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썼던 글에 미니똘똘님과 rain님 답변겸해서 씁니다^^.
(rain님은 영화인지 만화인지 잘 구분이 안 가지만OTL;)
확신을 가지고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제 취향인 만화를 열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글이니까요.
그냥 참고하시라구 : )
---------
1. 몬스터 (완결, 전권보유 ㅡ.,ㅡ)v)
진지한 만화가 보고싶거나, 요즘의 대세인 미남미녀들의 판타지 라이프 러브스토리가 영 싫으시다면, 무조건 보셔도 될듯합니다 *-_-*. 물론 취향차는 있겠지만, 제게 있어서는, 일본 만화 중에서 배가본드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구요.
약간의 추리적 요소도 있고, 뒤로 가면 반전(?)도 있고, 탄탄한 스토리와, '있을 수도 있었던' 이야기가 주는 매력이 최고입니다 ㅡ//ㅡ)b
아주 가끔(?) "이게 뭐가 재밌냐." 하는 반응도 봤긴 봤지만...
대략적으로 명작만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만화죠, 이것.
여튼 아주 좋아하는 만화... 뭐, 마지막은 좀 김빠지는 면도 약간 있습니다(분노할 정도는 아니구용). 아무래도 이 작가가 몬스터 완결이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만화를 연재 & 이전의 스토리가 너무 엄청나서 작가 스스로 수습을 못한 사태죠.
뭐, 이 정돈 애교로 봐줘도 될 정도로(과연?) 멋진 만화.
2. 배가본드(1~20권~, 1~19권 보유-_-. 20권 곧 사버리겠다.)
다케히코 이노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입니다 ㅜ_-)b. 솔직히 이왕이면,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에 한국 만화가를 쓰고프지만... 그래도 다케히코 이노우에가 참 좋네요 ㅜ_-.
슬램덩크 이후의 이노우에 작품은 모두 추천해도 될만큼의 퀄리티와 재미가 있죠^^.
버져비터, 리얼, 그리고 이 배가본드. 모두 재밌습니다 : )
그림은 두말할 것 없이 기냥쵝오-_-)b 레벨이니 패스.
스토리는... 이미 있던 소설(원제는 까먹었네요. 실존인물의 이야기라는데)을 이노우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입니다. 원작과 약간 다르죠(딱 봐도 의도적으로 다르게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건데 왜 다르다면서 욕하는 몇몇 사람들 밥팅이-ㅠ-).
멋진 사나이들이 많이 나오죠. 전 무사시와 코지로와 고헤이가 좋아버림 *-//-*.
뒤로 갈수록 이야기를 질질 끌고... 연재도 불성실해지면서(?) 최근엔 욕도 먹고 있지만-_-;
그래도 전 좋아라 합니다. 그림이 너무 멋져서... 후우 -//-;;
아, 하지만 재미없다는 시각도 많네요. 역시 취향은 다양하니 ㅇㅎ...
3. 프린세스 (1~21권~. 전권보유-_-)v)
국내 순정만화 중 가장 좋아하는 만화네요 : ).
처음 보았을 때, 순정만화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 만화기도 하구요.
그 편견이란 게, 음... 아무래도 순정만화는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다소곳하고 얌전한 러브스토리가 많았잖습니까^^. 하지만 이 프린세스는, 꽤 대범하고 크게 일을 진행시키고 있더군요.
단순히 남녀간의 러브스토리*-_-*가 메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러브스토리*-_-*의 메인에 서 있는 수많은 커플들은 거의 모두 비극적으로 끝나게 되니... 보고있자면 꽤 안타깝습니다 ㅜ_-(울컥).
화려한 그림체, 이게 정말 대단하죠. 거의 모든 캐릭터들(귀족, 왕족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의 복장은 '매번' 바뀝니다. 같은 드레스 한번 이상 안입죠-_-. 게다가 실내배경들의 노가다가 기냥최고-_-)b 입니다. 말 그대로 '궁전' 같은, '왕궁' 같은, 그런 거죠.
각 나라별로 다른 드레스양식이나 건축양식을 보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작가 한승원님께서 엄청나게 신경을 쓰신 듯 ㅋ.
하지만 아쉬운점도 많죠. 작가기량-_-;의 한계일까, 중년캐릭터와 청년캐릭터들간의 외양적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 많이 어설펐던 전쟁씬...OTL들은 참 암담합니다. 게다가 스토리를 너무 크게 벌려놓아서 봉합이 과연 어찌될지 걱정된다는-_-(아르테미안의 네 딸들 꼴날라OTL)
그래도 좋아라하면서 보고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만화더라구요.
다른 국내 순정만화들이 프린세스 정도의 퀄리티와 대범성(?)에 영향받기를 소원 -ㅛ-)/
(물론 레드문이나 아르테미안의 네 딸들같은 대박순정명작같은 작품을 보고 이런 말 하는게 아닙니다,;)
4. 호텔 아프리카.(1~...까먹었다, 절판되버려서 살수가 없더라OTL)
이것도 대박명작순정만화ㅜ_-)b
보고있자면 단편영화들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나네요.
호텔 아프리카를 둘러싼 여러가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소재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현실적이고, 내 옆에서도 벌어질 수 있고, 그래서 가슴에 와닿기 때문에 재미를 느낄 수 있더군요^^.
약간 Y물 느낌이 있던 건 좀 그렇지만-_-...
그것 제치고라도, 너무나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가 많으니 패스가능.
호텔아프리카... 분명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텐데, 아쉽다는 -_ㅜ.
여튼 이것도 정말 쵝오만화 ㅡ.,ㅡ)b
굳이 편견을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프린세스는 남자분께는 추천못하지만...
호텔아프리카는 남녀노, 누구에게나('소'는 좀 빼고) 추천할 수 있는 만화죠. 정말 좋습니다-//-.
...프린세스,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와 더불어 국내 순정만화 빅3이라고 제맘대로 생각중 -3-.
(레드문은 취향이 아니었고 아르테미안은... 결말이... 결말이...서매ㅑㅓㅛ멓미엏ㅁ!!!)
첫댓글 만화 광이시구려..-_-;
광...까지야-_-;
배가본드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 오륜의 서 라던가....-_-a 순정만화의 최고봉은 뭐니뭐니해도 인어공주를 위하여라고 생각.......호텔 아프리카도 무지 좋아함
몬스터 좋죠... 그 작가의 다른 작품도 재미있습니다... ^^
열혈강호 좋아~효
까만 레게머리 소년이 나오던........참 재밌고 감동적이었던 호텔아프리가..........다시 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