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호수 시리즈..
하늘을 담아 비춰주고
아름다운 산과 나무를 담아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이 아름답게 투영된 맑은 호수 처럼
인간 내면이 그리 성숙한 사람이 있다면
이 혼탁한 시대에 맑은 물 같은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바라보면 내 모습이 투영되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사람 있다면
이 시대에 맑은 거울이 될 그런 사람 있다면....
호수 속 물 깊이 만큼이나 누적된 퇴적물들을
때로 호수 속 이면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모든 격정의 물살을 누르며 표면적으론 잠잠함을 잃지않는
호수의 저 평온함을 가진
성숙한 내면의 인격 소유자가 있다면
온갖 풍상 질풍노도의 거친 삶 속에서도
늘 그 평화를 잃지않는 그런 내면의 소유자가 있다면
나 그런 사람 닮고 싶어라....
( 호수를 그리며,, 김미영 글)
수채화10F , 그대 마중
그대에게
봄 길을 달려 내게 온 그대 그대에게서 싱그런 봄내음이 났어요. 사랑의 향기는 언제나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향기보다 더 짙은 향을 갖고 있어요
아름다운 봄 밤 그대가 뿌려준 사랑의 향기에 흠뻑 취해 깨어나지 못할것 같아요
(김미영 글)
수채화10P 안개 낀 하늘호수
수채화20P, 호수의 봄
내가 좋아하는 봄
이맘때면 산 밑에 논두렁에 냉이가 새파랗게 싹이 올라오고 연한 새순이 올라오는 냉이를 캐는 재미는 보물찾기 하는 어릴적 마음과 같다. 나무마다 연초록 새순이 돋고 산도 들도 진한색이라곤 없다. 철쭉이 피기까지 자연의 색이라고는 모두 연녹색, 연분홍, 연노랑 먼 산도 연하디 연한 색들의 조화 난 그 봄산이 너무 좋다. 봄, 그 빛깔이 좋고 봄, 초목의 움틈이 생명력을 느끼니 좋다. 추운 겨울을 지낸 탓일까? 봄, 그 따스함이 좋다.
( 김미영 글)
수채화10P, 목련은 피고..
수채화 10P, 소낙비 후,,
수채화, 10P <하늘호수>
내 인생의 그물망
내 인생의 그물망엔 무엇이 걸려있나
流水속에 다 빠져나가고 사랑하나 걸렸네
받은 사랑이 끝이 없고
건넨 사랑 미미하니
그저 사랑의 빚만 지고 가는구나..
누구의 그물망에 내 사랑 걸렸을까
어서어서 일어나라
어서어서 사랑하자
서산에 해 떨어질라..
< 김미영 글 >
수채화 10F, 정적의 호수
여린 사랑
호숫가에서 물수제비 뜨며 노는 소년들 누가 더 멀리 많이 건너 뛰었을까 호수는 파문을 일며 멀리멀리 돌맹이는 호수 속 깊이 내려앉고 소년들의 모습은 점점 멀어져간다. 웃음소리만 가늘게 들려오고
가늘게 들려오는 웃음 소리처럼 멀어질까봐 두려워 호수속 깊이 내려앉은 돌맹이 하나 때문에 정적의 호수는 가슴만 아퍼
.
.
.
수채화 10P, 호수에 겨울은 오고..
.
.
첫눈이 왔다고 기뻐하지만 내려 앉은 눈은 이미 눈이 아니야 환희를 맛보기도 전에 눈물이 되어버렸어 내게 내린 사랑이 저 눈 같을 까봐 바보같이 떨고만 있어
보고싶어 떨고 두려워서 떨고 애가타서 떨고
정적의 호수는 가슴만 아퍼
|
(김미영 글)
Secret Gad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