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나』를 번역 출간하였습니다
부처님의 원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빠알리 삼장의 한글완역을 발원하여 2002년에 설립된 초기불전연구원(원장 대림스님)에서는 2021년 1월 10일에『우다나』를 번역 출간하였습니다.
우다나(自說經, 우러나온 말씀) 신국판 양장 520쪽. 정가: 30000원. 역자: 각묵 스님
책주문은 055-321-8579로 해주십시오. 초기불전연구원으로 직접 주문하시면 할인해드립니다. 발송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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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간한『우다나』(우러나온 말씀)는 부처님 원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장의 5부 니까야 가운데『쿳다까 니까야』의 세 번째로 전승이 되어오는 것입니다. 구분교(九分敎), 즉 아홉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스승의 교법 가운데서는 다섯 번째에 속합니다.
문자적으로 우다나(udāna)는 ud(up)+√an(to breathe)에서 파생된 중성명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다나는 숨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오듯이 마음속의 생각이나 감정이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와서 드러나고 표현된 말이라는 뜻입니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는 그동안 우다나를 주로 감흥어로 옮겼는데 이번에는 ‘우러나온 말씀’으로 통일해서 옮겼습니다. 사전에서 감흥(感興)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깊이 감동되어 일어나는 흥취’로 설명하고 있듯이 우다나를 감흥으로 옮기면 부처님께서 대상을 접하시고 내면에서 바로 우러나온 기쁨을 표현하는 것은 되지만 그렇지 않은 나쁜 상황이나 비극적인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예를 들면 우데나 경(Ud7:10)과 몽둥이 경(Ud2:3) 등) 감흥(感興)이라는 어휘를 사용해서 옮기는 것을 피하고 우리말 ‘우러나온 말씀’으로 옮겼습니다.
『우다나』(udāna)는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법문으로 설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담마빨라 스님이 ‘숨이 위로 솟구쳐 나옴(ud+√an, to breathe)’으로 설명하고 있듯이 우다나는 부처님의 내면에서, 저 가슴속에서 즉각적으로 우러나온 말씀입니다. 그래서 북방의『대승의장』(大乘義章)에서도 ‘질문을 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드러내어 말씀하셨기 때문에 ‘무문자설경’이라 한다.(不由諮請 而自宣唱 故名無問自說經也)’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우다나』를『무문자설경』(無問自說經)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부처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나 신들의 내면에서 솟구쳐 나온 감흥어도 모두 우다나가 될 수 있지만 『쿳다까 니까야』에 포함된 15개 경들 가운데 세 번째인 본서『우다나』는 주석서의 설명처럼 부처님의 우러나온 말씀만을 모아서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서의 80개 경들은 부처님 내면의 생각이나 사유를 가장 분명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직계 제자들을 위시한 초기불교 시대의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다나』출간을 위해서 전체적으로 교정을 해주신 초기불전연구원 윤문팀의 여러 법우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인쇄를 맡아주신 문성인쇄소에 감사드리고 이번에도 출판을 위해서 정재를 희사해주신 많은 불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초기불전연구원 원장 대림 합장 |
첫댓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