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금학산 탐방 : 수태극
강원도 홍천에 있는 금학산을 다녀왔습니다
금학산은 금학이 춤추는 산 또는 산세가 학이 네려 않은 모양이라서 금학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홍천 9경경 중 4경에 속할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죠
특히 금학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홍천강물이 휘감아 태극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는데
태극 모양을 닮았다 하여 "수태극"이라 부릅니다
이런 신기한 지형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사람 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금학산의 높이는 652m, 정상까지 2,1Km로 그렇게 높은산은 아니나 경사가 가팔라 오르기 힘든산입니다
정상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화계초등학교 노일분교입니다
1936년 7월 1일에 개교하여 2017.2월 28일에 폐교 하였다고 하네요
농촌 인구가 자꾸만 줄어드니 어쩔 수가 없는 듯
학교앞 공터에 차를 세우고 등산길에 오릅니다
경주김씨 사당입니다
사당옆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정상까지 2.1Km,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쓰여 있네요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다 보니 소나무 숲길이 빽빽 하네요
곳곳에 야생화도 보이는데 무척이나 아름다워 한컷.
한라 부추입니다
1.5 km 까지 편한 숲길을 왔는데 여기부터 급경사 구간입니다. 꽤나 힘드네요
드디어 능선 도착
급경사 구간에서 이곳 능선까지 40분 정도 걸린듯. 100m 남았습니다
정확히 1시간 30분걸려 금학산 정상에 도착. 공간이 좁네요
약간의 운무가 있고.
수태극
금학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풍광이 굿!
홍천강물이 휘감아 태극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태극 모양을 닮았다 하여 "수태극"이라 부릅니다
자세히 바라보자니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금학산 북쪽 어렴 풋 하게 보이는 산들
가지산, 명지산, 화악산, 삼악산 이라고 하는데 운무때문에 선명하지 않습니다
단풍이 영 그렇네요
식물도 배설을 한다고 하죠
자신의 몸에 필요없는 찌꺼기를 세포안에있는 액포라는 작은 주머니에 보관하였다가
나뭇잎을 떨굴 때 실어보냅니다
이 주머니에 광합성을 돕는 여러색소가 들어있는데 안토시아닌,카로티노이드, 크산토필, 타닌 등입니다
단풍잎의 노랗고 빨간정도는 색소의 함유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안토시안이 많으면 빨간색, 카로티노이드가 많으면 주황색, 크산토필이 많으면 노란색,
타닌이 많으면 갈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오던 길로 되돌아왔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우리의 농촌을 바라보니 마음이 풍요로와 집니다
꽤나 힘든 산행 이었지만 볼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몇 번은 쉬고 올라갔지만 그래도 한번도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즐겁고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자연이 베플어주는 선물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