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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속 # 24
Fam: 소매치기의 고수들, 바른손팸
구속 : 행동이나 의사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속박함.
"........뭐야.............."
집안으로 들어선 강한은 벌려져있는 광경에 무슨일인가 싶어 고운 미간을 잔뜩 찌푸려보인다.
굳게 닫혀져있어야 할문은 마치 누군가가 들어왔다가 나간것마냥 훵하니 열려져있었고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어야 할 그녀의 모
습도 온데간데없이 보이지 않고 있었다.
불현듯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불길한 느낌에 그는 손에 들고있던 가방과 수트를 바닥에 내팽겨치듯 던져버리고는 방이란 방은
모조리 문을 열어제낀 채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찾기 시작했다.
"연희........이연희!!!!!!!!"
끝없는 복도가 이어져있는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그녀의 이름을 불러대다 문득 수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뒷편에 있는 풀장으로 뛰다싶이 걸어간다.
모퉁이를 돌아 풀장에 다다랐을때 그는 걸음을 우뚝 멈추어섰다. 그곳에도...어느곳에서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거칠게 머리를 쓸어내린 후 갑갑하게 죄어져있는 넥타이를 단숨에 끌어내리곤 다시금 집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어떻게 된것일까....자신에게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질 여자가 아니다.
거기다 현관문은 열어져있었고 부엌으로 가보니 그녀가 차려놓은 저녁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럼.....그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된다. 도대체 뭐가 문제지......
오늘은 Glen이 중요한 약속이 있다해서 그녀와 만나지 않았다고 퇴근하면서 통화를 할때 전해들었던 그였다.
그럼 전혀...알지도 못하는 낯선 사람이 방문했었다는 얘기가 되는걸까.....
누가......왜? 그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것이고 문은 도대체 왜 열려져있었단 말인가....
납......치? 설마.....설마.......
그가 들어왔을때 반항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상한점이라곤 현관문이 열려있었다는 것 밖에는 말이다.
그녀가 없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안절부절못하며 두려움에 떨고있었다. 그녀가 자신에게서 도망갔다는 것도 말이 안된
다.
방안으로 가보니 그녀의 옷가지와 핸드폰도 그대로 화장대위에 놓여져있었고 어느하나 평소때와 다른것은 없어보였다.
젠장........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만약에 그녀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것이라면.......구해야한다.그래야만 한다.
그는 급하게 핸드폰을 꺼내들어 Glen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급한 그의 목소리를 들은 Glen은 당장 그의 집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한 채 통화를 끝냈다.
"제발........제발 무사해라 연희야.........."
불길한 기운이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침대로 다가가 그녀의 향이 남겨져있는 베개에 얼굴을 묻는다.
달큰하게 전해져오는 그녀만의 향기가 온몸으로 스며들었고 두려운 마음을 애써 떨치려하며 베개를 품에 더욱 꼭 끌어안는 강한
이였다.
***
"야 빨리 더 밟아 더!!"
"밟고 있어!! 재촉좀 하지마!!"
그 시각 시애틀의 한 중심지에선 때아닌 추격전이 일어나고 있었다. 분명 아까 그 덩치좋은 사내에게 안겨 온 몸에 힘을 잃은 듯
축 늘어진 여자의 모습은 연희임에 틀림이 없었다.
한국에서 아침비행기를 타자마자 강한과 연희가 묵고있는 저택을 알아내 곧바로 그의 집앞에서 차를 대기시켜놓고 혹시나 무슨
일이 일어날까싶은 조바심에 기다리고 있었던 터였다.
강혁의 불길한 꿈이 맞아떨어지기라도 했던것일까....
낯선 남자가 벨을 누르더니 곧 이어 의식을 잃은듯한 그녀를 안고는 자신의 차에 태운채 무서운 속도로 어디론가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고스란히 어느하나 빼먹지않고 지켜보고 있던 두 남자는 그 차를 따라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며 추격하고 있었다.
"야 최은호!! 너 좀 조용히 못있냐..너때문에 산만해서 집중이 안되잖아!!"
"아 젠장!! 운전 더럽게 못하네...저러다 연희씨 놓치면 어떻게할껀데!!"
"아 씹.......닥치고 앞에 차나 제대로 보고있어!!"
잔뜩 긴장한 채 핸들을 두손으로 꽈악 잡고 몸을 앞으로 바짝 당겨 앞의 차만 열심히 쫓고있는 강혁과 보조석에 앉아서 답답한 듯
버럭버럭 소리를 내질러가며 대드는 은호였다.
"근데 도대체 저 새끼는 누군데 연희씰 데리고 가는거야?"
