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마속에서도 날이 괜찮을 것 같아서 옥정호로 향해 아침에 떠났습니다.
태일님 스타렉스로 경숙님과 우종님 등 해서 넷이 갔는데 정말 가다가 발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새벽 다섯 시도 안 되서 일어난 일이라 어디 병원 문 연 곳도 없고, 또 지방이다보니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응급실을 찾아갔더니, 어디서 봉 잡은 줄 알았던지 터무니 없는 치료비를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엠블란스를 불러서 서울로 다시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태일님은 그 차를 타고 오고, 남어지 사람들은 같이 탈 수가 없다고 해서 홍성으로 나가 기차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다 아는 병이어서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치료비가 70만원이나 든 조금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다 고친 차를 다시 타고 봉천동에 가서 신풍루 곱창으로 소주 일곱 병을 마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사진기는 꺼내보지도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큰 고초를 겪으셨군요. 모두 무사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다행이 도로 중간에서 퍼지질 않아 그래도 훨씬 나았습니다. 먼 길을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차량 점검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생이 많으 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