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The Hunger Games: Mockingjay - Part 2 (LGF) 헝거게임: 더 파이널 2015.11.18 국내개봉 주말수익 - $51.60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198,312,341 해외수익 - $242,400,000 4,175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 - $160m / $- -추수감사절이로 인해 북미에서는 휴일이 5일 동안 이어지므로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수익은 풍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주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게 추수감사절은 유리하게 작용할 지, 과연 1위의 영광은 누구에게로 돌아갈지가 관심사긴 했습니다. 예전 같았더라면,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1위를 당연히 예상했겠지만요. 1편과 2편에서 쌓아놓은 명성이 결국 3편과 4편(편의상 나누겠습니다)에서 무너진 셈이죠. 특히, 이번 주는 시리즈, 스튜디오, 캐릭터들 저마다 물러설 수 없는 이유들이 있는 작품들이었고, 모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싸운 한 주였거든요. 어찌됐든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쉽지 않은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헝거게임] 시리즈는 전편이 박스오피스 2주 연속 이상 1위를 차지한 시리즈가 됐네요. 다만, 동기간 누적수익이 3편보다는 약 3천만 달러 모자른지라 3억 달러를 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마지막 편이기에 특히 많은 팬이 기대했었는데, 박스오피스 성적으로만 놓고보면, 팬들의 실망도가 가장 큰 작품이 된 것 같네요. 그렇지만 따지고보면, 전체적인 흥행수익이 [헝거게임]이 갖고 있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그렇지 나쁜 성적은 아니죠. 제니퍼 로렌스는 2008년 [가든 파티]로 박스오피스 데뷔를 한 이후 [헝거게임: 더 파이널]까지 총 15편의 작품이 북미에서 개봉했고, 그 중 8편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고, 그 중 4편이 2억 달러 돌파를 했을 정도로 최근 10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가장 티켓파워가 높은 배우라는 것은 증명했습니다. |
2위(첫등장) The Good Dinosaur (디즈니) 굿다이노 2016.1.7 국내개봉 주말수익 - $39,192,000 (-) 누적수익 - $55,565,000 해외수익 - $- 3,749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마케팅 - $200m / $- -픽사의 16번째 작품이자,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피터 손 감독의 데뷔작인 [굿다이노]가 2위로 첫등장했습니다. 이번 주 유력한 1위 후보작이기는 했는데, 앞에서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게 막히고, 뒤에서는 [크리드]가 잡아 당기면서 아쉽게 2위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1995년 [토이 스토리]로 처음 관객과 만났던 픽사가 한 해에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개봉한 적이 없었는데, [굿다이노]가 개봉하면서 처음으로 한 해에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개봉하게 됐습니다. 지난 6월에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인사이드 아웃]을 개봉했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굿다이노]는 소년과 공룡의 우정을 그린 지극히 픽사와 디즈니스러운 애니메이션인데, 평균 이상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시각적인 만족도가 굉장하다는 평가가 많네요. 1위는 하지 못하더라도 박스오피스에서 장기 레이스로 꾸주한게 수익을 쌓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가 11월에 배급하는 애니메이션들이 꽤 좋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작년에는 [빅 히어로]가, 그 전에는 [겨울왕국]이 있었죠. 디즈니 입장에서는 일단 [굿다이노]로 관객들을 만나다가 12월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로 올해를 화려하게 마무리지을 계획인 것 같습니다. |
3위(첫등장) CREED (워너) 주말수익 - $30,120,000 (-) 누적수익 - $42,600,000 해외수익 - $- 3,404개 상영관 ㅣ1주차 제작비/마케팅 - $35m / $- -[록키,1976]의 첫장면에 등장하는 날짜가 1975년 11월 25일입니다. 그로부터 딱 40년이 지난 2015년 11월 25일 록키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자, 또 다른 록키 이야기 [크리드]가 개봉했습니다. 영화사의 전설로 남을 캐릭터기는 하지만, 지금의 젊은 관객층에게는 어필하기가 쉽지 않았던 작품이었죠. 실베스터 스탤론의 최근 작품들은 흥행에서 고배를 마셨고,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2013]를 만들었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고, 주연배우인 마이클 B. 조던은 여름에 개봉했던 [판타스틱 4]의 처참한 실패로 인해 그나마 있던 티켓파워도 사라진 상태니까요. 그런데 이 작품 개봉전 시사회 평가때부터 심상치않은 반응을 보이더니, 마치 영화 록키처럼 패배했지만, 승자처럼 박스오피스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평단에서도 마찬가지고요. 