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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오늘은 나누고 싶은 이야기 마지막 정리글입니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제일 처음에 예지몽으로 시작해서 염불공덕 체험, 명상체험, 연꽃과 아미타불 서방극락정토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각각 독립적인 수행 경험이 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또 연결이 되는 흐름도 있어서 하나의 제목에 묶어서 지금까지 11편의 체험글을 썼습니다
불자들은 마음으로 부처님을 믿는 것뿐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으로 기도와 수행, 신행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절마다 스님들마다 권장하는 수행과 기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절 어느 스님과 인연되는가에 따라 불자들의 수행과 신행 방식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종단의 소의경전이나 스님들이 특별히 깊게 공부하신 경전을 그 절 재가신자들도 따라서 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입니다
어떤 절이든 스님이든, 재가신도들에게 권하는 신행의 종류는 다르더라도 똑같이 일치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느 수행법이든 하나의 수행을 정해서 꾸준히 그것을 위주로 하라는 권장사항이 있죠
예를 들어 화두선이라면, 화두 타파와 견성을 위해 몰입 정진의 자세가 요구되고
정토종이라면 다른 수행을 섞지 않고 오로지 나무아미타불 염불만 하여 일념을 이루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경전 독경 기도는 지장경으로 하고
생활 속에서 염불은 나무아미타불
거기에 테라와다 수행방식으로 아나빠나사띠 호흡명상과 경행에다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다른 경전들도 조금씩 보고 있어서
그야말로 언제부터인가 스님들께서 하지 말라는 이것저것 다~ 섞은 불교신행을 하는 모양새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건 어느 스님을 찾아가도 야단맞거나 주의를 받을 상황인데...
땅을 파서 물이나 자원을 얻으려고 해도 여기 조금 파다가 옮겨서 저쪽 파다가 하면
물 있는 곳까지 구멍이 깊게 파지지 않고 여기저기 지면에 얕은 구멍만 잔뜩 생기고 말게 되잖아요...
하나의 수행법을 정해서 꾸준히 그것에 집중하라는 가르침의 의미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불가에서 하지말라는 이것저것 다 섞어서 하는 수행을 제가 하고 있었는데요
이게 또, 수행법마다 각각 효과가 다 다르게 경험이 되어서
이것은 이것대로 작용이 되는 게 느껴지고, 저건 또 저것대로 좋은 현상이 있고 해서
결국 독경도 명상도 경행도 염불도 다~ 놓지 못하고 한꺼번에 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저의 현재 가장 주된 신행은 지장경 독경입니다
불자가 된 것은 2014년이었지만, 수계를 한 정식 불자로 안심정사 신도가 된 것은 2018년이었는데
안심정사 신도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매년 지장경 독경을 하면서 많은 체험을 하였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의 제일 처음글에 예지몽을 썼는데요
지장경 독경을 하면서 법계와 소통이 되는 흐름이 생겼는지 세상에 대한 정확한 예지몽을 꾸게 되었고
예지몽뿐 아니라 꿈으로 불보살님들께서 내리시는 가르침을 받으면서 제 수준에 맞는 수행 진도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나빠나사띠를 하게 된 것은 꿈에서 금강경을 읽으라는 말을 듣고 금강경을 공부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였고
명상을 하게된 것뿐 아니라 금강경을 공부하면서 큰 변화의 단계가 있었습니다
당시 고민하던 불법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더불어 생각에 큰 전환이 이루어지고 흐름의 방향성이 완전히 바뀌는 상황이 되었는데
왜 조계종에서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았는지 이해가 됐고
대승불교권에서 금강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나빠나사띠와 경행은 심신안정의 긍정적 효과와 함께 산란심을 극복하고 마음을 통일시키며 청정심을 유지시키는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명상의 최종목표인 깨달음의 순간까지 이르지 못하더라도
이 수행을 꾸준히 하면 현실적인 부분이나 여러 면에서 얻어지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는 확신과 검증이 있었습니다
호흡관 명상과 경행을 하면서 얻어지는 통일되고 집중된 마음을 통해 또 다른 연쇄적인 좋은 영향이 있었는데요
명상과 경행을 하고난 이후 염불과 독경을 할 때
전보다 훨씬 집중되고 좋은 상태로 염불과 독경이 잘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체력이 썩 좋지 않아서 소리내서 하는 염불을 잘 못했습니다
금생에 아미타불 서방 극락정토 왕생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독경은 지장경으로 하면서도 염불은 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는데
