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3년 5월 24일(토) PM 6:00 ~ 25일(일) AM 5:30
* 장소 : 종각 (종로, 인사동 일대)
* 참가 최대 인원 : 약 40명
* 행사진행
___ 1차 (6:00~10:20) : "연호프"타운 3층, 약35명, 회비1만원
___ 2차 (10:40~1:10) : "일번지 소주,호프", 약40명, 회비5천원
___ 3차 (1:30~ 2:50) : "청강(?)", 약20명, 회비5천원
___ 4차 (3:00~ 4:20) : "카니발노래연습장", 9명, 회비0원
___ 5차 (4:30~ 5:30) : "던킨도너츠,베스킨라빈스", 9명, 회비0원
[의의와 특징]
번사모 6회기의 첫번째 공식모임이라는 점에서..
세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모아왔던 5월 정모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6회기 첫번째 공식모임인 5월 정모는 올 한해와 내년 활동의 선행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큽니다.
원래 시작은 좋은 법이죠?? 그래서 저를 비롯한 운영자와 운영단 여러분께서 힘을 썼고...
영화동아리 평균연령대를 훨씬 웃돌고 있는 할아버지 번사모에 대한 장수 가능성에 염려가 되는 많은 기존회원들이 협력하셨고..
시시탐탐 번사모로의 정계 진출을 넘보고(?) 있던 신입회원분들께서.. 첫 정모에 참석 못하면 다음 정모 때 더 힘들겠다는 나름대로의 분석에 의거하여 대거 참석해주셨습니다.
최대참석인원이 1차보다 2차가 더 많은 기현상이 일어난 이유도 위의 인과관계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정에 의해 참석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무리해서 늦게라도 참석한 거죠..
올나잇을 성공리에 마친 인원이 두 자리수에 약간 못미쳤다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겠습니다.
(물론, 집이 먼 경기도 도민을 비롯한 명목상의 서울시민일 뿐이지 경기도와 지리상으로는 거의 차이가 없는 회원들이 많았습니다. ㅋㅋ)
이번 정모의 최대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신입회원님들의 대거 참석이었습니다.
순수 신입회원님들도 많았을 뿐만 아니라,
신입처럼 행세하고 다니는 준 신입회원님들까지 계산하면..
거의 1/3 ~ 1/2에 육박하는 수치였습니다. ^^a
신입회원분들의 참석은 여러모로 정모 분위기를 크게 업시켰습니다.
일단 바쁘게 인사다니게 만드는 효과..
이름과 나이 등등을 대충 아는 체 해야 되는 머리 굴리기 효과..
신입끼리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저변확대 효과..
번사모가 원래 훌륭한 모임이라고 세뇌시킬 수 있는 사전공작효과 등등..
오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혹시 이름 빠지신 분들 저를 탓하지 마시고, 25이라는 엄청난 연한을 넘겨버린 저의 두뇌를 탓하십시오.. ^^;
이름 빠지신 분 리플 달아주세요.. 내 이름 빠졌다고~~
[Episode]
#1. 새신랑 등장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을 신부로 맞으신 우리 새신랑, taupo(박보경)님이 공식 모임에 등장했습니다. 어찌나 신수가 훤해졌는지.. ㅡ.ㅡ
지금 하시는 일도 빨리 잘 되길 바래요..
그리고 담엔 신부도 데리고 오세요 ^^
그리고, 곧 새신랑 새신부가 될, 소심가족조아 커플(태진,은정)도 참석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태진이형 날짜 잡으면 연락해요~~
#2. 번사모내 공식 커플들의 행태 분석 ^^
1. 공인된 느긋형 (B님, G님)
이미 알 사람 다 알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별로 흥미가 없다.
괜히 따로 오거나, 따로 앉으면 주위 사람들이 더 열받는다.. ㅡ,.ㅡ
빨리 날짜 잡아요~~ ㅋㅋ
2. 치밀한 전략가형 (S님,B님)
이 커플은 등장부터 빠르다.. 아예 일찍 오기 때문에 일찍 참석해있던 극소수의 회원 외에는 신분 노출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취기가 올랐는지 2차 때에는.. 중간에 살짝 나가서는 다시 돌아올 때 시간 간격을 2분여 밖에 두지 않아, 순식간에 무너졌다.
3. 어설픈 얼렁뚱땅형 (G님, G님)
등장부터 뭐 주위가 요란하다..
"어디고??" 전화기 소리가 쩌렁쩌렁하다..
결국 최소 주위 5사람의 집중적인 이목을 받은 후에야 등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리에 앉을 때는..
전략가형 처럼 아예 떨어져 앉던지, 아님 붙어있던지 할 것인지..
어중간하게 붙어 있는다. (한칸 건너 앉던지, 대각선으로 앉던지..)
4. 미워요 두문불출형 (F님, M님)
아예 안나온다.
사정이 있어서 못나올 수도 있지만, 주위 사람들은 이해못한다..
