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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 제1주일, 수원교구 ‘생명지원사업기금’에 5000만 원 보태 ···“사랑의 성령으로 가득한 본당공동체” 설립 제25주년(1995~2020)을 맞이하는 수원교구 제2대리구 분당야탑동 본당(주임 이종덕 가밀로 신부)의 선행(善行)이 끊이질 않는다. 본당은 지난 11월 9일(토)~10일(주일)까지 성당 1~2층 및 하상바오로관과 성모동산 앞에서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토빗 12.8)라는 주제로 25주년 자선 바자를 열었다. 이 바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 5000만 원을, 본당공동체를 대표해 이일근(이냐시오) 총회장이 12월 1일 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 김창해(요한 세례자) 신부에게 전했다. 신자들의 정성이 깃든 이 금액은 ‘생명지원사업기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생명지원사업은 매년 상·하반기 생명주일(5월), 성가정축일(12월)을 즈음해 교구 내 본당과 미혼모 한부모 돌봄 시설 대상으로 ‘생명지원사업(출산·양육·치료비) 공모’를 통해 신청자를 받는다. 이중 교구 생명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지원자가 선정된다. 김창해 신부는 자선 바자 수익금을 전해 받는 자리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Et hoc transibit.)라는 말로, 신자들에게 자만에 대한 경고와 아울러 좌절에 대한 격려 두 가지를 동시에 북돋아주었다. 이어 “본당공동체의 ‘가난한 이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과 더욱 친해지고 싶다.”고 말해 신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여러분은 사랑의 성령으로 가득한 본당공동체”라고 덧붙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는 ‘다윗 왕의 반지’에 새겨졌다고 알려진 경구로, 희로애락의 그 어떤 일도 지나가고 흘러간다는 뜻의 격언이다. 또한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한편으로는 승리에 도취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 분당야탑동 본당은 2018년 12월 4일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를 통해, 볼리비아 엘 알토 교구 ‘어린이 교육지원 통합센터’ 건축비 1억 7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 같은 나눔은 2017년 5월부터 ‘선교 기금’을 운영하는 본당이 설립 25주년 기념 3개년 계획(2018~2020; 믿음·희망·사랑의 해) 복음화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본당은 2019년 10월 13일 천진암 성지 전담 송병선(요셉) 신부에게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건립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본당은 오는 12월 8일 교중미사 때 수리산 성지(전담 이헌수 요셉 신부)에 후원금 2000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웃 본당인 도촌동 본당(주임 최광호 바실리오 신부)에 2019~2023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2000만원씩 도움을 주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수원교구는 ‘교구 본당명 결정 기준’에 따라, 지난 9월 10일자로 본당 명칭 ‘분당성마르코’를 ‘분당야탑동’으로 바꿨다. 분당야탑동 본당은 1995년 2월 8일 성 마르코 복음 사가를 주보로 설립됐고, 현재 신자 수는 8400여 명에 이른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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