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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샘플링은 음악도 아니다'란 말이 있어서....
강변북로 추천 0 조회 511 09.09.24 09:03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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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9.24 10:27

    첫댓글 Grandmaster Flash의 The Message 를 샘플한 아이스 큐브의 곡. 그런데 이건 샘플보단 The Message의 비트 위에 올려놓은 리믹스 버전. 원곡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SmHkPXZMlts Wilson Pickett 의 Mustang Sally 샘플 떠서 당시의 트랜드 였던 boombastic한 랩 음악을 만들었죠. The Message 는 P. Diddy a.k.a Puff Daddy 가 Can't Nobody Hold Me Down에도 써먹어서 90년대 후반 특히 97년에 벼락부자이자 벼락스타가 되는 길을 만들기도 햇는데, 사실 그건 정말 날로 먹은 케이스.P diddy 는 미국에서 날로 먹는 스타일이죠. 나름 과거의 유산을 현대의 유행으로 써먹는다는건 감각이긴 하지만....

  • 작성자 09.09.24 10:26

    아 감사합니다. (__) 그게 그렇게 된거였군요! ㅋ turnslow 말씀 듣고 나니깐 완전 좀 헛다리 짚은 느낌이네요 ㅋ (나 막 화끈거릴라고 함) 역시 힙합의 세계는 심오하다는.... 좋아해도 많이 알진 못해서 ㅋ

  • 09.09.24 10:31

    아유,뭘 그러십니까 헛다리 짚으신거 하나도 없으세요. 맞는 말씀과 좋은 의견 쓰셨는걸요. 샘플링과 관련되서는 DJ Shadow의 Endtroducing...을 제시한다면 아마도 모든게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샘플링을 하나의 음악적 작법으로 완성시킨 음반이기에 아마도 90년대에 있어 Nirvana의 Never Mind 에 이어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음반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 09.09.24 10:11

    움...샘플링과 표절...날로 먹는것과 아닌것의 차이...글쎄요....근데 모방과 예술..머..음악도 예술이니까..모방속에서 예술도 나오고 예술속에서도 모방이 나온다잖아요..듣기 좋은 음악과 듣기 쉬운음악, 듣기 비슷한 음악 .....다들 비슷비슷하지만...어째든..판단은 대중의 몫.ㅎ

  • 09.09.24 10:37

    사실 작곡이라는 개념과 프로듀싱 또한 기존에 존재했던 코드와 이미 성립된 화성들의 클리세들을 조합하여 만들어 내는 방식이기에 표절과 응용의 교묘한 줄타기가 존재하죠. 비틀즈의 초기 곡들과 레드 재플린의 초기 음반들이 숨겨진 블루스의 명곡들에 대한 모방과 표절사이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로도 창작의 개념이 완벽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보긴 어렵겠죠. 글 위에서 예를 드신 Beastie Boys!!!!! 의 Root Down은 정말 아주 적절한 예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곡은 샘플링도 아니고 Root Down곡에서 너무도 훵키했던 부분을 통으로 돌리고 그 위에다가 랩을 얻어 버린 건데, 음악은 전혀 새롭게 가공하지 않고 랩만

  • 09.09.24 13:18

    해넣는다는 건 완전 날로 먹는거 아냐! 라고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그건 그들이 Hard Bop,Jazz에서의 브레이크 비트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그루브를 찾아내고 그것을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건 원작자도 의도하지 않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놀랍죠. 거가다가 저렇게 맛깔스러운 랩이 주는 그루브라니!!! Beastie Boys!!!!!! 아 그런데 전 영팝에서 랩 이야기만 주절주절 대고 있는걸 까요 재수없게..흑...

