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작품상을 수상한 가운데, 작품을 집필한 이신화 작가가 배우 남궁민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지난 6일 이신화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꿈꾸던 드라마가 구현될 리 없다'는 문장을 지우게 해준 이 배우의 이름은 차마 말씀드리진 못하겠습니다"라며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 단장으로 열연했던 배우 남궁민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남궁민이 나도 모르는 혹은 잊어가고 있던 나의 가치를 알려줬다"며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당시 남궁민은 이신화 작가에게 "혹시 이 작품이 첫 작품이냐"고 물었고, "저는 이름값의 시대는 갔다고 생각한다"며 '스토브리그' 대본을 극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본이 왜 좋은지를 진지하게 한참을 설명해줬다"며 "그날 가슴에 얹힌 돌이 한동안 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가는 "급박한 일정에 검증 안 된 신인 작가의 작품을 맡게 된 남궁민과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백승수의 상황이 같았다"며 "이름값의 시대는 갔다고 말한 남궁민은 그 이상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우가 작가에게 이런 말 듣는 거 행복하겠다", "배우도 작가도 좋은 사람인 게 느껴진다", "남궁민 작품 보는 눈 좋은 것 같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스토브리그'가 작품상을 수상하던 날, 남궁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브리그’가 작품상을 탔어요. 감독님, 작가님 정말 고마워요"라는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사진=남궁민·이신화 인스타그램) |
첫댓글 멋진배우^^
이 기사 보는에 왜 찡한지 모르겠어ㅠ
감동적인 기사야~~
이런 분들과 일한 현장은 정말 좋았을 것같아요
오 부심 쩔게 해주는 배우님^^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