십념염불왕생이라지만, 소리내서 나무아미타불 열 번 하는 것도 힘들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염불을 집에서 혼자 오래 잘 못했어요
주 수행을 지장경 독경으로 하니까, 염불까지 시간을 정해서 할 수는 없어서
주로 집중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단순한 집안일 같은 걸 할 때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서 설거지라든지 집안일을 하면서 염불 횟수를 채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아나빠나사띠 명상과 경행을 한 이후로
소리내서 염불하는 것이 전보다 덜 힘들고, 한 음절 한 음절 염불하는 데 집중도가 달라지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지장경 독경도 마찬가지로
두 시간을 소리내서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중간에 잡념도 많이 들고 했는데
호흡명상과 경행을 한 이후로는 한 자 한 자 읽을 때 집중의 깊이가 전혀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치로 비유해보자면 전에는 염불이나 독경을 할 때 집중되는 깊이가 1cm 정도밖에 못들어가는 수준이었다면
명상 경행 이후에는 염불 독경시 부처님 명호나 경전 내용이 마음에 새겨지는 깊이가 훨씬 깊숙한 안에까지 이르른다는 느낌으로
염불도 독경도 훨씬 잘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정토종에서는 일념을 이루기 위해 수행을 잡스럽게 섞지 말고 오로지 나무아미타불만 하라고 하는데
오히려 저는 나무아미타불만 해서는 집중이 안되고 오래 하지도 못하다가
명상과 경행을 하고 나서 일념 염불에 가까워질 듯하게 염불의 질이 달라졌기 때문에
염불이나 독경을 하더라도, 명상과 경행을 하면서 하는 방식이 저한테는 훨씬 효과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마음의 산란심이 제거되는 수준이 아니고
다른 수행에도 좋은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독경만 하고 염불만 하는 것보다 호흡명상과 경행을 같이 하면서 각각의 좋은 효과가 선순환이 되는 구조가 훨씬 좋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불교 수행이라 하면, 기본수행으로 명상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잘 아실테지만 석가세존께서 성도하실 때 하셨던 수행은 염불도 독경도 사경도 108배도 아니었습니다
석가세존께서 부처님이 되실 즈음에는, 그 시대 부처님이라는 분이 아예 계시지 않던 상황에 석가세존께서 새로운 부처님이 되신 거라서요
성도를 이루시기 전 싯다르타 태자께서는 다른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는 염불이나,
불법의 내용이 나와있는 경전 독경, 사경 같은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외도에게서 선정 수행을 배우시고 6년 고행으로 시행착오의 시간을 보내신 이후에
보리수 아래에서 고요히 명상에 들어 연기법을 깨우치시고 세상의 이치를 꿰뚫으신 무상정등정각을 이루시었고.
석가세존께서 부처를 이루신 이후, 제자들에게 세존의 가르침을 그대로 외우는 암송법과 명상법, 경행법 등 다양한 수행법을 근기 적성따라 가르쳐주셨고
부처님 열반 이후로는 부파와 지역 상황에 따라 기본 수행법에 더해서 새로운 수행법이 고안되고 창안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선불교의 참선법이나 티벳 밀교 수행법 같은 것은 부처님 재세시의 수행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교학과 수행법이 정교하게 발달한 티벳 밀교의 경우
현시대에도 칠채화신 같은 불가사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면
부처님 시대와 똑같은 것이 아니라 해도, 현시대 불교에도 분명한 효과가 검증된 수행체계가 존속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불자가 된 지 십년 조금 넘은 처지라 수행이라 하기에도 부끄러운,
손가락 끝으로 아주 살짝 조금 찍어서 맛본 정도밖에 경험이 안되는데요
(이것도 매우 과분한 표현인데 달리 표현할 재주가 없어서요)
그래도 그 각각의 조금씩 한 것도 제 수준에서 다 의미있는 배움의 상황이 있었습니다
마치 그림을 그릴 때, 팔레트에 물감을 짜놓는데
빨간색 물감 튜브에서는 빨간색 물감이 나오고
파란색 물감 튜브에서는 파란색 물감이 나와서
수행이라는 팔레트에 여러 색의 물감들이 다채롭게 있는 것을 보는 것처럼
어떤 수행법을 하더라도 효과들이 확실히 구분되어 체감이 되었습니다
경전에, 자기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것이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알 수 있다는 정형구가 자주 나오는데
명상을 하든 독경을 하든 염불을 하든
그 수행법의 결과로 따르는 현상들이 항상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부처님 가르침과 불교의 내용은 진짜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직접 경험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불자가 신행을 할 때 명상, 독경, 염불, 어느 것으로 시작을 해도
공부의 흐름이 생겨나서 결국은 전체를 종합적으로 아우르게 되는
그런 진행도 있게 된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불교 수행으로 한 것은 지장경 독경인데
일단 지장경 독경 한 가지만으로도 생활 전반에 가피가 쏟아지듯 내림과 동시에
예지몽이나 불교 공부 지도 등 수행측면에서 아주 많은 이로움이 있었습니다
금강경을 읽으라는 꿈을 꾼 것도, 금강경을 읽고 명상을 하게 된 것도, 명상을 하면서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잘된 것도,