"모르지......니 사촌여동생이 시켰을지도 몰라..."
"뭐?은영이가?"
강혁의 말에 은호가 의외라는 듯 눈을 크게 떠보였고 운전에 집중하느라 옆쪽엔 시선도 주지않은 채 인상을 쓰는 강혁이였다.
"야 최은호.....도착해서 저새끼 반 죽여놓고...넌 곧장 연희씨 데리고 한국으로 떠나...내 말 알아들어?"
"뭔데.....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건데!!"
강혁의 강압적인 말투에 은호가 짜증난다는 듯 이를 꽈악 깨물어보인다.
"아 씨발!! 묻지말고 연희씨 데리고 곧장 한국으로 떠!! 나머진 다 나한테 맡겨...그리고!! 아무한테도 발설하지마..."
"제기랄!!!!!"
강혁은 분명 무언갈 더 알고있는듯 했지만 극도록 조심스러워 하고 있었고 그런 강혁의 모습을 바라보는 은호는 못마땅해했다.
"너....연희씨 사랑하냐?"
"뭐?"
"아 빨랑빨랑 대답이나해...운전하느라 힘빠지니까....연희씨 사랑하냐고 묻고있다"
한시도 정면에서 눈을 떼지않은 채 입만 움직이는 강혁의 옆모습을 쳐다보다 은호가 잠시 뜸을 들이는가 싶더니 쓰고있던 캡모자
를 한번 벗었다 다시 쓰며 한숨을 푹 내쉰다.
"어.....사랑해........"
"됐다 그럼.......일단 한국으로 가서 아무도 모르는곳에 연희씨랑 같이 지내고있어라...나중에 일 해결되면 연락할테니..."
은호가 연희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미 강혁은 다 알고있었다는 듯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강한씨......너네 형.......은 어쩌고?"
"우리형.......건 니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모르는척 해.....일단은....은영이 그년한테도 비밀이다."
은호의 말에 별 감흥없는 목소리로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강혁이 말을 내뱉는 바람에 무언갈 더 말하려던 은호는 입술을 굳게 다
물었다.
강한과 그녀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건 은호도 알고있었다. 단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강혁과 자신과는 3년전.....은영을 통해 알게된 친구사이였다. 그때 강한을 제외한 나머지 세사람... 즉 강혁,은호,은영은 모두 미
국에서 지내며 어울리게 되었고 그때 당시엔 그래도 좋은 사이였다고 말할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강혁과 은영의 사이가 서먹서먹해졌고 은호는 무슨일인지 알수가 없어 답답했지만 둘의 분위기에 차마 물어
볼수없어 그냥 모르는체 하고 넘어가기 일쑤였다.
분명 무슨일이 있었던것 같기는 한데 은영도 그렇고 강혁도 그렇고 도무지 얘기를 해주지 않는다.
거기다 강혁은 그 이후로 은영만 보면 잡아먹을듯이 으르렁대는 바람에 더더욱이나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는 은호였다.
"어....다왔다....저새끼.......이런 창고는 뭐하러 온거지?"
어느 덧 연희를 태운차가 허름한 창고앞에 도착했고 구석진 곳이라 그런지 개미새끼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하고 습진 곳
이였다.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대기시켜놓고 시동을 끈채 숨죽이고 있던 강혁과 은호는 낯선남자가 연희를 들쳐업고 창고안으로 들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다 이내 차문을 열고 조용히 밖으로 걸음을 옮긴다.
강혁이 긴장된듯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지춤에 있던 검은색의 단단한 물체를 집어들곤 꿀꺽 마른침을 한번 삼킨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은호도 자켓안에 숨겨놓았던 검은색 물체를 꺼내들곤 모자를 푹 더 눌러쓴다.
"준비됐냐......최은호........연희씨 부탁한다..."
강혁의 진지한 말에 은호가 고개를 까닥 끄덕거려보이곤 몸을 낮춰 숨죽인채 발소리도 최대한 들리지않을 정도로 움직인다.
두사람이 각자 한손에 총을 든 채로 넓다란 문이 드리워져있는 창고쪽으로 다가간다.
끼이익
녹이 슬어 듣기싫은 마찰음 소리를 내며 오래된 창고문이 틈을 보이며 열렸고 어스름한 수명이 다되어보이는 약한 조명아래 아까
그 사내가 거친 숨을 쉬어가며 밑에깔린 그녀의 옷을 들추고 있었다.
"헉헉.............."
