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 못쓴 글을 다시 올려 드립니다.
우리 부부가 결혼하는 날 강원도 삼척시 사직성당입니다.
조마태오 신부님 앞에 우리들은
신랑 : 긴머리가 어깨에 드리우고 수염이 가슴에 내려오고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오른쪽 다리가 짧아 발 뒷꿈치가 한 뺨이나 들려 있어 곧 넘어질것 같은 자세였고
신부 : 김미옥은 꽃무늬의 원피스를 입고
면사포 대신 미사보를 머리에 쓰고
신랑옆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우리들의 모습은 할아버지와 어린 딸과 결혼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53세이고
처녀는 26세 입니다.
첫댓글 선배님 저는 혼배식을 많이 보아
나름대로 상상은 해보았는데
정말 나이 차이가
많아보이긴 했겠어요
김미옥님이 대단한 분이였구나
싶네요.
주님 함께하셨으니
축복입니다.
어서오세요 청담골님 감사합니다.
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다 있지요.
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완전 땡 잡으셨습니다.
53세와 26세라뇨
두 배 보다 많아요
어서오세요 별꽃님 감사합니다.두아들까지 낳아주었어요 하하하
그야말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고
믿음이 좋으셔서 큰복을 받으셨군요
배우자 복을 타고 나셨네요
금빛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제 아들이 바로 `금빛` 입니다.
소금의 금자를 따고 빛의 빛을 따서 금빛 이라고 지었는데
똑같은 이름이 여기 계시네요 놀라워라
형광등등님~
복이 들어온 결혼식 이였습니다.
감미옥님과의 천생 연분 이셨네요.
멋진 주일 되세요.
어서오세요 샛별사랑님 감사합니다.
이상한 모습을 보여 드려 죄송합니다.
상상하기 힘든 나이차였네요
사랑의 힘이 그만큼
대단한 것이란걸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