1,2,3,4편에 출연했던 록키의 절친이자 라이벌이었던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인 아도니스 크리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 [크리드]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시나리오를 쓰지 않은 첫 번째 록키 시리즈면서 처음으로 록키가 싸우지 않는 시리즈입니다. [록키 발보아, 2006] 이후 9년 만에 나온 [크리드]는 록키 시리즈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죠. 7번째까지 끌고 온 시리즈(스핀오프지만)지만, 시리즈의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고나 할까요. 영화 속에서도 영화 밖에서도 어쨌든 이름을 걸고 싸운 [크리드]였는데, 성공했네요. 록키의 트레이너였던 미키 역을 맡았던 버지스 메리디스 아저씨가 [록키 1편]에 출연했을 때 실제 나이가 69세였는데, [크리드]에서 크리드의 트레이너 역으로 출연하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실제 나이도 69세죠. |
4위(▼2) SPECTRE (소니) 007 스펙터 2015.11.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800,000 (수익증감률 -15%) 누적수익 - $176,051,967 해외수익 - $573,500,000 2,940개 상영관 ㅣ4주차 제작비/마케팅 - $245m / $- -여기 이름을 걸고 싸운 작품이 한 편 더 있습니다. 바로 제임스 본드 [007 스펙터]죠. [스카이폴, 2012]과 비교했을 때는 떨어지는 수치기는 하지만, 다니엘 크레이가 출연했던 007 시리즈 네 편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시리즈가 됐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면 2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개봉 3주차에 상영관을 확 줄였네요. 벌써 이별의 준비를 시작합니다. |
5위(▼2) The Peanuts Movie (폭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2015.12.24 국내개봉 주말수익 - $9,700,000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116,757,472 해외수익 - $9,800,000 3,089개 상영관 ㅣ4주차 제작비/마케팅 - $99m / $-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작사 블루 스카이의 단단함을 보여준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에 애니메이션 [굿다이노]가 개봉하면서 아무래도 관객이 겹치는 점에서는 손해를 본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 분위기로 봐서는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할 것 같았는데, 힘이 실리지 않았네요. 최종수익은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2012]의 $161m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6위(▼2) The Night Before (소니) 주말수익 - $8,200,000 (수익증감률 -17%) 누적수익 - $24,102,536 해외수익 - $- 2,960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 - $25m / $- -[나이트 비포어]는 6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작들이 만만치 않았으니까요. 5위권 안에서 한 주 정도는 더 버텼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를 못했네요. 이 영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앤써니 맥키는 지난주만 해도 박스오피스 톱 10에 두 편(나이트 비포어, 러브 더 쿠퍼스)의 출연작을 올려놓고 있었는데, 두 편 모두 성적이 만족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금주에 공개됐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예고편에서도 꽤 많이 나오고 있고, 지금 준비중인 작품들도 나쁘지 않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
7위(▼2) Secret in Their Eyes (STX Ent.) 주말수익 - $4,502,00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14,031,039 해외수익 - $- 2,392개 상영관 ㅣ2주차 제작비/마케팅 - $20m / $-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가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신작들에 밀려 순위가 주르륵 내려 앉은 것이죠. 1990년대만 했을 때도 줄리아 로버츠의 티켓 파워는 무너질 것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네요. 줄리아 로버츠 출연작 중 가장 최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은 2010년에 개봉했던 [발렌타인 데이]고,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를 한 작품 역시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
8위(=) Spotlight (오픈 로드) 주말수익 - $4,495,290 (수익증감률 +27%) 누적수익 - $12,347,179 해외수익 - $- 897개 상영관 ㅣ4주차 제작비/마케팅 - $20m / $- -[스포트라이트]가 이번 주에도 상영관을 늘렸습니다. 순위는 지난주와 같고, 수익은 올랐네요. 아직 상영관 수준으로 보면, 전국 상영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숫자죠. 그냥 이 작품은 정말 오랜 시간 박스오피스에서 머물면서 야금야금 수익을 쌓아가려고 하나 봅니다. |