최초 원인을 따지고 소급해보면 지장경 독경에서 시작이 된 것이었습니다
지장경 독경하면서 마치 법계의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가 세워지기라도 한듯
제 공부 상황에 맞게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꿈을 받아 꾸게 되었는데
꿈에서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따라하면서
명상이며 다른 경전 공부며 염불 등으로 수행의 흐름이 쭉 이어졌습니다
지장경 독경으로 꿈을 받으면서 금강경을 읽고 명상을 하게 되고, 명상을 하고나서 독경이 더 잘 되고, 명상과 독경을 하면서
꾸는 꿈에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많이 하라는 구체적인 가르침까지...
하나의 수행법에서 시작한 흐름이 돌고 돌아 공부가 진행되는 선순환의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 정석대로 한 가지 수행만 집중해서 하는 방식을 못따라하고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한꺼번에 하는 상황이 지금 되어 있습니다
석가세존께서는 열반을 이루셔서 지금은 직접 부처님을 뵙고 제도를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현시대 불자들에게도 법계에서 개인별 맞춤 지도를 받을 수 있게끔
자비로우신 불보살님들께서 법의 가피를 내려주시는 것을 느낍니다
명상도 염불도 자력으로 자기가 하는 것이라지만 (자력수행)
법계의 지도하에 자연스럽게 공부 순서와 흐름이 생기고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이런 흐름 자체가 타력수행의 양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것 또 한 가지로~
저는 채식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이고 싶어요
명상을 하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가벼워진다는 내용을 썼었는데
육식을 끊고 채식을 하는 것도 마음을 순화시키고 부드럽게 하는 데 확실한 인과관계 영향이 있었어요
불교 수행 체계에서 선정 삼매에 들 수 있는 선행 조건으로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이 나오는데요
다른 수행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육식을 끊고 채식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분명히 있거든요
타생명의 고통을 연민하는 자비심 증장은 보살수행의 기초가 되니까 자비심 만으로도 채식은 의미가 있고 또
먹는 자와 먹히는 자 상호 인연의 문제에서도 되도록 채식을 하는 것이 인과법 인연법상 좋은 것인데
그런 기본적인 채식 권장 이유뿐 아니라 수행 측면에서도
채식을 함으로써 명상, 독경, 염불, 불보살님 가피 받고 선신님들의 보호받는 것 등등 해서
수행과 생활 전반에서 큰 이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안심정사 외에는 채식을 철저히 고수하는 절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안심정사 법안큰스님이 아니시면 어디에서 이 소중한 채식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안심정사와의 인연으로 지장경 독경과 채식으로 수행의 기초를 삼은 것이
불자로서 큰 행운이고 복된 인연이었다고 생각하며 안심정사와 법안큰스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런식으로 해서
독경, 명상, 경행, 염불, 채식
어느 것 하나 빼고 싶지 않아서 다 하고 있는 재가신도가 되었는데요
끝으로, 교학 이론 공부도 당연히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꿈에서 보고 듣는 것이나, 명상 중에 보고 듣게 되는 체험들, 또 수행 진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수행자 스스로도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최소한의 기본 교리 공부와 경전 지식이 있으면 수행이 엇나가지 않고 바른 정도正道 를 이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명상 중 연꽃을 보았을 때 생멸의 지혜에 대한 교리를 알지 못했다면 그냥 날아오는 연꽃을 본 정도로밖에 파악이 안되었을 거고요
꾸준히 경전 지식을 배우면서 명상 독경 염불 실수행을 병행하는 것이 명상만, 독경만, 염불만 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불교에서 불립문자라고 해서 스님들이 경전 공부를 하면 야단맞는 시절도 있었고
정토종에서 오로지 교학공부 없이 나무아미타불만 하면 된다고 해서 교리 공부를 잘 안하는 추세도 있었는데
(이건 시대적 문화적 여건 문제도 있었다고 봐요... 문맹률이 높으면 경전공부가 어려움)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일단 기본이 되는 교학은 알아야 수행 신행이 바른 경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행을 잘못해서 이상해지는 사례도 가끔 있는데, 교학을 제대로 해야 그 이상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건 송과체와도 연관이 있음)
불교수행 순서가 계 - 정 - 혜 인데
계라는 것은 결국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는 것이잖아요
뭘 하고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계를 공부하고 지니는 것인데
그러려면 일단 부처님 말씀을 배우는 과정이 있어야 하니까
그래서 결국 문 - 사 - 수 로...
