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도 이벤트팀( 박혜진, 유현숙, 이선미, 김훈석)과 아이들이 함께한 크리스마스 트리 공동작품
생일도의 온지도 이틀째가 되었습니다. 어제의 생일도의 첫 날밤이 금새 지나가고 새로운 아침 해가 떠오르며 일상생활을 준비하기에 분주해집니다. 우선 이 곳은 겨울이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성탄시즌이라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성탄절 준비가 한창입니다. 저희 섬활5기 선생님들이 더욱 분주해진 까닭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선 일반적인 성탄분위기는 나질 않습니다. 너무 평온하고 오히려 안락하기만 한 이 곳 생일도, 더군데다가 작년에 비해 겨울이 너무 따뜻하다는 모두 공통된 의견과 생각이 이 곳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퇴색하게 만듭니다. 생일도의 아이들이 과연 제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까요?
원장님과 김요섭선생님이 직접 백운산에서 채취한 소나무 한그루를 교회 앞마당으로 가져다 놓고 섬활 5기 선생님과 생일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부탁합니다. 아이들은 벌써 트리장식을 알고 있는 듯이 여기저기에서 "작년이랑 또 같잖아!" , " 선생님! 작년 트리재료랑 다를 것이 없는데요?" 라는 푸념어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태연하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려고 아이들을 독려하려고 합니다. 먼저 트리를 달기전에 어제 정한 짝궁선생님과 아이들을 일대일로 만나게 합니다. 트리를 장식하기전에 먼저 짝궁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교제를 시작하는 것이죠!
5분정도의 시간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직접 아이들과 선생님께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을 자연스럽게 달게 해달라고 진행자에게 주문을 했습니다. 진행자였던 김훈석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트리장식을 1번이상은 꼭 달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몇몇 아이들은 제안한 것을 잘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직접 달기위해 움직이지 않을려고 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는 공동작품입니다. 다 같이 함께 달려고 시도한다면 금방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겠죠! 이윽고 모든 학생들이 동원되어 크리스마스트리를 달게 되었습니다.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신나게 트리장식을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아이들과 우리선생님이 같이 공동으로 작품을 하자고 제의했더라면 진행이 더 수월해질 것인데 말이죠!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트리장식은 매번 성탄절에 빠질 수 없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겠지만 늘 한해 한해마다 새롭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고 트리는 매번 바뀌고 있기도 하겠지만 트리장식을 통해서 한번이라도 더 섬활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하는 자리로 확실히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를 더 이야기 하자면 아이들과 아이들끼리 서로 트리장식을 하고 공동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 하나의 연결고리와 협동을 배워나갑니다. 아이들이 그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졌는지는 아마 둘째 문제이겠지요!
우리의 이틀날 생일도의 모습은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로 한 페이지를 장식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공동작품으로 말이지요!
첫댓글 함께하는 생일도.. 기대가됩니다..^^
^^" 어딘가에서는... 헝겁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공도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이야~~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 5기 선생님들이 누리는 것이.. 점점 부러워질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가야겠네요..^^
트리에 대하여 아이들에게 의논해달라 부탁하고 함께 기획했더라면 좋았겠어요.
트리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열렬했었는데 진행했던 선생님이 미처 많이 간과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산에산에 있는 소나무가 생령교회에서 빛나는 트리가 되었어요 ^^♬ 그 자체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동료들 섬김이 남다른 훈석이가 섬활 잘 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