잔뜩 흥분해 그녀의 몸을 탐하느라 미처 강혁과 은호가 창고안으로 들어온것을 눈치못챘던 그 짐승같은 사내는 그녀의 탐스런 가
슴을 주무르다 자신의 뒷통수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총구의 감촉에 의해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린 듯 움직이던 손놀림을 멈추곤
그자리에 얼어붙은듯 식은땀을 흘리며 약간 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누.....누구......"
"야이 짐승만도 못한 새끼야.....일어나!!"
강혁이 사내의 뒷통수에 총구를 겨눈 뒤 명령조로 말했고 사내는 잠시 움찔거리더니 이내 구부렸던 무릎을 펴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자 강혁이 은호에게 눈빛으로 신호를 보냈고 은호는 알겠다는 듯 겨누고있던 총을 거두어 자켓안에 집어넣더니 이내 준비해
온 밧줄로 남자의 손목을 뒤로 잡아당겨 가차없이 꽈악 묶어버린다.
"너네 지금 실수하는거야......곧있으면 우리애들이 올꺼라구 큭큭...."
두 손이 밧줄에 꽁꽁 묶인채로 사내는 자신만만한 듯한 노골적인 웃음을 창고가득 퍼트리고 있었고 강혁은 그런 사내가 못마땅하
다는 듯 인상을 찡그리며 발로 사내의 복부를 거칠게 차버린다.
윽............"
"너 똑바로 말해봐......누가 시켰어? 바른대로 말해!!"
복부를 강타당한 사내가 뒷걸음질치며 바닥으로 넘어져버렸고 강혁은 이를놓칠새라 넘어진 사내에게로 다가가 그의 이마 정 가
운데에 총구를 겨누며 으르렁거린다.
"난 시킨대로 한것뿐이야....죄없다구...큭큭......."
"이 새끼가!!!!!!!!!"
비열하게 웃음짓는 사내가 영 마음에 들지않았던 강혁은 사내의 얼굴을 다시한번 발로 가격했고 이에 사내는 아픈듯 신음하며 고
개가 반대편으로 돌아갔다.
"윽......아 씨발......정은영이 시켰다고.....됐냐?"
"하..........."
사내의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피맛이 입안으로 스며들자 짜증난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강혁을 바라보자 강혁은 사내의 입에서
은영이라는 말이 나오자 기가찬다는 듯 손바닥을 이마에 갖다댄 채 잠시동안 멍해있는다.
"우리 은영이가.......도대체 왜?무엇때문에 이런짓을......."
연희곁으로 다가가 힘이없이 몸이 축 늘어진 그녀를 부축한 채 강혁과 그 사내를 바라보며 은호가 말했다.
"씨발......그럼 혹시 3년전에 혜정이라는 여자 알아?"
"혜정?큭큭.......알지.....왜 몰라.....그년도 맛이 끝내줘......"
퍽
은호의 말은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듯 강혁이 눈을 부릅뜨며 사내를 내려다보면서 말을 이었고 사내가 말을 다 끝내지도 않았음에
도 불구하고 강혁은 분노에 가득차있는 채로 다시한번 사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다.
"
아......씹.......퉤........왜.......그 년은 니꺼였나보지?"
강혁에게 맞은 입술에서 또다시 피가 터져나오자 사내는 피맛이 짜증난다는 듯 침과함께 피를 바닥으로 뱉어내며 강혁을 바라본
다.
"이........이 개만도 못한 자식아!! 너때문에.....너때문에............내가 사랑하는 여자가............죽었다고!!!!!이 개새끼야!!!!!!"
이미 강혁은 이성을 잃은 듯 초점없는 눈빛으로 넘어져있는 사내를 짓밟고 패며 죽여버릴 기새였다.
"그만 그만해!! 강혁!! 정신차리라고!!!"
강혁의 실성한 모습에 놀란 은호가 재빨리 달려와 사내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강혁의 몸을 잡고 말리고 있을때였다.
우당탕탕탕
녹슨 창고문이 귀가찢어지는 듯한 소음을 내며 문이 열렸고 곧이어 사내가 말한 무리인듯 대여섯명의 사내들이 요란하게 등장했
다.
"뭐야 이거.....저 기생오라비같은 두 놈들은 뭐냐?"
나머지 무리들을 뒤에 이끈채 가운데에 떡하니 서있는 조금 건방진듯한 포즈로 서있던 사내가 웃기는 상황이라는 듯 비웃음을 흘
리며 턱을 치켜들곤 강혁과 은호를 턱짓으로 가르키더니 밧줄에 묶인 채 넘어져있는 남자에게 말을 건낸다.
"큭큭....이거 어쩌나...내 친구들이 날 구하러와줬는데...."