제 경험으로는 교학과 경전 공부를 쭉 어느 정도 하다 보면 방향성이 설정이 되고
대승까지 넘어오면 공부자료가 방대하니까 그 모든 걸 다 한 생에 섭렵하려고 하지 말고
어느 시점에서 이제는 실수행으로 넘어가야겠다는 판단이 오는 순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부처님이 안계시고 불법이 없는 시대에 홀로 연기법을 깨달은 연각불이 아닌 이상
지금의 불자들은 다 성문 아니면 보살의 길인데
성문이 되었든 보살이 되었든 일단은 부처님 법을 듣는 것으로 불자가 되고 수행도 되는 거니까
결국은 교학공부, 독경, 명상, 염불, 청정한 채식생활 어느것 하나 뺄 것 없이 수행과 공부의 과정에 있는 불자에게는 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함)
아울러서 사람들마다 근기 적성 상황 전생 바라밀 현생 진도 상황이 다 다르니까요
제가 경험한 것은 제 처지와 제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화일 것이고요~
아마 제가 지금 이것저것 다 해보는 것도 수행의 초입에서 경험되는 상황일 수 있고
어느 정도 수행이 더 진행되면 스님들께서 주로 가르치시는 것처럼 염불이면 염불, 독경이면 독경, 명상이면 명상 한 가지로
길이 정해지는 수순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불자가 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이것저것 다 신기한 경험인데...
꿈에서 계속해서 어느 경전을 읽으라든지, 뭘 더 많이 하라든지 하는 지도말씀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은 금강경 말고도 다른 경전이름도 꿈에 나왔는데 벌여놓은 게 많아서 그 경전 공부 시작은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분량이 많은 대승경전인데... 금강경 때처럼 꿈에 나온 그 경전공부를 통해 또 새로운 차원의 공부가 열릴 것 같은데 도저히 시간과 여력이 안돼서 지금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금강경 공부도 앞에만 조금 산스크리트어로 보다가 중단된 상태라서요
그래도 일단 다음에 읽을 경전 진도를 확보해놨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교화를 잘 따르면서
경전 내용에 기준하여 수행과정의 체험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면서 금생에 필요한 공부와 바라밀 습득을 할 생각입니다
그 동안 각혜행 법우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무리 글이라고 하면서 글 내용이 잘 정리가 되지 않고 산만하게 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생각을 잘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글이 안써졌어요
아직 공부와 숙고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되는데,
앞으로 가야할 길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측량을 할 수 없는 과정에 있는 불자라서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불자들이 다양한 수행과 가피 체험들 있으실텐데
다른 분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수행 체험담 가피 체험담을 보는 것은 불자로서 큰 배움과 참고가 됩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경험들 있으시면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카페에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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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걱혜행 법우님의 소중한 경험과 가르침으로
안심정사와 인연을 이어가는 우리는
더욱 공부하고 정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선지식 법안스님의 가르침대로
지장경을 공부하고 1품부터 13품까지 독경하고 기록된 불교 용어를 알아가면서
안심정사 법우들은
탐진치를 줄이고 문사수를 향하는
불자로서의 바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올려주신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소중한 가르침이 불자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각혜행 법우님의 수행과 가피의 체험이
어려움으로 고통을 느끼는 불자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기도 하기에
앞으로 새로운 기도 경험도 공유해 주시기 바라여 그동안 올리신 글을 소중하게 마음에 담아갑니다.
