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응노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대전,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이응노 미술관에서
두 가지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고 해서 잠시 다녀 왔습니다.
한 가지는 "2024 소장품 연구전, 이응노 파리에 가다"가
지난 3월26일 부터 12월29일 까지 열리고 있었고,
또 한 가지는 이응노 미술관 특별 기획전
"김윤신, 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가 지난 6월 25일부터
09월 22일까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장료가 1,000원으로 저렴하지만 65세 이상은 경노 우대로
입장료가 무료입니다.(대전 시민은 500원).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은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동아시아 서화 전통을 활용해 현대적 추상화를 창작한
한국 현대 미술사의 거장입니다.
이응노 미술관은 건축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이응노 작품을 모티브로 잡아
그의 예술 세계를 오롯이 담았다.
미술관의 설계는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앵" 이 맡았다.
넓은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스며드는 공간이자,
하늘과 대나무가 물에 비친 모습이다.
이응노 미술관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와 함께 걸으며 감상하는 것이다.
천천히 관람하라는 의미 아닐까?
미술관으로서 좀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짜임새 있는 구조와 공간으로
곧 친근감이 느껴진다. 2007년 5월에 오픈하였다고 한다.
가까운 곳이라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잠시 들리는 곳이다.
그리고 주변에 대전 시립 미술관과 한밭 수목원이 함께 있어
산책하기도 참 좋은 장소입니다,
2024년은 1964년 김윤신과 이응노가 파리에서 만난 지 60년이 되는 해이자
1984년 김윤신이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오롯이
자신만의 창작에 매진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이응노 미술관은 이들 두 예술가의 조우와 김윤신작가가
먼 타향에서 이룩한 창조적 열정과 조각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김윤신 작가의
파리유학 시기 초 기 작품과 아르헨티나의 작품 대다수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 한다.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한 번 이응노 미술관에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커피도 한 잔 여유롭게 마실 수 있는 시원한
카페와 Art Shop도 있습니다.♧
첫댓글
이응노 화백을 기리는 대전...
그러니요
커피도 한 잔 마실 수있는 공간
잠시 머리도 식혀 보는 시간이 삶속에 넉넉해 보입니다
네 휘리릭 수목원까지
한바퀴 돌고 오면은
한여름의 더위도
사라진답니다요
@행운
그러니요
공기좋은 곳에 삶이 보악 같은 하루를 출발 하셔요
그 짧은 몇마디의 안부에 오타가 잇어서
수정도 하면서요....ㅎ
이응노 동백림서건의 피해를 당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