  • 09.09.25 00:54

    '영팝'을 위해 힙합 얘기 많이 해주세요. 영팝에서 하는 오아시스 얘기보단 훨씬 영양가 있는듯- 가끔 올라오는 힙합 얘기에 귀동냥에 눈동냥 많이하거던요.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 09.09.24 10:32

    딴말인데 유투브 동여상 어케 글에 올려요? 전 못하겠던데

  • 09.09.24 11:27

    유튜브 동영상의 HTML코드를 복사한 다음 글쓰기 버튼을 눌러 에디터에서 HTML모드를 선택하신 다음에 코드를 붙여넣기 하심 됩니다ㅋ

  • 09.09.24 13:58

    전 그게 안 되어서 물어봤더니, 글 쓸 때 위에 [멀티미디어] 라고 있는데 그거 클릭하시고 유튜브 영상의 오른쪽에 url 밑에 embed 그거 복사 하고 거기서 embed 앞 뒤로 지우고 하시면 됨.

  • 09.09.24 14:04

    또다른 방법은 Embed 태그를 복사하신 후 html보기를 체크하셔서 동영상을 걸고자 하는 부분에 붙여넣기 하신후 체크해제를 하시면 손쉽게 편집이 가능하답니다.

  • 09.09.24 14:14

    화면 풋터에서 지역을 한국말고 다른나라로 해놓으면 되는데여....

  • 09.09.24 14:06

    전 샘플링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하지요. 잘하면 '천재'소리가 나오고, 못하면 날로먹는 놈이라는 인식이 대중에게 박히기 딱 좋은 것 같네요. 물론 이 관점은 순전히 개개인적인 문제보다 아직까지 샘플링이라는 단어에 그리 신경쓰지않고 "어라 저곡과 이곡의 특정어느 부분이 같잖아~?" 라고 샘플링과 표절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까지 포함했을 때입니다. 여담으로 샘플링을 했으면 앨범구석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처박아두지 말고, 어느뮤지션의 어느곡에서 샘플링을 차용했다라고 대놓고 명시하면 표절이라는 시비는 줄어들겠죠.(물론 우리나라 뮤지션들 앨범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 09.09.24 11:17

    이미 사람에게 좋게 들릴 수 있는 코드조합은 다나왔고, 멜로디조합은 무한하다 하지만 코드와 멜로디를 따로 떨어뜨려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창작물이 나온다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학문적으로 샘플링을 비유해보자면, 논문에 인용과 참조를 단부분을 샘플링으로 고상하게 생각하면 쉽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특정논문에서 인용과 참조를 한 논문의 주장과 전혀 다를바없고 진보된 내용이 없다면 욕먹듯이, 샘플링곡도 새로울게 없으면 욕먹고, 잘한부분있으면 칭찬해야 않나 싶습니다. 논문에서 인용과 참조를 통해 미처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통찰력과 새로운 사고방식을 열

  • 09.09.24 14:36

    어내듯이 말이죠.

  • 09.09.24 12:47

    결국은 그 '날로 먹는다'라는 게 쥿나 어려운 거고 또 그거시 진리란 말이네 역시 인생은 날로 먹어야 돼 아 음악 좋다~

  • 09.09.24 13:02

    흡흡흡.쉬운듯 어려운듯 한 음악의 세상 ㅋ

  • 09.09.24 14:55

    어줍잖은 리메이크보다는 매우 정성있는 날로 먹기라고 생각함~

  • 09.09.24 18:21

    동감. ㅋㅋ 신인가수가 이은미 ' 애인있어요' 를 리메이크했다고 라됴에서 들려주는데- 라이브도 아니였음- 내친구가 노래방에서 부른것보다 더 못 부름. 이런 꽉! 죽을라고.

  • 09.09.24 18:28

    원곡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샘플링하는건, 그 가수의 창작물이 맞다고 생각되는데...마치 이상의 시를 해석한 책들이 한 연구가의 노력이 깃든 온전한 창작물인것처럼요. 그나저나 지미스미스 음악 너무 좋음. *^^*

  • 09.09.25 03:52

    원곡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샘플링하는건, 그 가수의 창작물이 맞다고 생각되는데...마치 이상의 시를 해석한 책들이 한 연구가의 노력이 깃든 온전한 창작물인것처럼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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