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정유회 한마음 축제가 고령군 예마을에 있었다. 예마을은 김천에서 성주댐으로 해서 50km의 거리의 아주 가까운 곳으로 친구들이 온다고 해서... 두서기 회장님과 고은정 카페지기도 보는 것이 도리라 생각이 되어... 사실 무진장 바쁜 날이지만 내일은 또 봉화춘양장터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고령의 이곳저곳도 함께 구경을 하고자 아침 일찍 고령을 찾았다.
고령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대가야의 역사는 사실 고령에서 밑으로 경남 고성까지 세력이 펼쳐졌으나 신라에 귀속된 그런 역사의 흔적으로 가야의 많은 장인들은 전국으로 흩어져서 살게 되었다. 어디든지 그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일단 흩트려야 하는 것이다.
대가야의 가장 큰 유적이라고 하면 살아 있는 사람을 생매장하는 것이다. 대가야 왕릉이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는 무수한 묘가 있고, 그러한 묘는 위의 사진과 같이 일단 사람이 들어갈 자리를 이렇게 땅을 판다.
그리고 그 안에 사람을 묻고.. 위에 이렇게 큰 돌을 올려 놓으니 생매장이 되는 것이다. 무식한 역사이지만 옛날에는 왕을 하면 좋기는 좋았겠지만 그러한 역사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일본에는 총을 쏘고, 미국은 대포를 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화살이나 쏘고 있으니.. 그것이 역사의 후퇴성이다.
그리고 흙으로 이렇게 고분을 만든다. 지산동은 전부 산이고, 그 산 정상에는 고분이 있다고 보면 맞다. 옛날 그곳에 있었는 사람들은 죽었는 사람은 몰라도, 살아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우리가 생각하지 않아도 대략적 추측으로... 개새이들... 이라고, 억울하다고.. 더 살아야 한다고... 이런 생각을 했을것이라 생각된다.
대가야박물관은 그래도 사람들이 참 많이 온다. 입장료는 2천원인데 볼거리는 꼼꼼하게 보면 30분 정도... 규모가 적다보니... 조금 규모를 키워야 할 것으로 보였다.
대가야역사관 옆에 있는 지산동고분군이다. 올라가보니 산소의 크기가 제각각으로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있으나 가장 불미스러운 역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순장묘이다. 그것이 가야의 역사이고, 그래서 가야는 없는 것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고령군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곽용환 고령군수에서부터 많은 고령의 기관단체장과 유지들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신명나게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곳을 나와서 예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우륵박물관을 찾았다.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개관하였는데, 고령군이라는 특성상 사실 박물관의 기능이라기 보다는 우륵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그러나 건물의 설계는 아주 가야금을 형상화해서 좋았다.
우륵박물관에서 이것이 제일 인상에 남았다. 악학궤범이라고 조선조 개국 이후 성종 당시의 아악과 당악, 향악 등 음악 전반을 치밀하게 기술하여 음악의 사상과 이론을 통해서 음악의 이론서이다. 붓으로 이러한 것을 기록한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행사장에 가니 아직 서울의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이다. 옛날에 초등학교가 폐교되면서 야영장으로 만든 것으로 아주 경치가 있고, 시설도 좋은 것이 행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친구들은 나의 단골 모델인데.. 정말 모처럼 만났다.
곽용환 고령군수를 오늘 2번째 봤다. 이것도 보통의 인연이 아니다. 맨 좌측은 이달호 고령군의회 의장이다. 고령군에 57정유회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도 역사가 13년이나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이판사판 갈라사판이 되는 세상에 그래도 57정유생의 한판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것이다.
이거 대빵 좋은 술입니다. 대통주를 곽용환 고령군수에게... 좋은 술은 좋은 친구들이 있을 때에 더욱 빛나는 것이다. 대통주 나도 좋아해요.
아직 서울의 버스가 1대 도착하지 않았지만 행사는 시작되어 입장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신이나서 덩실덩실 춤이 절로 나온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생각하는 것보다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 죽어가는 것을 이야기하는 그런 시간이 많아져서... 그것이 문제다.
나훈아 아저씨... 보기 좋다. 나름의 개성이라는 것은 필요한 것이다. 57정유방에서 가장 내가 좋아하는 것이 각자의 개성이다. 내가 아닌 다른 친구들의 모습과 생각을 함께 읽어 내고 공유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두서기 회장님의 힘찬 카페기의 흐름에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그리고 활기차게 친구님들이 생활하기를 염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두서기 회장은 모든 면에서 열정이 넘치고, 무엇보다 생각을 깊게 하기보다는 간단명료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최고의 능력자이다.
이번 행사를 실질적으로 주관한 대구경북 친구들이다. 이운현 친구의 남다른 희생과 다른 친구들의 각별한 협력과 성원이 있어서 400명이 넘는 친구들을 점심 먹이고, 저녁 먹이고, 내일 구경도 시켜주고, 즐거운 시간들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친구야 고맙다.
서울지역의 친구들은 역쉬.... 다른 끼가 있고, 다른 티가 있고, 다른 맛이 있다. 그래서 서울에 살아야 하는 것인가 고민이 된다.
아직 버스가 오지 않았는가... 사실 서울에서 고령까지의 길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고령의 예마을은 찾아오는 길이 네비게이션이 가르치는 것은 좀 멀것이다. 성주IC에서 나와서 수륜면으로 오면 바로 도착인데... 나도 오늘 가보니 그런것을 버스아저씨가 전국의 길을 알 수는 없는 것이다.
넉넉한 인심이 있고, 여유로운 풍류를 즐기는 호남제주의 친구들... 나도 자주 보지를 못하니 아는 친구들이 그리 많지가 않다.