아니 이해라는 작업을 시도하지 않는다.
이 유형의 커플이 안 나옴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다소 심심하다
(이해 안되십니까?? 조금만 이들을 집중해서 생각하면 이해되시리라~)
** 각 이니셜은 해당 회원님의 아이디의 첫 글자입니다.
한글 아이디일 경우는 영어 발음으로 고치면 됩니다.
맞추시는 분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맞춰보세요~~
#3. 번사모 = 비 ??
"번지점프를 하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유독 비와 연관이 깊다.
다들 아시리라~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고 하죠~
모두들 비 흠뻑 맞으시고, 사랑에 불끈 달아오르시길.. ^^
#4. 정모, 잠 못이루는 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도, "거기 어디야?"하고 전화가 온다..
그렇게 늦은 시간에 참석한 회원이 무려 4명..
이거 원.. 새벽2시를 오후2시로 착각할 정도..
#5. 프란체스카(김소영)님 무리하다
작년 자신의 생일번개 때..
그래도 자기 생일이라고 무리해서 맥주를 무려 2잔이나 마시고..
바로 뻗어버렸던.. 그 프란체스카님이...
이번 정모때 맥주1잔,소주5잔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소주 1잔 마시고, "어.. 술 좀 받네~" 하더니.. ㅡ.ㅡ
그리고, 결국 혼자 화장실에서... (상상에 맡깁니다)
#6. 번사모 정모의 마지막은??
대부분, 종로에 위치한 던킨도너츠집에서 마무리되는군요..
아시죠?
베스킨라빈스도 같이 하는 집..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커피랑 코코아 등등이 지독히.... 맛없습니다. ㅡ.ㅡ
거기 가지 마세요~~ ㅋㅋ
#7. 코난(홍창우, 나^^)이 종각역에 간 이유..
집이 일산이 제가, 가까운 종로3가역을 코 앞에 두고..
종각역까지 가서 1호선을 타서, 겨우 한 정거장 타고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다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에 간 이유를 아십니까??
왕따 되기 싫어서였습니다. ㅠ.ㅠ
종로3가에 갈 사람 없어요라는 나의 외침을 철저히 무시하고
종각역으로 발걸음을 옮겨버리는 그들의 무정함을 바라보고..
저는 등뒤에서 크게 외쳤습니다.
"같이가~~~"
#8. 이 노래 아시나요?
정모 4차에 참석하여 노래방에 간 인원이 9명.
평균 연령대가 20대 중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노래들은 3,4천대 번호에서 맴돌고, 심지어 1,2천대 까지도..
혹시 이 노래 앗나요??
제가 20대 초반에 방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 그 노래..
"스무해 여름"
참고로 RPM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입니다.
또한 참고로, 아무도 모르는 노래인지라 반의 반도 못불렀는데 누가 꺼벼렸습니다. ㅠ.ㅠ
누구야???????????????????????
첫댓글 소정의 상품은 코난에게 받으세여 ㅋㅋㅋ
이니셜은 맞추지만 검증되지 않은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 바임.^^;1.번지쩜님& 꾸띠 언냐... 2.쌔드오빠& 기주 언냐 3.겐& 햇살언냐 4.파란 & 마냐(두 냐로 끝나넹 ㅋ) 이거 맞추고 있는 나 바보 아냐?상품 제대로 줘~~으잉?
왕복기차표도 다 예매했는데.. 회사에서 7시30분쯤에퇴근해서 참석못했네요.. 다음번엔 꼭.. 그리고 후기 넘 잘읽었습니다~
음이 안 맞었잖아~~ 모두들 공감하던데..
ㅡㅡ;사람들이 진짠줄 알거야.. 나 멀쩡했다우^^
역시 코난형글을 읽어야 좀더 자세히 알수 있땅께요^^*좋았겠땅~~~
처음등장한 저의 이름도 기억해 주시다니~~ㅋ (두뇌를 탓하다니..누가뭐라간디!) 코난오빠 넘넘고마버여~^^
1번 커플도 왔었구려... 몰랐네.
창우야...자꾸 형수님 그러지마라..걍 누나라고 그래...응???
넵.. 누님~ ^^*
2시간 30분 동안이나 후기를 쓰시다니... 남들과 다른 형식으로.... 멋있습니다. 반가웠구여.. 담에 또 뵈여...
제이름도 올려주셔서 감사해용 참고루 프란체스카 안멀쩡 했음.. ㅋㅋ 넘 귀여웠음!!
ㅡ,.ㅡ;
ㅡ.ㅡ``
춘호형.. 동병상련의 아픔을..ㅠ,.ㅠ
코난!! 역시 코난이야,,,근데 코난은 히로일까 아님,,,(H2의 주인공 '히로'말이야^^*) 코난 그날 정말 수고 많이 했다...준비하고 그날 분위기 이끌고,,,또 데려다주고,,,바래다주고,,,사람들 챙기고 ,,,수고많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