각혜행 법우님,
참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_()_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이리 큰 칭찬을 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
불자의 귀감이 되어주시고 부처님의 자비심을 실천하시는 선생님께 존경의 합장을 올립니다 ()
늘 건강하시고 가족분들 모두 행복 가득하시며 불법의 길에서 제일 좋은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_()_
바른 불자로 살아가시는 모습과 가피이야기 ~~♡
늘 감사합니다.
각혜행 법우님 글이 올라오면 흐트러진 마음과 자세를 다시 가다듬게 됩니다.
다시 오로지 꾸준히 기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항상 격려와 공감 응원을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
법우님과 가족분들 모두 꾸준한 기도와 신행으로 불보살님 가피 많이 받으시고
모든 바라시는 것들을 원만성취하시며 늘 행복한 불자가정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_()_
법우님의 가피와 기도방법, 실천 내용이 너무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지장경 독경 한가지만으로도 생활 전반에 가피가 쏟아지듯 내림과 동시에
예지몽이나 불교 공부 지도 등 수행측면에서 아주 많은 이로움이 있었습니다"
"불교수행 순서가 계 - 정 - 혜......."
" 타생명의 고통을 연민하는 자비심 증장은 보살수행의 기초가 되니까 자비심 만으로도 채식은 의미가 있고 또
먹는 자와 먹히는 자 상호 인연의 문제에서도 되도록 채식을 하는 것이 인과법 인연법상 좋은 것인데
그런 기본적인 채식 권장 이유뿐 아니라 수행 측면에서도
채식을 함으로써 명상, 독경, 염불, 불보살님 가피 받고 선신님들의 보호받는 것 등등 해서
수행과 생활 전반에서 큰 이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단마다 맞는 말씀과 새겨야 하는 부처님 말씀= 큰 스님 가르침이 그대로 이야기 해 주셔서 새기기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혜 복덕이 가득하셔서 더욱 많은 깨달음과 지혜를 나눠주십시오. _()__
큰스님 법문을 꾸준히 듣는 것은 불자의 신행이라는 나무에 법의 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좋으신 의견과 공감, 격려 말씀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법우님과 가족분들 모두 불보살님 축복 속에 건강과 행복 가득한 복된 날들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_()_
법우님의
글 내용중에 팔레트의 물감을 비유하신 글의 내용은 저도 크게 공감하고 있어요
10년이 넘는 기간에 꾸준히 기도, 수행, 공부하시니
큰성과를 내시는가 봅니다
여러모로 불교공부에 도움이 되고
좋은자극도 되네요
나름 기도한다고 하지만
다 같은 결과가 나오는것은 아니니까요
기도수행체험을 솔직하고 일목요연하게 알려주시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로지
꾸준히 정진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법우님의 기도 정진 신행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
신심 깊으신 법우님과 가족분들께 불보살님 가피가 가득하시고 가정내 평안과 행복 건강 성취가 무량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법우님의 글은 하나하나 꾹꾹 눌러담아 읽게 됩니다..
경전공부 염불 독경 채식 명상 경행 뭐 하나 쉽지 않은게 없습니다ㅠㅠ
꿈에서 경전공부를 하라고 알려주신 것 보면 경전공부가 정말 중요한 거겠죠?
저도 엄마따라 안심정사에 와서 지장경 독경을 시작으로 극락왕생을 꿈꾸며 아미타불 염불도 하고, 하루라도 빨리 업장소멸을 하고싶어 틈틈이 지장경을 독송하고 있습니다! 완전 채식은 못하더라도 비덩으로 채식을 지향하며, 육식을 멀리하는 생활로 자리잡았구요
보면 법우님 말씀대로, 모든 수행이 다 연결이 되어 서로서로 상호작용 하는 것 같습니다
독경을 하다보니, 염불은 당연히 같이 하게 되구요, 경전공부를 하니 육식을 멀리하고 부처님의 말씀대로 채식을 하게 되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명상, 그리고 자비심으로 이어져서 방생까지.. 모든 수행이 한데 모여지게 되더라구요
그 힘으로 사회생활 하고, 공양금도 올리고, 방생하고 ㅎㅎ 멋진 불자로 거듭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명확히 글로 남겨주시는 법우님 덕에, 모호하게 머리로만 생각하던 개념이 명징하게 가슴으로 와닿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가끔.. 어쩌다가 조금이라도 육식을 하게 되면 성질이 더러워지는게 느껴지
지더라구요 ㅋㅋㅋ
채식을 해야... 기본적으로 모든 수행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아미타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둘째 무량복덕_()_
@무량복덕 저도 가끔 육식을 하게 되면 승질머리가 나빠지고, 욱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ㅎㅎ
무량복덕님의 글에 깊이 공감!