강원도... 너무 멀다. 고령까지 온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이런 친구들은 복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복을 많이 많이 받기 바란다.
부울경 친구들도 많이 왔다. 카페가 이리저리 갈라지고 헤어지고, 그러다 보니 분단된 친구들이 되어서 아쉽지만 그것도 또한 어쩔 수 없는 길이라 생각을 하면서... 길은 언제인가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길이기도 하고,
대전충청의 친구들은 별루 오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입장식은 끝이 나고... 이제 본격적인 본 행사가 시작된다. 남순정 대경지역장의 개회선언으로...
곽용환 고령군수에게 감사패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두서기 회장이다. 곽용환 군수의 환영사를 듣고, 고령군에는 정유생이 거의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 것 같다. 환영사의 사진을 조금은 신경을 써서 찍어서 즉석에서 인화를 해서... 전달했더니 그렇게 좋아했다. 아주 신기해 하면서.......
이건 오늘 나의 사진으로 채택된 것이다. 해저친구는 골프방에서 4번 정도 보았는데.. 언제나 모델의 끼를 가지고 있다. 본인도 좋아해서 나도 좋다. 고맙다.. 해저 친구야...
57정유회 한마음 축제의 리더들이 전부 모여서 기념사진을... 여러분의 고생은 모든 친구들이 복을 주어서, 아마 다음달에 로또에는 2등은 최소로 줄 것이고,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늘 행운의 기운을 드릴 것입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 사진은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찍었다. 어색한 포즈이지만 그래도 남는 것은 사진이고, 영원히 정지된 시간을 주는 것도 사진이다.
고령군의 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은 이 단장의 리더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진을 찍어서 인화를 해 주었더니 그렇게 좋아하셔서.. 원본을 보내 돌라고 한다. 메일이 와야지...
친구님들오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원본이 필요하면 여기에 없는 것도 찍은 친구들은 알 것이니.. 보내라고 하면 보내겠습니다. 나의 메일은 내 닉에서 클릭을 하면 블로그 나오고.. 거기에 다 있습니다.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다고 합니다. 이 친구들이 내 사진에 대해서 그렇게 또 극찬을 해 주어서... 보물찾기 하는 시간에 모델이 되어서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마음 잔치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무엇이든 운동회는 경쟁이고, 경쟁은 신이 나야 이길 수 있습니다. 푸짐한 상품과 푸짐한 참가상까지 엄청나게 많았는데.. 나는 머꼬,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끝무렵에 고은정 카페지기가 손수건이랑 형관펜이라도 주어서... 빈손은 아니네요.
오늘의 좋은 시간들이 내일도 모레도 아주 오래오래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스파이더의 복장이 아주 특이해서 독사진을 찍어야지 했는데 촬영을 못했네요.
옷으로 길게 연결하기에 이렇게 몽땅구리 벗은 친구들의 장난스런 모습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빤쯔도 벗어... 줄로 사리마다 하고...
행사의 모든 것은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앞에서 행사를 하는 사람이나 뒤에서 준비를 하는 사람이나 항상 잘하면 본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행사를 하는 친구들이 아무리 잘못한다 하더라도 힘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격려도 해야 하고, 감사의 인사도 꼭 해야 합니다.
장기자랑의 시간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가수이고 모두가 연예인입니다. 모든 장기자랑 친구들의 사진을 바로 찍어서 인화를 했습니다. 오늘 내가 생각한 가장 큰 목적이었으니까요? 여기에 모든 사진을 올리지 못했으니 필요하면 연락주시면 파일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섹스폰의 소리도 듣기 좋습니다. 음악은 듣는 사람들이 감동이 잔잔하게 흘려야 한다고 하지만 오늘과 같이 운동회날의 음악은 절로 신이 나야 합니다.
아름다운 포즈의 자세입니다.
드럼은 사실 좀 쉽게 생각하지만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드럼이 모든 연주의 시작과 끝이거든요.
앞치마 부대가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오늘 여러가지고 최고로 고생한 친구들이라 생각합니다.
멀리서 보니 무척 춤을 추는 모습이 좋아서 사진을 찍으려 갔는데.. 아니 글시 이렇게 자세를 잡아서 억지 춤을 추게 하였더니.. 역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한 마음은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지요.
테크노 친구는 놀기도 잘 놀고, 키도 크고, 말도 잘하고, 생긴것도 잘 생겨서 싫습니다. 자네는 못하는 것이 머야...
강력한 식스팩입니다. 대단합니다.
그냥 사진만 보아도 가을날입니다. 가을날의 동화처럼 좋은 한마음 축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촛불로...
이 친구들도...
뜻이 맞는 친구들도...
친구란 무엇입니까? 우리는 보통 친구에 대해서 쉽게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편하다는 것도 되지만 크게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것도 됩니다. 친구는 어떠한 것이라도 이해관계를 따진다면 이미 친구는 아닙니다. 친구는 조금이라도 내가 무엇인가 해 줄 것이 있다고 생각이 들때에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친구는 그렇게 해서 내 옆에 있는 것입니다.
57정유회 한마음 축제를 위해서 준비하고 고생한 친구들과 두서기 회장과 고은정 카페지기를 비롯한 모든 친구님들께 감사드리고, 늘 축복의 시간들로 역사가 기록되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abc-seoul?
첫댓글 선배님, 개성있고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전국의 57정유생들이 다 모였으니
대한민국의 친선과 화합을 위해서도 큰일을 해내실 듯 합니다.
덕분에 이 모임의 생생한 현장도 같이 동참한 듯 느껴보고~~~좋아요~!!
앞으로 57정유회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수고가 많습니데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