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주시에 사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교가 영주에 있기 때문에 시내버스 탈일이 가끔은 있습니다.
그래서 탈때마다 생각한 거지만, 영주시의 시내버스 1~8번 제외하고는, 2자리 수의 번호의 시내버스쪽은 거리비례제라서 요금이 다양하더군요. 물론 현찰로 지불하면 되지만, 잔돈까지 항상 준비해야 하니까 가끔은 불편 하더군요. 이제 왠만한 시내버스 회사들이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영주시쪽은 아직까지 계획이 없는지 이유를 알고 싶더군요.
첫댓글 칠곡군보다 인구가 더 안되는 영주시 교통카드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주가 그닥 버스배차가 좋은 동네도 아니고(시내노선 및 봉화, 풍기/단산/부석 제외) 아직 일부구간은 영주시와 영풍군이 따로놀던 시절부터 굴리던 시내면허가 아닌 완행면허 버스도 아직 운행중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주 고객층도 노인분들이라 카드 생겨도 별다를것도 없을거 같고 영주여객도 카드수수료 내면서 굳이 현금장사 버릴것 같지도 않구요..
영주사는 사람입니다. 칠곡이나 영주나 인구라고 해봐야 겨우 도토리 키재기에 숫자놀이 싸움밖에 안되죠. 영주보다 인구는 약간 더 적지만 상주시 또한 마찬가지구요. 칠곡 뿐만 아니라, 고령까지도 교통카드가 도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대구라는 거대도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입니다.
근데 어르신들도 카드 생기면 좋아라 하시더군요. 잔돈 꺼낸다고 흔들리는 차에서 지갑 뒤척일 필요도 없구요.
저는 영주에 사는 사람입니다. 올 연말 즈음에 영주시 관내에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고,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교통카드&무료환승제 도입에 따른 버스노선 개편까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