생각보다 많은 수의 무리를 보며 강혁과 은호가 잠시 멈칫거렸고 그걸 놓칠새라 사내의 친구들이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숨겨놓았
던 총을 꺼내어든다.
"허튼수작 부리지마....여기있는 네 친구 구하고 싶거든 총 바닥에 버려....."
"큭큭.....지랄하고있네....이봐 상황파악이 안되나본데...우린 여섯이고 너흰 고작 둘이거든?어디 누가 이기나 한번해볼까?"
같잖다는 듯한 비릿한 미소를 머금으며 다수의 무리들이 점점 강혁과 은호와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
"도대체 어떻게 된일이야? 연희씨랑 너 여기 사는거 아는사람 또 누구있어?"
"없어 아무도....설마....아버지가 아신건 아니겠지?"
강한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달려온 Glen은 안절부절못한 채 이리저리 방안을 왔다갔다거리며 불안해하고있는 강한에게 다가
가 짐짓 차분하게 마음을 안정시키려하며 질문을 건낸다.
"연희씨 핸드폰도 그대로고.....모든게 다 그대로라며....근데 어딜가......"
"몰라 나도.....뭔가 이상해 기분이 더러워........하.........젠장젠장젠장!!!!!!!!!!"
같은 곳만 왔다갔다거리며 반복하던 강한이 복잡한 머리를 움켜쥐곤 악에 받친 소리를 내질른다.
"Glen... 경찰 총동원해서 반드시 연희 찾아야해..."
Glen의 팔을 붙잡으며 짐짓 심각하게 얘기하는 강한에게 Glen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혹시....연희씨가 뭐 이상한짓 하진 않았어? 평소때완 달랐다던가 뭐.....그런거...."
"없어...그런것 따위....오늘아침까지만 해도 날 사랑한다고 말했던 여자야......"
그런여자가........갑자기 말도없이 사라질리가 없잖아.....
끝까지 다 말하고 싶었지만 사라진 그녀생각에 괜시리 울컥하고 올라와 미처 말을 다 잇지못하는 강한이였다.
"여기서 마음좀 진정시키고 있어봐....밑에층에 한번 둘러보고 올테니..."
불안감에 떨며 안절부절못하는 강한을 침대맡에 앉혀놓고선 Glen이 걸음을 재촉해 계단을 내려가 밑에층을 살피기 시작한다.
본래 강한의 성격대로라면 무슨일이든간에 냉철하고 현명하게 판단했을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강한이 한 여자를 그렇게 사랑하는 것은 처음보았기에 그녀가 없어진것에 대해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엇............"
이리저리 허리를 숙여가며 혹시나 이상한점이 있지않나 살피던 도중 응접실 테이블한켠에 놓여진 물체를 보고 다가간다.
"이건..........임신테스트기?"
Glen이 조금 떨리는듯한 손가락 마디에 힘을주어 테스트기를 들어올렸고 뚜렷한 두줄을 띄고있었다.
두줄이면 양성......한줄이면 음성......분명 그렇게 알고있던 Glen이였기에 몸을돌려 즉시 강한이 있는 윗층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
긴다.
철 컥
방문을 열고 Glen이 들어서자 침대맡에 앉아 머리를 쥐어뜯고있던 강한은 무슨일인가 싶어 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강한.....연희씨 ...........임신한거 알고있었어?"
"뭐?무슨소리야....?"
"이거............"
Glen의 말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강한이 몸을 일으켜 Glen에게 다가갔고 Glen은 손에 쥐어져있던 테스트기를 강한에게
건낸다.
"하..................."
테스트기를 한참이고 살펴보던 강한이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며 고개를 뒤로젖혀 한숨을 내뱉는다.
"연희씨 ............임신맞지.........그런거지............"
Glen이 멍해져있는 강한의 어깨를 흔들어보였고 강한은 그제서야 뒤로젖혔던 고개를 똑바로 세우며 Glen을 바라본다.
"....내 아이까지 임신해놓고서......사라질리가 없잖아..............."
애처롭게 Glen을 바라보며 말하는 강한의 눈에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
"최은호....넌 빨리 연희씨 데리고 사라져.....연희씨 의식돌아오면 대충 상황설명해주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잠적해있어"
다행히 아까 창고로 들어오기전 은호가 재빨리 휴대폰으로 경찰에게 신고를 했고 위험한 상황이 닥칠뻔하던 찰나에 경찰들이 출
동해 사건은 일단락됐다. 아까 야수같은 사내와 그 무리들은 경찰에 체포되어 넘겨졌고 강혁과 은호 두사람 모두 격렬한 몸싸움
으로 인해 조금씩 몸에 상처를 입긴 했지만 심각한건 아니였기에 몸을 추스를수 있었다.
