들이 광화문에 함께 모여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신도 대중 수계법회’ ‘승보공양’ ‘결집 대법회’ 등을 통해 불자들 신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안녕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종단은 올해 개혁 30주년을 맞아 조직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체제를 통해 지난 30년간 한국불교 위상 강화,
각종 종무행정 체계정립, 승가교육 현대화,
승려복지 제도 완비 등 성과를 쌓아 왔다면,
사회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시간이다.
기자들의 일문일답을 받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원장 스님은 “사회적 역할 강화를 통해 국민 마음 평화의 실현,
소외된 사회 이웃과의 연대, 종교간 대화 주도 등
더 많은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것이 우리 종단의 사명”이라며
“중앙종무행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중하고자 기존 3원 체제 통합을 포함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의 종단 개혁이라 부를 수 있는 수준의 과감한 미래 투자를 통해
세상의 부름에 답하고 미래 불교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며
“현재 중앙종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조직개편 논의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3월 임시중앙종회에 종헌 개정안을 비롯한 구체적인 개편안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참석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종단은 입적한 자승대종사 유훈을 잇는 인재 불사도 이어간다.
상월결사의 후속사업을 종단적으로 함께 해 청년 전법의 새 장을 열고,
출가자 감소 문제 역시 해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양평 불교문화재 연구시설을 연내 완공해, 불교문화 유산의 체계적으로 보전하는가 하면,
10.27 법난 기념관을 봉은사 일원에 건립하고 치유시설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 인근에 설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세계유산인 연등회와 사찰음식, 템플스테이를 매개로 한 한국불교문화 체험의 장을 확대한다.
지난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회장을 연임한 총무원장 스님은
“종교간 대화와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스님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길을 열기 위한
한국불교의 정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갑진년 한해 국민 모두가 ‘스스로 고요하면 늘 행복하다’는
상락아정의 즐거움을 누리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