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슬림 홈페이지]의 하비엉짱ㅠ님께서 작성해주신 허벅지지방흡입 후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5월 20일에 허벅지 지흡 받았던 환자입니다~
먼저 수술 후 3주 가량 다 되어가는 지금의 심정은 "만족" 입니다ㅋㅋ
자신감도 생기고, 의욕도 생기고 넘 좋습니다ㅋ
허벅지 둘레가 5cm가 줄어 예전에 입던 바지들이 벌써 헐렁헐렁해지고 있어 기분이ㅋㅋㅋ
아직 부기가 빠지는 중 이라고 해서 하루하루 더 기대되고 운동도 열심히 하게되고 좋네요~
[D+1]
수술 당일 집에와서 잠잘때 좀 아프기도 했는데, 이 아픈게 다 훗날 기쁨으로 오겠거니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서 자꾸 자다 깼습니다.ㅋ 그러다가 아침에 눈을 떠서 병원에서 자세하게 써주신 수술후 행동요령ㅋ
을 읽다 보니 수술 첫날부터 많이 움직이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써 있어서 주섬주섬 옷을 주워입고
딸기 몇개 입에 넣고 집앞 운동장으로 나가 10바퀴 돌았습니다.ㅋㅋ 첨엔 느긋하게 걸으려고 했는데..
딸기냄새 때문인지 왠 말벌이 자꾸 쫒아와서 도망다니느라 원치않은 파워워킹을 했더랬습니다ㅠ
집에 와서 계속 침대에 누워있으니 오히려 더 힘들어서 밤에도 10바퀴 걸었는데 그 덕에 수액이 많이
나와서 나중에 붓기가 금새 빠졌던 것 같습니다. (엄마가 "독한것.." 하면서 혀를 내두르실 정도..ㅎ)
[D+2~9]
"읭..? 남들은 다 힘들다던데 난 덜 빼준건가.. 난 왜 괜찮은걸까 멍도 별로 없고.." 하고 걱정을 사서 하면서
조금씩 우울해 졌습니다ㅠ 하지만 3일차부터 붓고 멍이 심하게 들더니 간호사 선생님 말씀대로 다리전체~
발등까지 피멍이 막 내려오는데 엄마가 그걸 보시더니 속상해서 막 울먹울먹 하셨습니다ㅠ
그러면서 회복을 잘해야 한다고 고기를 막 데쳐주셨다는;; (구우면 기름기 안빠진다고 삶아서..ㅠ)
점점 화장실 갈때마다 고통스러워져서 그냥 안가고 참기도ㅋㅋ 했고.. 특히 무릎과 종아리가 너무 부어서
그 부분에 열도 나고 좀 힘들었습니다.ㅠ "붓기일거야" 하면서도 별로 변함없는 사이즈와 라인을 보면서
"나 괜히 큰돈 쓰고 고생하는거 아닌가.."하고 좀 걱정을 했습니다. 이 때가 몸도 맘도 젤 힘들었던 듯..
하지만 이렇게 걱정하는 와중에도 운동장 돌기와 스트레칭은 꾸준히 했습니다.
아, 가끔ㅠ 참을 수 없어서 샤워도 해줬는데(석가탄신일 휴일이 끼어있어서 안씻고 안나갔음ㅋ)
방수테잎을 안붙이고 했더니 수술부위 중하나가 좀 덧나서 선생님들이 걱정해 주셨어요..ㅠ
[D+10~15]
샤워하면서 살살 때도 밀고ㅋㅋ 붓고 뭉친부위 냉찜질도 하고 맛사지도 열심히 했습니다. 관리받으러 갈때
마다 사람이 많아서 붐볐지만 단 한번도 대충하고 끝내주신 적 없이 (오히려 종아리 많이 부었다고 종아리
에도 저주파 관리를 해주셨던..ㅠ) 하나라도 더 해주시려 했던 병원식구들에 감동을 하면서.. "병원하나는
잘 선택한것 같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멍과 붓기가 빠지면서 사이즈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ㅎㅎ 이 때부터 기분이..
[D+15~20]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이 "오.. 저녁 안먹고 운동장 좀 돌더니 살 쫌 빠졌는데..?!" 하면서 알아보기 시작
했습니다.ㅋㅋ "이제 시작 이거든, 나 원래 이랬어~" 하고 수술한거 티 안내려고 능청을 좀 떨면서도ㅋㅋ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허벅지둘레 사이즈가 -5cm, 무릎둘레 사이즈가 -2cm ^^ 핫요가도 시작해서
어제 첨으로 다녀왔네요.. 집에 와서도 스트레칭 30분 하고 배고파서 머가 먹고 싶어져서 그냥 잤습니다..;;
원래 상체는 55~66 하체 66~77 ;; 입었던 초하체 비만이라 맨날 청바지에 롱가디건, 롱티, 코트..