육식을 딱 끊어야 하는데 .... 늘 단체급식이 문제네요. ㅠ.ㅠ
식재료에서 육류, 어패류들이 아예 없어지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아미타불 _()_
@무량복덕 안녕하세요~! 법우님 ^^
채식을 꾸준히 한 지 좀 되니까 이젠 냉면에 따라나오는 육수만 마셔도 바로 피가 탁해지는 느낌이 들고 입에서는 꿉꿉한 냄새에 진저리치는 상황이 되어지네요~
채식을 계속 하니까 비린내 나는 해산물은 물론이고 고기음식, 유제품도 그 특유의 누린내가 좋지 않게 느껴져서 이젠 맛있는 음식이라는 생각도 별로 안들게 되었어요
백화점 가면 정육코너에서 한우 시식으로 굽고 있어도 이젠 한 점도 안 먹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내공도 생기고~ ^^
전에는 한우 시식이면 무조건 가서 한 점 정도는 먹고 돌아서던 음식에 굴복하던 유치한 중생인데
안심정사에서 큰스님의 채식 법문을 계속 들으면서 법계 기준에 맞춰서 행동교정이 조금씩 되어가는 걸 느낍니다
두분 무량복덕님들은 아직 한창 젊으신 분들이신데 어머님과 함께 절에 다니시고 방생 공양 기도하시는 모습이 너무 훌륭하세요!
세상에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천지에, 재미있어 보이는 일들이 가득인데~
젊디 젊으신 분들이 그런 걸 다 방어하고 청정 채식과 불자 신행하시는 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 드문 경우인데
두 분 무량복덕님들 전생 바라밀과 근기가 참 수승하시고 복이 많으신 분들이시라 생각합니다
@무량복덕 아름답고 청정한 불심 가득하신 두분 무량복덕님들과 어머님, 가족분들께 불보살님의 가피와 축복이 늘 함께하시며
바라시는 세간의 성취와 불법의 성취를 모두 크게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좋은 의견과 반가운 댓글 안부 주심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
언제나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나무아미타불 _()_
무량복덕님! 안심도님 안심정사의 품격이 느껴지게하는 법우님들이십니다. 멋집니다.
늘 응원드리며 함께라 기쁩니다. 큰 스님께서 뱀,노루,사슴,코끼리 고기등 먹지마라 하시며 그 고기들을 먹으면 그 동물들이 알아보고
공격을 받는다하신 법문중에 생각이 납니다.저도 좀 공격적이 되는거 같았습니다.
부모님 말씀 잘 들어 손해 나는거 없듯이 스승의 말씀을 새겨 들으면 자다가 복이 생김을 알기에 열심히 따라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모두 멋지고 훌륭하신 불자님들이십니다~() ^^
안녕하세요, 법우님.
먼저 귀중한 체험을 많은분들에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교가 체험의 종교이다 보니
이런글이 많아질수록 신심증장에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저도 처음 경전독송은 지장경, 현재는 금강경을 하고 있어서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저의 체험과 경험, 주변의 경험과 조언들을 취합했을때 "염불"이 수행에 들어가는 것과 안들어가는 것의 차이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당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람몸으로 중생들 제도하셨을 때에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는 염불수행법을 권선하셨고 이또한 경전에 나와있어 전통성과 효험이 보장되는 수행법이라 생각합니다.
경전독송-다라니-염불
이렇게 3세트로 하는것이 100점
염불만하는것이 30점이라
들었는데,
법안이 뜨인 분들이 말씀하시길
부처님 명호를 소리내어 염불하면 즉시 화신 부처님께서 그 앞에서 나타나 (부처님의 위신력이 어마어마하기에) 수행자에게 빛을 쏴주신다고 했는데 여러모로 그 말이 맞는것 같더라고요
염불했을때 눈앞이 확 밝아진 경험이 있었고 나중에 저 말을 들어서 확신이 들었어요. 부처님의 빛을 받다보면 탐진치가 사라지고 마음이 청정해져
저도모르게 참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구요....
