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NH/정여경] 매크로분석
■미국 4월 CPI, 임대료 피크 아웃
■임대료와 핵심서비스 둔화, 재화 반등
- 미국 4월 CPI는 전년대비 +4.9%,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예상치(+5.0%, +0.4%)를 소폭 하회했다. 지난 2021년 5월(+4.9%) 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근원CPI(식품과 에너지 제외)는 전년대비 +5.5%,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예상치(+5.5%, 0.4%)에 부합했다.
- 전월대비 +0.37% =에너지(+0.04%p) +임대료(+0.16%p) +중고차(+0.11%p) +핵심서비스(+0.03%p) +기타(+0.03%p)
1) CPI에서 34.2% 가중치를 차지하는 임대료(Rent of Shelter, +8.2%y-y)는 3월(+8.3%) 수치를 하회하면서 피크아웃에 성공했다. 2021년 2월 이후 상승했던 임대료가 27개월만에 반락한 가운데 임대료의 기여도도 2개월 연속 둔화되었다(2월+0.25%p ? 3월 +0.20%p ? 4월 +0.16%p).
2) 중고차 가격은 10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월대비 +4.4% 상승하며 +0.11%p의 기여도를 기록했다. 맨하임 중고차 가격지수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네 달 연속 전월대비 상승했는데, 시차를 두고 4월 데이터부터 중고차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 4월 CPI가 발표된 이후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79%에서 87%로 상승했고, 25bp 인상 확률은 21%에서 13%로 하락했다.
■유가 기저효과로 6월까지 헤드라인 물가는 둔화되겠으나, Core 물가 하락세는 더딜 것
- 중국 경제가 투자보다는 소비 위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유 가격이 70~80달러에서 안정되어 있다. 따라서 5~6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기저효과가 강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022년 5월, 6월은 국제유가가 110달러, 115달러로 2022년 중 가장 높았던 구간이다.
- 헤드라인 물가는 유가 기저효과에 힘입어 5월 4%, 6월 3%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임대료와 중고차 가격 등 품목으로 인해 미국 근원 물가 상승률은 헤드라인 물가에 비해 더디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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