이렇게 허벅지를 커버해주는 옷들로만 사입고 다녔는데, 이제 66바지도 들어가네요ㅋㅋㅋ
친구들은 다 말라서 44~55 이렇게 입고 또다시 여름은 오고.. 위기감에 스트레스가 막ㅠ.. 아오;
하체비만은 중학교 이후로 계속 저의 운명인양 포기하고 컴플렉스로 치부하고 말았었거든요ㅠㅠ
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열심히 해도 하체는 변화가 잘 생기지 않아 하다 포기하고 하다 포기하고..
(아..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ㅠㅠㅠ)
근데 이제 사회로 나갈 때도 되었고 이렇게 계속 어느 한 부분을 자신없게 생각하며 살 수 없다 생각해서
과외비, 알바비 다 털어서 큰 결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돈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효과를 최대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 입니다. 지흡을 한다고 해서 몸무게가 확 줄거나 그렇진 않지만 확실한 다이어트
의 출발점으로 삼기엔 부족함이 없는 듯 합니다. 고생과 비용에 비해서 경과도 만족스럽구요..^^
( 3주차 되니까 다 회복된건지 아프진 않아요.. 멍도 다 없어지고.. 원래 튼튼하긴 했지만..ㅎㅎ )
아.. 엔슬림 식구들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항상 웃는 얼굴 원장님, 실장님, 알사탕님, 그리고 이름
끝까지 안 알려주셨던 안경쓰고 파마하신 단발머리 선생님..ㅋㅋㅋ 넘 좋음♡
수술후에도 변함없이 (오히려 더 따뜻하게) 케어해 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환자입장에서는 이렇게 사후관리 잘 해주는게 얼마나 크고 중요한 건지 몰라요ㅠ_ㅠ
병원 최종 결정시 망설였던 모 병원에서는 일단 수술하고 결제하고 나면 태도가 확 달라진다고 해서 안가고
사후관리에 대해 뒷말 없이 깨끗한 이 곳을 택했는데..
역시나 적지 않은 돈 썼는데도 본전생각 안나게ㅋㅋ 해 주시네요^^ㅋㅋㅋ
사진도 같이 올리고 싶은데, 제가 사진은 못찍어 놨어요..
병원에서 사진 받으면 같이 첨부해서 보여드릴게요~ 백마디 말보다 사진한방이 나으니까요..ㅋㅋ
첫댓글 네에^^; 핫팅
ㅋㅋ 올리셨군요! 메일로 사진도 보내주세요~
고생하셨네요~ 저는 게을러서..그렇게 관리 못할거 같아요~ 관리 받으러 어케 왔다갔다..어휴~
ㅋㅋ저도 좀 멀어서 1~2주에 한번씩 관리받느라 아직 다니는데; 좀 고생스러워도 바짝 일주일에 1~2회 받으심이 젤 적당한듯 해요
저도 허벅지 해야 할듯..
하세요ㅋㅋㅋ 저는 저주에서 풀려나는 느낌ㅋㅋㅋ 라인 변하는거 보고 신나서 살 막빼고 있음ㅎ 지금 5kg 감량해서 칭찬받았어요ㅋㅋ
저는 딴 곳에서 허벅지 했는데 여기서 재수술 생각중 ㅠㅠ
경험자로써 저는 후회 없습니다ㅋ 강력추천!!
수술후에도 노력이 대단하시네요..부럽습니다.ㅎ
그만큼 여태껏 하체스트레스 많이 받아서요ㅠㅠ 생각하면 눈물납니다..
나나도 이렇게 할수있을까요 ;;;
ㅋㅋ 저처럼 한맺히면..충분히 가능ㅠㅠ
후기 자세하고 좋네요 ^.^
ㅋㅋ 첫날 운동장 돌면서 뭐라고 후기쓸까 생각하면서 돌았어요;;
설탕별님후기 제일 많은듯 ㅎㅎㅎ
ㅋㅋㅋ제가 병원홈피에 글올려서 설탕별님이 카페로 올리셨나봐요^^
후기길지만 너무 상세하네요
잘봣어요~!
넵^^
2주지나면 라인이 확 표가 나나요? 저 지금 12일쨰인데 아직 많이 모르겠어요 ㅠㅠ
아 간만에 카페 들어왔더니 답글 많네요ㅋㅋ 원글쓴 사람이구요 저는 2주차~4주차에 젤 많이 빠졌어요ㅋㅋ 그 기분이란ㅋㅋㅋ
생생한 후기소감~ 저두 하고싶은데
정보 좀 주세요! 비용...헤헤헤
전 시술후 운동량이 더 줄었어여,,얼른 나가서 한시간 운동 하고와애겠네염..ㅎㅎㅎ
ㅠㅠㅠ좋네여 히힛!!
와우..
축하드려요. 관리 더 잘 하셔서 날씬쟁이 되세요~
고생하셨어요^^
부러워요, 저두 하고 싶어요!! 수고하셨어요^^
부러워요 축하드려요
우와
부럽네요...
정말 부러워요 축하드려요
생생한 후기덕택에 도움 많이 됐어요!! 축하드려요!
우와 열심히하셨네요~ 수액이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