"강혁 넌 어디가려고?한국으로 안돌아가?"
아직까지 정신을 잃은 채 죽은사람처럼 꼼짝않고있는 연희를 조심스레 품에 안아들곤 은호가 강혁에게 다가선다.
"난 정은영 그년좀 만나고 가야겠어..........."
은영이 혹시라도 만에하나 석환에게 연희의 존재를 알렸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다.
그렇기에 강혁은 연희와 은호를 안전하게 보내놓고 자신은 은영에게 찾아가 나머지 일을 마무리 지으려했다.
강혁의 굳은의지를 확인하고 은호가 그에게 알겠다 대답한 뒤 연희를 안고 대기시켜놓은 차에 올라탄 뒤 시동을 걸어 빠른속도로
차를 몰아 좁은 골목길을 벗어난다.
연희와 은호가 사라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던 강혁은 품에있던 핸드폰을 꺼내어들곤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나야.......지금 어디야............"
수화기 너머로 앙칼진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만날것을 약속한 뒤 강혁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벗어났다.
"연희씨...........미안..........미안해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그녀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강혁씨가 여긴 어쩐일이야?"
석환이 마련해준 오피스텔안에서 은영과 강혁이 마주했다. 은영을 바라보는 강혁의 눈빛은 손발이 오그라들만큼 시리도록 차가
웠고 담배를 피고있던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 마디마디가 그의 눈빛으로 인해 조금씩 떨려오고 있었다.
그런 그가 두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차분하려 애썼다.
"몰라서 묻는거냐?"
"무슨 소린지.......못알아듣겠으니 알아듣게끔 설명해봐....."
팔짱을 낀채 여유를 부리며 담배연기를 허공에 내뱉더니 이내 필터까지 타들어간 담배가치를 재떨이에 비벼끈다.
"너........아직도 정신못차린거냐?"
"참나....무슨 소리하는거야?"
그의 심장이 관통할 만큼 두렵도록 노려보는 시선에도 그녀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에게 쏘아붙이듯 대꾸한다.
"3년전..............나 하나만으로는 도저히 성이 안차나보지?"
멈칫
강혁의 말에 은영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거렸고 흔들리는 그녀의 모습에 그가 갸름하다못해 뾰족한 그녀의 턱을 거칠게 손으로 치
켜올린다.
"혁......혁이씨........."
"도대체 니가 원하는게 뭐야!!!!!!!!"
날카로운 시선,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강혁의 눈빛에 그녀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자신의 턱을 잡고있는 그의 커다란 손을 주저
하며 살며시 잡는다. 이러지 말아요 하는 그녀의 눈빛에도 그는 그만둘 생각이 없는지 두손으로 그녀의 목을 꽈악 죄어온다.
"켁......이...이거좀......."
죄어있는 목이 아픈듯 얼굴을 찡그리며 얼굴색이 하얗게 질린 그녀를 보며 그가 손아귀에 더욱 힘을 싣는다.
"혜정이.......혜정이 죽게했으면.........그걸로 됐잖아...........왜 연희씨까지......너란 여자는 도대체가.........."
".......혀.....혁이씨..........."
"우리 혜정이......씨발 그 더러운 새끼들한테 겁탈당하고.....임신까지해서.......나보고.....자기가 더러운여자라고.......읍......."
강혁이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토해냈고 그녀의 목을 조르고있던 손아귀에 힘을 풀며 손을 떨궈낸다.
강혁의 무너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은영이 욱신거리는 가슴을 손으로 부여잡으며 울지않으려는 듯 입술을 질끈 깨물어보인다.
그가 손으로 조이고 있었던 그녀의 목이 발갛게 부어올라있었다.
"자기가 더러운여자라고......그래서 나한테 올수가....없다고.........씨발!!!!!!!"
그때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 듯 강혁이 자신의 머리를 움켜잡으며 절규에 가득찬 소리를 내질렀다.
"혀......혁이씨.....그....그건........."
괴로운듯 목에 핏대까지 서있는채로 강혁이 몸부림치자 은영이 안타까운 마음에 그의 손을 살며시 잡으려 자신의 손을 뻗는다.
탁
"더러운 손으로 내몸에 손대지마.........."
은영의 손을 탁 소리나게 세게 내쳤고 죽일듯이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은영은 잠시 몸을 움찔거린다.
"그래서....혜정이 자살했어........더럽혀졌다면서.....내 곁에 있을수가 없다고........"
