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삼례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친구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부모님처럼 챙겨주셔서 편안히 쉬었습니다.
오늘 아침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집을 나섰습니다.
부모님께서 과일사먹으라고 꼬깃 접은 돈을 쥐어주십니다.
7시간을 달려 진안을 지나 무주에 도착했습니다.
무주읍에는 찜질방도 없고 여관만 있어서 숙소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주고 여관에 가기는 싫어서 마을을 한바퀴 빙돌다가
원불교 교당을 찾아갔는데 다행히 거절 해주셨습니다.
8차 순례 때 도움을 받았던 무주교회 이경희 권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모르시면 어떻하나 걱정을 했는데 알아보시고 숙소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오늘 교회에서 푹 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식사며 잠자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니 순례가 저를 살렸습니다.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첫댓글 원불교 교당에서 다행히 거절~^^ ...혜교를 점점 알아가는 것 같아서 기뻐요. 발은 다 나았나요? 7시간을 달릴 정도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잠깐!! 진안이면 농활팀이 갈 곳? 여하튼 좋은 날~ 기쁜 날~주님의 날입니다.
혜교형 멋있어요. 도전정신과 모험, 개척정신.. 응원합니다. 몸 건강히 자전거 타시길 바래요.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