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관광
수암봉·광덕산 등의 산악 경관, 서해와 시화호를 배경으로 하는 해양 경관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역사·문화 경관 등이 다양하다. 관광 명소로는 시화호조력발전소를 비롯하여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풍도, 동주염전, 안산갈대습지, 다문화거리, 노적봉공원 등 9곳의 경관이 '안산 9경'으로 꼽힌다.
제1경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안산·시흥 지역의 명소인 시화방조제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시화나래조력문화관과 달전망대, 시화나래조력공원 및 티라이트(T-Light) 휴게소 등이 조성되어 있다. 높이 75m의 달전망대에 올라 바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일몰을 두루 감상할 수 있으며, 시화방조제를 따라 바다와 호수가 양옆으로 펼쳐지는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제2경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한 산책길이다. 총 74㎞에 걸쳐 7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으며, 각 코스별로 소나무숲길·염전길·석양길·바닷길·갯벌길·갈대길·포도밭길·시골길 등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3경 '구봉도 낙조'는 대부도 북단의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대부도의 비경을 말한다.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지는 해는 서해안의 절경으로 꼽히며, 일몰과 노을빛을 형상화하여 설치한 구조물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제4경 '탄도 바닷길'은 탄도에서 1.2㎞ 떨어진 무인도 누에섬(잠도) 사이에 썰물 때마다 하루 2차례에 걸쳐 4시간씩 바닷길이 열리는 경관이다. 바다가 갈라져 갯벌이 드러나면 탄도에서 연결된 진입로를 따라 자동차나 도보로 누에섬에 건너가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등대전망대와 풍력발전기 등을 볼 수 있다.
제5경 '풍도'는 대부도에서 약 24㎞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청일전쟁의 시발점이 된 '풍도해전'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매년 봄이면 섬 전체를 뒤덮는 복수초·노루귀·제비꽃·바람꽃 등의 야생화로 장관을 이루어 사진작가를 비롯하여 찾는 사람들이 많다.
제6경 '동주염전'은 1953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재래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안산의 유일한 염전이다. 갯벌 바닥에 옹기 타일을 깔아서 제조하는 천일염이 안산의 특산물로 꼽히며, 일반인이 직접 소금을 생산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7경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 공원이다. 104만㎢의 면적에 갈대슾지를 비롯하여 환경생태관·생태연못·야생화꽃길·인공섬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갈대습지의 탐밤로에서 오리·해오라기·장다리물떼새 등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제8경 '다문화거리'는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등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원곡동 일원에 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외국인 생활공간으로서 2009년에 다문화특구로 지정되었다. 중국·베트남·몽골 등 6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위한 상점과 식당이 즐비하여 아시아권의 다양한 음식은 물론 이국적인 볼거리가 많다.
제9경 '노적봉공원'에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가로 133m, 높이 23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조성되어 있다. 인공폭포 앞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마련되어 있고, 노적봉 산기슭을 순환하는 2.5㎞의 산책로와 배드민턴장·농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 단원구에는 조선 초기에 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하여 해안선를 따라 두 곳의 얕은 산봉우리를 연결하여 돌로 쌓아 만든 초지동의 별망성지(경기도 기념물 제73호), 조선 세조 때 단종복위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참형을 당한 김문기 일가의 충신·효자 정문(旌門)을 안치한 화정동의 오정각(경기도문화재자료 7) 등의 역사 유적, 화랑호수·오토캠핑장·갈대습지와 다양한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봄이면 벚꽃 명소로 인파가 몰리는 초지동의 화랑유원지 등이 알려져 있다. 또한 대부도 지역에는 서해안 최대 규모의 습지로서 13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여 생태관광지로 주목 받는 대송습지, 서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상상전망대와 바다너울원·암석원·장미원 등으로 조성된 선감동의 바다향기수목원, 대·소형 풍차와 어우러진 갈대습지를 비롯하여 수변공원으로 조성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갯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종현어촌체험마을과 선감어촌체험마을, 방아머리해수욕장,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방아머리음식문화거리 등의 명소가 있다.
상록구에는 조선 중기 실학의 대가 성호(星湖) 이익(李翼)이 평생을 거주하며 학문을 쌓았던 자리에 조성된 이익 선생 묘(경기도 기념물 40),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인물로서 일제강점기에 농촌계몽운동과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다 요절한 최용신선생묘 등의 역사 유적, 약 65만㎡의 면적에 호수광장·갈대습지와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사동의 안산호수공원, 열대·중부·남부 식물원의 3개 전시관과 야외식물원 등을 조성하여 도심의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는 이동의 안산식물원, 200여 종의 실제 크기 동물 조형물과 사계절 정원 등의 다양한 테마로 1년 내내 화려한 LED 조명 속에 빛의 축제가 열리는 부곡동의 별빛마을포토랜드,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사동의 댕이골전통음식거리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여행 코스로는 상록구에 상록오색길, 단원구에 단원산책숲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안산9경 지도
안산 관광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