"........................."
"니가 그새끼들 시켜서 한짓거리잖아........내가 모를줄알아?어?이 교활한 여자야!!!!!!"
짝
그의 커다란 손이 분에 못이겨 은영의 하얀뺨위를 내리쳤고 이에 그녀의 얼굴이 반대편으로 돌아갔다.
얼마나 세게 내리친것인지 고왔던 얼굴에 그의 손자국이 벌겋게 남겨졌고 살짝 부어오르기 까지한 얼굴을 그녀가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감싸쥐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나....나는........나는 그저....강혁씨가 날 봐주길 원했을뿐이야.......그거뿐이야........흑......흡..........."
은영이 끝끝내 참지못하고 터져나오는 울음을 폭포수같이 쏟아내며 털썩 자리에 무너지듯 주저앉아 강혁의 바지끝자랑이를 붙잡
는다.
"하.....연희씨한테까지 그런고통주지마라.......제발.......너 혹시 우리아버지한테 연희씨 존재.....알린거냐?"
자신의 발등에서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은영을 내려다보며 강혁이 답답한 듯 옥죄어오고있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당
긴다.
끄덕 끄덕
"하.........젠장!!!!!!!!!"
은영은 눈물때문에 목이 막혀오는 듯 대답은 하지못한 채 고개만 두어번 끄덕거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혁이 모든게 끝났다
는 듯 주먹을 꽈악 쥐어보이며 하얗게 변색이 될정도로 힘을 싣는다.
모든게 끝이다......은영이 그의 아버지에게까지 연희의 존재를 알렸다하면........GAME OVER 인것이다.
이제 모든 열쇠는.......그의 아버지......강석환이 쥐게되었다.
♥ Special Thanks to ♥
우우우우우우우우우 님~★ 초대작가방에 추천해주셔서 넘넘 X 100으로 감사합니당
소설의 내용또한 일목요연하게 넘 정리잘해서 추천해주셨더라구용~^^*
진짜진짜 감동먹은거 알죠? *^^* 넘흐넘흐 감사드려요~♡사랑합니당♥
※ 업뎃쪽지 원하시는 분은 앞에 ★ 나 ** 두개달아주세요
※ 여러분들의 댓글 한줄이 저에겐 큰 힘이됩니당~!! 글을 쓰는 원동력!! 사랑해요~♡
§ 우리 이쁘니님들의 댓글을 보며 웃기도 하면서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제가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여러분들은!! §
★ 제가 요새 슬럼프네용~이겨낼수있도록 많은 응원부탁드려요 ★
Thanks to (댓글 3줄이상 써주신분들은 조금 찐하게 표시해드렸어요^^ 감사드려요~)
* 21편 이쁜이들
가을좋아 sagesj 일년만참자 은서애림 두아이맘 Seduce-_- 종로 #데일밴드 롤링스타 김초이 가나다라마★
빠져서리 푸히힝히 ☆_ㅇ lussy93 그녀석이쁘네 매일우업 귀찮이즘 휴지통만세 텐시꼬마 리다찬양♥ 골빈아
샬라카둘라 MiJin 날렵한 곰탱이 404wlgus 러키걸 greendaisy D-LITE 평생사랑할지용 겸녀 Love Story♥
n_nthdus 뮤우♡ 바라본아이 高水晶★ ◆엘리사벳◆ 내라리 아잉밥호 우우우우우우우... 미스.기다림 ♪♬
멋찐윤짱 /님
* 22~23편 이쁜이들
아아아ㅏ아아앙 두아이맘 미스.기다림 종로 Seduce-_- 귀찮이즘 모나_ 리다찬양♥ 롤링스타 푸히힝히
◆엘리사벳◆ 가을좋아 러키걸 우우우우우우우... 소설의광팬 김초이 *바보소년 ●니르 ♪♬ lussy93
高水晶★ ☞YOU FIRST☜ 빠져서리 알로에향기 지용이랑단둘이 다이애나 평생사랑할지용 빛나는바다
빽빽빽곰 소설♡‥ 영가 보라색카페에서... 404wlgus greendaisy 아알알알 샬라카둘라 겸녀 Love Story♥
징커벨1 n_nthdus 도온♡ D-LITE 바람여신★ 휴지통만세 류꽃이 뮤우♡ 동방월 아잉밥호 Platoniclove
일년만참자 그녀석이쁘네 은서애림 멋찐윤짱 ○i쁜○i sagesj 쩐더그대 서대문꽃 백 련 /님
댓글달아주신 우리 이쁜님들 감사해요~*^^* 여러분들의 사랑에 무한감사드립니당!!
