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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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혼조세. 쇼핑 시즌은 좋았으나, 이후의 소비가 관건
2. 기대와 달리 중국 제로코로나 폐지는 미 실현, 그러나 방역 완화 속도는 변화가 감지
3. 국장은 눈치보기 장세 돌입. 파월의장 발언 대기심리, 중국발 호재의 되돌림 현상 출현 가능성 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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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화) 미국 증시는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추가 완화, 미국 경제지표 부진,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경계심리 등이 상하방 요인이 공존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 (다우 +0.01%, S&P500 -0.16%, 나스닥 -0.59%).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약 2% 증가 YoY)에 이어 사이버먼데이 매출(약 6% 증가)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및 금리 부담에도 할인행사 효과 등으로 미국인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은 견조했던 것으로 보임.
그러나 11월 컨퍼런스보드소비자 신뢰지수(100.2, 예상 100.0, 전월 102.2)에서 추정해볼 수 있듯이, 현재 소비 여건 및 미래 소비 전망은 높은 수준의 기름 값, 고가 내구재들의 가격 상승 등으로 취약해지고 있음을 시사.
연말로 갈수록 6월 이후 연준의 4회 연속 75bp 인상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미 시장은 향후 경제 지표 둔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향후 주식시장은 “지표 악재는 증시 호재”보다 “지표 호재는 증시 호재”의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적절.
한편, 새로운 단기 변수인 중국 백지 시위는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백지시위 사태를 고려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전해졌으며 이로 인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전일 큰 폭의 반등세를 연출.
그러나 한국 장 마감 이후 4시경 중국 방역 당국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노년층 예방 접종 권고, 과도한 봉쇄 정책 재고(봉쇄 지역 및 기간 변경) 등 장중에 돌았던 소식과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
이를 감안 시 금일 아시아 증시는 제로코로나 폐지 뉴스플로우 발로 상승했던 분을 일정부분 되돌릴 것으로 전망.
다만, 시위 이전과는 다르게 제로코로나 방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실질적인 스탠스 변화(전면 폐지는 아니더라도 방역 완화의 속도가 기존보다 빨라질 가능성)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금일 주가 되돌림의 충격은 단기적인 반응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블라드 총재의 매파 발언 및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도, 중국 제로코로나 폐지 관련 뉴스플로우 속 중화권 증시 급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로 마감(코스피 +1.0%, 코스닥 +1.4%).
금일에는 제로코로나 폐지 상승분의 되돌림 현상, 장저우 공장 사태 발 애플(-2.1%)의 출하량 감소 악재 지속 등에 따른 나스닥 약세에 영향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민감도가 금주 들어 다소 높아졌음을 감안 시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 30분에 예정된 파월의장 연설을 앞둔 관망심리가 장중 유입되면서 대형주들의 주가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
또한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MSCI 리밸런싱(국가간, 지수 내 편출입 종목 간)이 예정되어 있기에, 장중반 이후 동시호가까지 비차익 프로그램 채널을 통한 외국인들의 기계적인 매매로 인한 수급 노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에 유의.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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