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 모두 랜트를 하거나 주위분들 허락하에 한번씩 타봤는데여
에쿠스를 제네시스 세그먼트에 편입시키는건 좀 아닌거 같더라구요.
제네시스는 제 생각에는 정통적인 플래그쉽 세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타본 느낌이 일단 기함은 전용 기사가 운전하는 개념인데 그러기엔 뒷자석의 레그룸이 부족합니다. 휠베이스가 짧고 에쿠스 보다는 좀더 스포티한, 서스펜션이 하드한 느낌 이었고 좀더 동적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라 우리나라도 독일식 하드한 느낌이 묻어나는 차가 있네"라는 느낌 이었습니다.
스포츠세단의 이미지가 어울리는 느낌이었죠. 차체도 훨씬 가벼운 느낌 이었구요.
그에 반해 에쿠스는 정통 기함스타일에 어울리게 휠베이스도 훨씬 길고 뒷자석의 레그룸도 chauffeur driven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게도 육중하면서 제네보다는 좀더 소프트한 승차감의 느낌이랄까요, 그러면서도 출력이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둘은 같은 카테고리 안에 둘수 없는 느낌입니다.
제네가 bmw m5라면 에쿠는 bmw 7시리즈 느낌입니다.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명은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엠블램이 뭐랄까 약간 벤틀리 짝퉁 느낌인데 엠블램만 좀 손보면 좋을거 같아요.
미국에선 제네시스 그렇게 까지 나쁜 평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 발전할 가능성도 있고요, 가성비로 훌륭하다는 사람들 까지 있을 정도로요.
참고로 유튭의 한 업로더가 올린 시승기가 있습니다. 댓글 내용들도 혹평보다는 칭찬이 더 많은거 같네요.
동영상Review: 2015 Hyundai Genesis 5.0 UltimateI review the 2015 Hyundai Genesis 5.0 Ultimate. What do you think about these? Huge thanks to my budwww.youtube.com
글과는 상관없이 만약 제가, 가능성은 낮지만 대형세단을 갖게 된다면 Mercedes cls63 amg를 갖고 싶습니다.
정통 럭셔리 대형세단은 아닌, 스포츠세단(coupe sedan) 이지만 제 눈에는 이차가 대형세단 중에는 제일 좋아보입니다 ㅎㅎㅎ
첫댓글 세그먼트 편입이 아니라 도요타가 렉서스 만든것처럼 프리미엄 어쩌고로 하려는거 아닌가요 ?
네, 근데 제네시스 산하에 이큐900 인가를 만든다잖아요, 그게 에쿠스의 연장선으로요.
e39->e60 오너입니다. 솔직히 현기의 서스펜션 세팅은 폭바 보다도 못한데 제네시스와 m5를 비유하는건 너무 한것 같습니다.
좀 오버해서 썼습니다^^ 그만큼 현대가 많이 발전했다 정도로 봐주시길 ㅋ
저도 에쿠스는 그냥 따로 놔뒀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감요.
에쿠스라는 이름이 그냥 헌신짝처럼 버리기엔 매우 아까운데 말이죠..
체어맨과 함께 국산 기함하면 떠오르는 이름아닙니까..
제네시스는 타보신거처럼, 오너드리븐 성향이 강한 차량입니다.
뒷좌석에서 내려도 될 차이지만, 젊은 오너가 운전석에서 내려도 모양새가 이쁜 차량입니다.
오히려 k9이 좀 더 쇼퍼드리븐에 가깝죠.
에쿠스, 체어맨들은 완전 쇼퍼드리븐카구요.
그렇죠, K9이 더 기함 이미지 라는데도 동의해요, 근데 K9도 동시에 어떨때는 coupe sedan느낌도 나더라구요, 체어맨은 저희 아버지가 몰고 다녀서 꽤 많이 운전 해봤는데....저한테는 최악의 차 입니다. 일단 브레이크가 짜증날 정도로 많이 밀립니다. 게다가 무겁고 가속 안되고...뒷자석의 사람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약 수행기사라면 입에서 욕 나올거 같아요 ㅋ
@xkonergy 솔직히 말하면, 너무 오래된 차죠.. 언제쩍 체어맨입니까..ㅠ 껍데기 암만바꿔도 구형은 구형..
요즘 나오는 차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해요. 디자인도 점점 산으로 가고...
그냥 네임밸류로 충성고객들이 사주는 듯한 느낌...
@Lamar Odom 그냥 가오 잡는 차라고 생각해요...
Speedster님이 댓글 다셔서 독일차 언급하는데, 제차가 2014년형 포드 포커스 인데 지인집에 갔다가 그분 자녀가 차를 막아놓고 어디 간 바람에 부득이 그분차를 사용했었죠. 비머 x2였는데 suv 임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이나 핸들링이 제차보다도 훨씬 좋더라구요. 노면의 tracrion이 핸들에 좀더 전달되면서 스티어링휠이 바퀴의 그립감을 좀더 느끼게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세단인 제차가 마치 트럭의 핸들링이나 그립감처럼 바퀴의 트랙션과 핸들링이 따로 노는 느낌마져 들 정도 였으니까요.
아무생각없이 밟았는데 순간 88마일을 찍어서 순간 속도 죽였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CLS와 BMW6을 좋아해요. 멋진 차들이지요.
Cls하고 bmw6 가 대형세단 중에서는 실루엣이 가장 미끈하게 잘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S시리즈나 7시리즈까지 갈 필요가 없을정도로요.
근대 또 중후한, 무게같은거 잡으려면 상위 시리즈가 필요하기도 하겠죠.
저도 쿠페세단의 최고는 cls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우리 한국인이 디자인해 더욱 자랑스럽기도하구요. 페이스리프트한 cls 블랙간지는 진심 죽음이더군요.
실제로 도로에서 보면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현재 e클 타고 있는데, 몇달전에 제네시스 신형 운전해보고 꽤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하드한 주행, 코너링 등이 독일3사 차량과 견주어도 될정도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뒷좌석 레그룸도 언급하신 에쿠스나 s클래스와 같은 플래그쉽보단 좁지만 그래도 안락하더군요.
정말 많이 발전한거 같아요.
cls. bmw6. a7 셋다 최고죠. 그냥 취향차이라 봅니다.
그리고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완전 지향점이 다른 차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