롤링스타님 감사해용^^ 네에...너무 시련이 가혹한가요 ㅠ_ㅠ 그런데 어쩌죠...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가혹한 시련이 불어닥칠꺼거든용....ㅠㅠㅠ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헉,은영인 진정한 악녀군여ㅋㅋ강혁이 불쌍하다 으쨰ㅋㅋ담편도 기대할께요!
네에~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해용 >.< 강혁이 불쌍하죠 ㅠ_ㅠ 담편도 기대해주세용
재미있어영!!!
감사해용^^
이번 편은 스릴감이 넘쳐요 재미있어요 담편도 기대해요
그린데이지님~오늘도 감사해용^^ ㅎㅎ 스릴감이 넘쳤나용..담편도 기대해주세용
재미또 ㅠㅠ 이제......은영이 저리가버렷......근데 강한이 많이슬퍼할것같아 ㅠㅠ 불쌍해
아궁 오늘 1화부터 달려오셧쬬?감사드려용~^^ 우리 한이가 슬퍼할까요 ㅠㅠ 그렇겠죵...담편도 기대해주세요
★잉 역시 기대되네요! 이제 하이라이트 다오는건가요?.?흐아 연희랑 한이랑 잘됬음 좋겠어요 오늘도 글 잘봤습니다 빠르게 글 올라와서 너무 좋아요!!헤헤 건필하세요!
네에 서대문꽃님~오늘도 감사드려용~ㅎㅎㅎ 연희랑 한이랑 잘되야할텐데요...고비가 많이올꺼같네요 ㅠㅠㅠ 계속 지켜봐주세요 감사해용~
★헉 은영이가 결국.......아 근데 연희는 어떡해요.....임신햇는뎅 은호가 데리고있다니 한이가 빨리 찾아줘야되는뎅...! 한이도 연희가 임신한거 알았으니깐 빨리찾게죠뭐 ㅎㅎㅎㅎ 근데 강석환씨가 어떤방식으로 할지 궁금하네여....! 제발 해피엔딩이어야되는뎅...! 강한이랑 연희는 잘되야되는뎅! 아기랑 알콩달콩살아야 되는뎅!
네에~지용님~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하궁~그러게요..연희 임신했는뎅....어떻게 될까요 과연 앞으루 ㅠ_ㅠ 석환님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가져주세용~ 그러게요 해피로가야대는뎅 ㅠㅠ
은영이 진짜 와... 저런 양심에 물말아서 쳐먹은뇬.... 진짜 싫어!!! 혜정인가 하는애 죽였으면 됐지....ㅠㅠㅠㅠㅠ 저 진짜 은영이 머리채 잡고 다 뽑아 버리고 싶음...ㅠㅠㅠ 강한도 강한이지만 강혁이가 너무 불쌍함..... 진짜 은영이.... 완젼 싫음....... 어쩄든 재미있어요!! 좀 있음 시험이라서 컴퓨터로 강의 듣는다는거 무의식적으로 읽고 있네요.... 진짜 다음편 기대!
골빈아님~ 오늘도 역시 찾아주시공 ^^ ㅎㅎㅎ 감사드려용~은영이 욕이 장난이아니네요..이번편은 ㅎㅎㅎㅎㅎ 악녀 사라져라 뭐 이런거??ㅎㅎ 강혁도 불쌍하고...다 불쌍해요..우리 소설속 인물들은 ㅠㅠㅠ 담편도 기대해주세요
★ 아 이제 끝날때가 다가온건가욬ㅋㅋㅋㅋㅋㅋ
ㅎㅎ 네에~아직 끝날때는 멀은거 같은데용.......사실 몇편이 완결이라고 정해놓진 않았구요.....스토리가 빨리빠리 전개될거같애요^^
**재밋어요 ㅋ담편 기대되여 ㅎ ^^
감사해용~ 잼잇게 봐주셔서^^*
★우왕~~~~담편 기대기대!!!!이제 완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기두 해여!!!ㅠㅠㅠ
네에~ 역시나 오늘도 찾아주시는 센스!! 감사해용...그러게요.....곧 완결이 날꺼같지요?사실 몇편이 완결이다 라고 정의는 못하겠어요.......^^담편도 기대해주세용
** 안된단말야우리연희랑한이잘못되면정은영다니탓이야 ! ! ! 다행이은호가연희데리고가서다행이지계속미국에있었으면어떻게될뻔했어 ! ! ! 거기다가연희임신까지했는데설마설마한이아버님께서연희버리시진안겠지 ? 정은영이년도한이얼른결혼시키려고한거니까연희안버릴꺼야버리시지않을꺼야오히려손자가들어오는데제발우리연희랑한이띠어놓지말아주세요 ㅠ ㅜ 부탁이예요 ㅜ 이거읽었으니깐이제강의들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의듣는다고강의만틀어놓고이거보고있네요 ㅠ ㅜ 이거걸리면엄마한테맞는데 ㅠ ㅜ
ㅎㅎㅎ 바보소년님~ 오늘도 역시나 긴 댓글로저에게 감동을~ ㅎㅎ 감사드리구용...글쎼요 우리 석환님이 어떻게 나올까요>.< 은영이는 이제 정신좀 차릴까요??계속 기대해주세용 ㅎㅎ 강의도 열심히 들으시구요^^
★ 재미있어요 ㅎㅎ
아궁 잼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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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백련님~ 오늘도 찾아주셔서 넘 감사드리궁~>.< 은영이 재수엄나요 ㅎㅎㅎ 아내의 유혹 패러디 잼있네용 ㅎㅎㅎㅎ 센스 짱!! 담편도 기대해주세요^^
