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심생멸문
(ㄷ)생멸상
㉡ 생멸의 뜻
범부에게 가장 밀접한 하늘과 불조차도 정확하게 그 색상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그런 눈의 기능을 믿고 세상과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그러니 삶 자체가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리하자면 인간은 사물을 정확히 보는 기능의 눈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런 눈의 작용으로 의식을 쓰므로 그 의식은 정보 불량이 되어 자신을 죽음의 세계로 끌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범부는 오늘도 자신의 눈을 믿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하이에나가 먹이를 찾아다니는 것처럼 자기 눈에 맞는 것만을 구하고자 한다. 그런 중생이기에 그저 슬프고 가련하다고 하는 것이다.
眼識만 그런 것이 아니다. 6근이 갖는 6식 자체가 그러하다. 즉 내 몸의 감각기관 전체가 다 나를 망치고 있다.
나 딴에는 나를 도우려 하는 것이 도리어 나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꼭 내가 좋아하는 담배를 피우는 것이 도리어 나의 건강을 해치는 것과 같다. 자경문의 글이다
身隨六賊故
或墮惡趣則極辛極苦
心背一乘故
或生人道則佛前佛後
내 자신이 육적을 따라다니다 보니
악취에 떨어져서 말할 수 없는 모진 고통을 받았다. 내 마음이 일승을 등지다 보니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부처님 앞이나 뒤의 시기였다.
六賊육적은 바로 六根이다. 眼耳鼻舌身意 6근이 내 자신을 지옥 아귀 축생의 세계에 빠뜨린다는 뜻이다. 일승은 나의 근본마음인 본각지성이다.
범부의 삶은 밝은 본각을 두고 어두운 불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밝음을 멀리한 삶을 살았기에 인간으로 태어났어도 불인 부처의 앞과 뒤에 태어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라. 코로 냄새 맡아보라. 귀로 들어보라. 혀로 맛을 보라 촉감을 느껴보라. 그것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모든 감각 기능이 눈을 기준으로 움직이다 보니 전부 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미 육근의 기능이 오염되어 있다 보니 육진에 대한 오답만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성사가 나머지 6근의 6식들도 안식을 기준해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하신 것이다.
출처: 대승기신론 해동소혈맥기5_공파스님역해_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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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해동소 혈맥기 5권_생멸상_생멸의 뜻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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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끝없는 모진 고통 속에서도 더더욱 어려운 것은 모든 것은 고통이라는 사실을 꿰뚫어 아는 일.
가련한 범부의 삶.
감사합니다 _()_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