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 학교에서 운영위원을 맡고있다보니 ..각종교육을 받는기회가 많다..
이번에도 아이교육을 위한교육이려니..
마지못해 수락을 하고 별로기대도 하지않은채 참석하게 되었다..
경기도 포천에 자리잡은 예절교육원이란 교육장은 2003년에 개원하고..
주위에 산장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그야말로 청첩산중에 건물이 위치하고있어서..
교육을 받으러 왔다는 개념보다는..머리식히러왔다는느낌을 갖게하는 곳이었다
1박2일의 꽉 짜여진 일정속에서..제일 인상깊었던 교육은..
mbc패널이면서 "줌마네"싸이트대표이신 이숙경강사의 강의는
이제 오십이 다 되어가는 전업주부인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43세라는 나이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진취적인 사고방식에서 뿜어져나오는 자신감..
이십여년간 일을 갖고 있었던 나에게도 또다른 도전의식을 갖게 해주었다..
인생의 시간표라는 제목하에.. 이숙경강사는 124세까지의 인생을 꿈꾸며 도전하고있었다..
그동안 나도 오랜세월 해왔던 일을 정리하면서..이젠 나이도 있고 주위의 환경탓을하고..
또다른 일을 하려는 도전의식이 희미해져가고있었고..
이젠 그냥 편하게 나이먹자..또다시 정신없이 사는게 귀찮아져가고 있었는데..
정말 그게 아니었다..너무 빨리 포기한거였다..
그래서 난 또다시 도전할것이다..내전공을 살려서 다시노력하리라..
또다시 공부를 시작하고..또 멋진여행를 떠나볼것이다..
지금 오십정도 되어있는 님들에게 나는 감히 말하고싶다..
오십이되었는데 이제와서 뭘~~
아니다.. 아직도 70년이나 남아있는데..아직도 어린아이에 불과한나이일뿐이다..
지금은 너무나 조건이 좋지 않은가..그동안 남편과 자식한테 매여 있었지만 ..
지금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기에 나를 위해 투자를 해야한다..
이제부터 나를위해 과감히 가족들을 조금 뒤에두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고..
또다른 직업을 찾아 도전해보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제 절을 받아야하는 나이에..예쁜한복을 입고 옷고름 매는 법이며..
절하는 방법..상갓집에서의 예절..제사상 차리는법..등등 각종 가정의례에 대한교육도
나에겐 너무나 신기하고 행복하게 배울수 있는시간이었다..
우리차 문화알기 에서는 차예절이란 ? 찻일을 행하면서..몸과마음을 수련하고.
한잔의 차를 대접하고,마시며 깨달음을 얻는것을 "다도" 라고 한다
세계최초로 "다도일미" 를 주창하신 이규보님은 "차 한 사발은 바로 참선의시작" 이라고 하였듯이
선조들은 한 잔의 차를 끓여마시며 자신의 참모습을 바라보며..
반성하고 자연이 주는 진리를 터득하였다고 한다.
사라져가는 우리문화예절에대해 다시한번 돌아볼수있었고..
예절바른 부모밑에서 예절바른아이가 길러진다는 진리를
너무나 뼈저리게 느낄수있었던 저에게는 너무나 유익한 시간들이었기에..
님들에게 감상문을 두서없이 올려보았습니다..
님들 ~~감사합니다..그리고 모두들 아름답고 힘차게 걸으세요..
첫댓글 좋은곳을 다녀 왔네요~저도 걷기를 하기전 온몸이 쇳덩이처럼 무겁고 무기력 했었는데 지금은 가볍고 매사 뭐든 할수있을것 같아 늘 자신에 차있어요 무엇이든 찾다보면 내가 할일은 분명 있겠지요 나중에 상가집 예절좀 알켜주세요
상갓집예절에서 그냥 무심코지나쳤던일..절하기전에 꽃을 놓을때 흔히 꽃송이를 영정쪽으로 놓았었는데그게아니라네요..내쪽을 향하게 놓아야한다네요..