**어찌도 저런 나쁜 여자가 있나 우째 한 집안 형제 여자들을 다 저리 괴롭히다니 저여자는 아무래도 인간이 아닌것 같아 악마도 저리는 안할꺼야 ....
ㅎㅎ 러키걸님^^ 댓글 감사하궁~은영이 넘 나쁜가요?ㅠ_ㅠ ㅎㅎ 담편기대해주세요
★완전ㅡㅡ 헐랭이다ㅋ
ㅎㅎ 도온님~ 완전 헐랭인가요?ㅎㅎ 담편기대해주세요
★오늘부터는 바빠져서 이렇게 밤에 읽어야 할 듯해요^^;; ㅠㅠㅠㅠ 다행히 아직은 뱃속의 아기가 죽지 않았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기는 살려주세용~~ㅠㅠㅠ 새 생명이 너무 아깝잖아용 ㅠㅠㅠ 회장님이어떻게 나오실지는 모르겠지만 강혁이 자꾸 회장님 귀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는것을 보면서.......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흥미롭기도 해요 ㅎㅎㅎㅎㅎㅎ 건필하세용용!!ㅎㅎㅎ
네에 안그래도 가을좋아님 왜 안오시나 기다리고 있었어용..바쁘시구낭~ ㅎㅎ^^ 네에 애기는 괜찮아용~~담편에서 계속 확인해주세용~~
★ 해피엔딩이길바래요!!!!
네에 감사해용^^*
★ 아 역시 은영이 진짜 다 맘에안들어요ㅡㅡ 혁이 망친걸로도 모자라서 한이까지.. 독한것같으니라구...아 진짜 은호도 연희랑 잘됬음 하는데 역시 연희는 한이 여자라능..ㅠㅠ 은호도 좋은 여자 만나서 잘 됬음 좋겠어요..은영이는 진짜 지옥끝까지 떨어져봐야함... 담편기대할게요^^ㅎ
네에 아잉밥호님~^^ 오늘도 역시나 감사드리궁......은영이 넘 나쁘죵.....그래두 끝까지 지켜봐주세용~ 개과천선할지도 모르잖아요?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뭐야ㅠㅇ은영이 나쁜..ㅠ회장님한테 진짜 말한거?와...진짜 완전 입싸 진짜..ㅠ연희 임신까지 했는데 애떨어지면 어떻해...ㅠ근데 재는 무슨 한집안을 말아먹을일있냐ㅋㅋㅋ-0-
네에 뮤우님~ 오늘도 감사하궁^^ 은영이 넘 못됐나요....ㅎㅎ 이야기는 담편에서 확인부탁드려용~
그 아버지가 잘 해결해 줄것 같은데요~~
네에~댓글감사드리궁^^ 글쎄요...회장님 어떻게 나올까요...기대해주세요
헐..,,어떡해. 은영이뭐냐고존나나쁘네.회장님한테말하는건가. 왠지그사진도보낼듯..찍으라고시킨사진들. 존나입싸.뭐하는애냐.그래도한이가연희임신한거알아서다행이다. 몰랐으면...ㅜㅜㅜㅜㅜ담편기대할게요
다행이다.. ㅠ 나쁜짓은 안당해서.. 아 이제 들켯다면 어케해 ! ㅠㅠ 게임오버.. ㅎㄷㄷ;;;
오호!! 연희가.. 임심했는뎅.. 다행이다 아이는 살릴수 있어성.. 에공. 작가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