현재는
금강경 독송 -비로자나총귀진언- 석가모니불 염불 정근 (소리내어 10분이상)
이렇게 하고있는데, 저또한 경전독송만할지 염불만할지 다라니만할지 명상을곁들일지 뺄지 시도와 방황(?)을 하다 현재 정착한 기도방법입니다.
돌이켜보면 많은 분들의 경험과 체험, 추천글, 조언을 통해 이루어진것이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시간내어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석가모니부처님 공부를 먼저 하고 인연이되는 마음이 끌리는 부처님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것같네요.
경전과 다라니와 염불의 대상이 되는 부처님은 통일하는걸 추천한다고 들어서 되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고있습니다.
예) 관세음보살님 공부라고 하면
관세음보살보문품-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관세음보살 염불
아미타부처님이라면,
불설아미타경-아미타불무량겁멸죄진언 (옴 모니모니 새야모니 사바하)-아미타불 염불
어쩌다보니 댓글이 길어졌네요.
좋은하루 되시고 꾸준한 기도와 신행생활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 법우님 ()
상세하고 정성스런 댓글로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법우님께서 써주신 댓글 보면서 저도 좋은 공부와 참고가 되었습니다
불자들은 전생 바라밀 수준과 현생 상황이며 공부 진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불교 신행법도 각자 근기 적성에 맞게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보는데요
석가세존 재세시에는 부처님으로부터 각자 적성과 근기에 맞는 신행 수행 지도를 받아 성취를 이룰 수 있었는데
부처님을 직접 뵈올 수 없는 현시대 불자들이라 해도 법계에서 각자 근기와 진도 상황에 따른 지도 교화를 개별 맞춤식으로 내리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필요한 시점에 한 단계씩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교화가 그때그때 있어서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저 나름대로의 불교 공부의 흐름이 생겨났어요
지장경 기도로 금생의 첫 불교 공부, 기도, 신행, 수행의 스타트를 끊었는데
지장경 기도만으로도 많은 변화와 체험들이 있었죠
거의 생활 전반에 걸쳐 가피와 교화가 이루어지는 놀라운 날들의 연속이었고요
금강경은 공부를 다 하지는 못했고 전체를 다 이해한 것도 아니지만
사구게를 외우고 앞부분만 조금 심화학습 한 것으로도 상당한 공부가 되었는데
@이다인 특히 금강경의 어느 특정 구절을 보면서는 심경에 큰 충격을 받고 금강경 전후로 인식과 생각의 수준이 확 바뀐~! 그런 중요한 전환의 순간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때 사성제와 12연기법을 곰곰이 생각하며 지내던 땐데 그것과 연관해서
당시 제 공부 수준에 딱 맞게 지도 교화가 되는 구절들이 금강경 안에 있었어요
법우님께서 댓글에 참회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사성제에 대해 숙고하던 때에 진정한 참회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순간이 있었어요
사성제를 깊이깊이 생각하면서... 금생만 아니라 세세생생 잘못 살아왔구나 하는 회오의 마음이 일어났는데
그때 꿈에서 읽으라 하셔서 같이 공부했던 교재가 금강경이었습니다
금강경 공부를 다 한 것도 아니고 앞부분만 조금 공부한 상황이라 어디가서 금강경 봤다는 말도 못꺼내는 수준이지만
사구게를 외우고, 저에게 큰 충격을 준 그 구절들을 보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제 수준에 큰 공부가 되었어요
이런 게 다 지장경 기도를 하면서 법계와 정신적으로 감응이 되면서 가능해진 거라
아직도 주된 기도 신행은 지장경을 기본으로 하고 다른 걸 부가적으로 하고 있는데
@각혜행 覺慧行 어떤 경전으로 시작을 하든, 일단 삼귀의하고 불문에 들어오면
불자들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불법 구도의 흐름이 생겨나고 진도도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각자 상황따라 체험도 조금씩 다르다보니까 법우님 말씀대로 불자들 신행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서로 참고도 되고 신심증장에 도움되기도 하고요
법우님께서 댓글로 써주신 내용들이 저에게도 좋은 공부와 참고가 되었습니다 ^^
좋은 의견 주시고 곰감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법우님께서도 꾸준한 신행과 기도로 바라시는 모든 것들과 불법의 큰 성취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