인생의 시간표..나이 오십은 120에 비하면 아직 어린이에 불과하네... 님의 글을 읽으며 새로운 도전의식을 안 가질 수가 없습니다. 대개의 여자들은 불혹을 맞으면서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그저 편안한 삶에 안주하다가 생이 마쳐 지기를 소원하지요.아직은 어린아인데.. 나이 50은 뭐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나인데.
오늘 .. 님의 글을 만난 오늘은 분명 제게 행운의 날입니다.가슴깊이 새로운 생의 도전을 심으면서 ...감사합니다.
풀빛님이 그렇게 마음에와닿는다는것은 님이 그만큼 진취적이분이시기에..정말 가능성이 충분하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아이들 커 간 자리, 이젠 느긋해도 되는 아내 자리를 바라본답니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때 같네요... 좋은 글 마음에 담고 갑니다.
언젠가 님과 함께 걸으면서 님이 했던얘기들과 너무비슷해서 저도 혼자 배시시 웃었답니다..늘 도전하시는모습 아름답습니다..
지수님, 글을 읽는데 입가에 웃음이 절로 배어 나옵니다. 저는 늘 125세 까지 사는게 목표라고 부르짖고 다니거든요. 아직도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는 생각으로... 갑자기 나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구나 싶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그럼요,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인데...
헉..지수님께서 게을렀던 저를 다시 채찍질해주시는군요..웬지 이젠 전업주부로서만 살아야하나? 뭐 그런생각이 사알짝 스치고 있었는데...이제 눈을 반짝반짝...내안의 숨겨진 보물이 뭘까? 생각하게 하네요..
연제님~잘계시지요..어떻게 살은 빠지셨나요..열심히 하신다는소문이 들려서리.. 궁금하네요 혹시 얼굴이 반쪽되서 몰라보는건 아니죠? 아직 젊으시니까 님은 더욱더 행복하게 삶을 개척할수 있을겁니다..
아주 가슴깊이 새겨질만한 강의를 들으셨네요.그럼요 할일은 많죠. 다들 편한생활에 젖어버려서지 보람되고 즐거운일 너무나 많다고 생각해요.여전히 열심히 사셨군요.천진스런 모습보고싶네요
에고 ~비비나님 고마워요..천진스럽다고 봐주시니 너무 기분좋은거있죠..비비나님은 저보다도 더열심히사시고 늘 진취적이시고 모습만 봐도 열정이 느껴지기에 제가 선망하는대상입니다..아프신건 다나으셨죠?
지수님!! 좋은 경험하셨네요.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평생교육을 받는다는 심정으로 임한다면 우리들은 늘 깨어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수님의 밝음이 항상 얼굴에서 떠나지않는 삶이 되시길...
라일락님~감사혀유..이렇게 리플도 달아주구..아이디처럼 라일락향기가 느껴지는 님이 눈에 그려지네요..혼자 서울 도보 열심히 하시는거 정말 부럽습니다..건강하세요..
아까 들어와 읽고는 나갔다가, 계속 님의 글귀가 머리에서 맴돌아 다시 들어왔네요.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요... 요즈음 제 마음을 아시고는 채찍질 해주시는 것 같아요. 조금 바쁜일에서 해방되고 싶어 한발을 뺏다, 넣었다를 반복하고 있는 요즘 내 생활에 마침표를 찍어 주시는 듯 하네요. 조건이 너무 좋지 않은가...
이 글귀에서 확~ 깨네요^^;;..누구를 위해서 보다는 나 자신이 열정적으로 일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데요... 저 오늘 새로 태어나는 날(?) 이거든요. 몇시간후에 세례를 받는답니다^^ 남편과 새롭게 결혼식도 하구요^^ 그래서 님의 글이 더 가슴에 와 닿았네요. 님의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굼벵이님~제글이 님에게 자극제가 되었다하시니고맙네요..이글에 공감을 갖는다는건님이 얼마나 열심히 사시는분인지 짐작이 갑니다..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세례받으시는거..그야말로 새로태어나시는거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빌께요..
굼벵이님 관면혼배 하심 축하드리구요 긴 교리끝에 받는 세례도 아울러 축하해요 ^^*
굼벵이님께 좋은 일이 있으셨군요...축하 드립니다...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