9위(▲3) Brooklyn (폭스서치라이트) 주말수익 - $3,832,000 (수익증감률 +230%) 누적수익 - $7,289,949 해외수익 - $- 845개 상영관 ㅣ4주차 제작비/마케팅 - $10m / $-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개봉했던 [브루클린]이 개봉 4주만에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했습니다. 상영관이 숫자가 늘어난 덕을 본 셈이죠. 1950년대 미국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 여성의 이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많은 영화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데요. 박스오피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년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몇몇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
10위(▼3) The Martian (폭스) 마션 2015.10.8 국내개봉 주말수익 - $3,300,000 (수익증감률 -13%) 누적수익 - $218,645,849 해외수익 - $273,400,000 1,420개 상영관 ㅣ9주차 제작비/마케팅 - $108m / $47m -9주 연속 톱 10에 머문 [마션]입니다. 폭스 입장에서는 너무 예쁜 작품인 셈이죠.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의 인기를 이어갔으면 했던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그냥 망했으니까요. |
2015년 48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자료: KOFIC 1위 내부자들 (=) 주말관객:1,136,634 / 누적관객:3,589,437 2위 검은 사제들 (=) 주말관객:236,992 / 누적관객:4,905,662 3위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33) 주말관객:225,202 / 누적관객:341,112 4위 도리화가 (첫등장) 주말관객:138,068 / 누적관객:229,353 5위 헝거게임: 더 파이널 (3) 주말관객:117,251 / 누적관객:679,066 6위 괴물의 아이 (69) 주말관객:80,273 / 누적관객:109,048 7위 극장판 파워레인저 (28) 주말관객:45,269 / 누적관객:50,149 8위 007 스펙터 (4) 주말관객:41,547 / 누적관객:1,778,501 9위 크림슨 피크 (첫등장) 주말관객:20,582 / 누적관객:31,884 10위 이터널 선샤인 (5) 주말관객:17,943 / 누적관객:411,467 |
2015 | 49주차 |
next week |
|
|
Krampus l 크램퍼스 감독: 마이클 도허티 각본: 토드 케이시, 마이클 도허티, 잭 쉴즈 출연: 아담 스콧, 토니 콜렛, 앨리슨 톨먼, 콘차타 페럴, 스테파니아 라비 오웬 제작: Legendary Pictures 배급: 유니버설 -2007년 개봉했던 [트릭 오어 트릿(Trick 'r Treat, 2007)]으로 공포 영화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마이클 도허티 감독의 신작 [크램퍼스].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공포 영화의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코미디 요소가 담긴 공포 영화입니다. 지난 번 영화가 할로윈이 주제였다면,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로, 크리스마스에서 서로 으르렁거리는 가족들을 벌주기 위해 등장한 악마 크램퍼스에게 호되게 당한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 작품의 전부입니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참 익숙한 전개와 익숙한 놀래킴으로 무장한 듯 싶은데요, 우와할 정도의 작품은 아니지만,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은 되지 않을까요. 마이클 도허티 감독은 [엑스맨 2, 2003], [캠퍼스 레전드 3, 20005], [수퍼맨 리턴즈, 2006] 그리고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의 각본을 썼습니다.
|
첫댓글 와우! 일찍올려주셨네요 ㅋ
좋은글감사합니다 헝거게임,스펙터 정말 실망이.....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순위권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삭제 된건가요? ㄷㄷ
맥어보이가 이정도였나
이번주 12위로 첫등장했습니다. 망했습니다 ㅠㅠ
@Southern 평가가 안좋은가요?
@끝났다 넵, 평가마저 안좋아서 진짜 망했습니다. ㅠㅠ
크리드 보고싶은데 혼자 가긴 그렇고...감사합니다.
크리드 생각지도 않았는데 ㅎ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크리드가 좋은 평가를 받는군요.
크리드는 다가오는 오스카 복병으로 꼽힐 정도라고 하던데 만약 소문대로 스탤론 형님이 조연상 후보에 오르고 수상까지 한다면 진짜 감동적일거 같아요ㅠㅠ
스탤론 아저씨는 수상이 아니라 후보라도 올랐으면 좋겠어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크리드는 생각보다 많은 부문 후보에 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금주도 잘 보았습니다
브루클린에서 제목에서 k하나가 빠졌네요 ^^
헝거게임 진짜 개똥같은데..ㅜㅜ 어휴
오 크리드 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2013]를 만들었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고, 주여배우인 마이클 B. 조던은 <- 주여배우, 오타가 있네요 ㅎㅎ
여배우가 될 뻔했네요.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스펙터 해외 수익 엄청나네요...ㄷㄷㄷ 역시 007은 세계적 브랜드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