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의 풀(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윤수천 작사
김성희 작곡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 가를 보아라
이 노래는 윤수천 작사 김성희 작곡 가곡 “바람 부는 날의 풀”이다.
한 세상을 사노라면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불신 하고,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보듬어 앉고 살아야 함에도, 경계하며 치열 하게 경쟁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들에 있는 저 풀들을 보라고 했습니다.
바람 불면 서로가 서로 에게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쓰러져도 금방 일어 설수 있게, 서로 잡아주는 지혜를 우리 인간은 배우고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고 감싸주고 보듬어 주는 세상이 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살맛이 나는 세상일가? 저 풀들에게서 삶의 철학과 지혜를 을 배워야 할 것이다.
(중학교 2학년 도덕 교과서 p87에 실린 詩)
작사자는 아동 문학가, 시인, 수필가인 윤수천(尹壽千)선생님은 (1942 ∼ )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고, 경기도안성에서 자랐다.
국학대학 국문학과를 수료하였고,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당선되었고.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 되었다. 경기문학상, 한국 아동 문학상과 , 방정환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문인 협회 회원, 한국 아동 문학인협회 이사, 경기문학인협회 회장 등 많은 활동을 하였고, 동화집 <꺼벙이 억수> <꺼벙이 억수랑 아나바다> <야옹 망망 꼬끼오 버스>, <지구를 먹어 치운 공룡 크니>, <천사의 선물> 등 많은 동화집을 출간했다. 그 외 . 동시집 <아기 넝쿨> <겨울 숲>등 도 출간 했고
,시집<.빈 주머니는 따뜻하다> <너에게는 나의 사랑이 필요하다>도 출간 하였다. 지금도 선생님의 동화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어, 많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동화 작가다..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한국문예총연맹에서 실시한 백일장에서 <하늘>이란 시가 장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선생님은 저의 절친(切親)이시며, 선배 형님 이다)
작곡가 김성희선생님은 (1951년 ~ ) 부산에서 출생 하였고 숙명 여자 대학교 작곡과 졸업 하고, 가곡<바람 부는 날의 풀> <내 사랑 망초여> <홍 목련> <우슬초 ><내 사랑아 ><인어 공주 >성가 곡, 찬송가등이 있고, 실내악과 가곡 창작곡, 관현악의 밤 연주, 등 많은 발표회를 가졌다.
한국 작곡가 협회 고문,한국 예술가곡연합회 회원이다.
바람 부는 날의 풀 (사진 폄)
해마다 이때쯤이면 태풍이 몇 차래 지나가고, 하늘엔 흰 뭉게구름 떠가고, 들에는 가을꽃들이 피고, 오곡 백화는 가을의 풍요로운 약속 위하여 황금물결을 이루고, 파도처럼 서로가 서로를 손잡고, 춤을 추며, 먼데 푸른 청산에는 머루랑 다래가 익어 가는 향기로 가을 준비에 바빠진다.
이제는 8월도 서러운 이별을 해야 할 때가 되어 간다.
이제 처서(處暑)가 지나니,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며,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해지는 저녁 미루나무에 매미 소리는 오늘 따라 처량하게 들리고, 오솔길 고추잠자리는 하늘 높이 나르며, 불어오는 가을 바람소리에 풀벌레 울음이 들려온다.
금년은 어느 해보다 서울, 중부 지방에 100여 년 만에 무서운 폭우를 퍼부어,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 같고, 많은 물적 재산의 피해를 입히고, 저 하늘은 오늘도 흰 구름을 띄우며, 그것은 오직 너희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일어난 인재(人災)일수 있다 고 한다.
우리는 항상 이런 재해를 미리 대비하여, 또다시는 이렇게 큰 피해가 없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 이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연에 순응해야 하고, 자연을 사랑 하며, 살아야 한다.
저 들 녁에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는 풀들을 보아라. 서로가 서로를 끈끈한 사랑으로, 손잡고, 보듬고, 살아가지 않는가? 그들은 금년 같은 폭우로의 피해를 입었어도, 금방 회복 하고, 외롭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것 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맑은 가을 하늘 햇빛 받으며, 바람이 불어오는, 춤추며 흔들리는 풀들을 보며, 넘어지지 않는 그 사랑의 지혜를 배우고,
“ 바람 부는 날의 풀” 노래를 불러 본다..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https://youtu.be/wJQeT0t_DTI (노래 테너 윤병길)
https://youtu.be/H18HCQxyUvQ (노래 테너 장진규 )
https://youtu.be/UH8JMc4o5-w (노래 바리톤 김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