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화암사-샘치골-급경사 너덜지대-상봉(1242.6)-신선대(646.7)-수암-원점회귀
실거리 : 10km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고성군 간성면
도엽명 : 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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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22년 9월 25일 (일) 맑음
본인 포함 6명
오랜만에 맑은 하늘아래 설악산을 찾기로 하는데 일부러 고생하러가는 코스다
새벽의 고속도로를 달려서 화암사 주차장에서 높은산 일행들과 만나 쌀쌀한 도로를 따라 화암사를 둘러보고 우측사면의 암자 가는(동쪽) 길을 따라 암자를 지나며 샘치골 계곡으로 내려서서 암반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북서쪽 계곡을 거슬러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화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神興寺)의 말사이며 769년(혜공왕 ) 진표(眞表)가 창건하여 이름을 금강산 화엄사(華嚴寺)라고 하였다
사적기에 의하면 당시 금강산으로 들어온 진표는 금강산의 동쪽에 발연사(鉢淵寺)를 서쪽에 장안사(長安寺)를 남쪽에 이 절을 각각 창건했는데 화엄사라고 한 까닭은 이곳에서「화엄경」을 강하여 많은 중생을 제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화엄경」을 배운 제자 100명 가운데 31명은 어느 날 하늘로 올라갔으며 나머지 69인은 무상대도(無上大道)를 깨달았다고 한다
또 진표는 이곳에서 지장보살을 친견하고 그 자리에 지장암(地藏庵)을 창건하여 이 절의 부속 암자로 삼았다고 한다
1912년에는 사찰령(寺刹令)에 따라 전국 31본산 중 건봉사(乾鳳寺)의 말사가 된 뒤부터 화암사라는 이름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했다
1915년 9월 다시 불타서 1917년 중건하였고 그러나 1950년 6.25 때 크게 파손되어 건물 1동만 남게 되었다
1953년 휴전 뒤에 건봉사 극락암에 있던 한 비구니가 정착하여 머물렀다 1986년에는 주지로 부임한 양설(良說)이 중창하여 다시 큰 절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전 삼성각 인법당(因法堂) 금강루(金剛樓) 일주문 미타암(彌陀庵) 요사채 등이 있고 특별한 문화재는 없다
▽ 해발 약280m 화암사에서 멀리 상봉을 본다
▽ 화암사에서 수암을 올려본다
▽ 샘치골 초반
▽ 해발 약410m 일대에서 동쪽 바다 쪽을 본다
▽ 계곡을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다보니 옛 석축도 보인다
▽ 해발 약525m 지점
▽ 약570m 지점
▽ 약600m 지점을 지나니 계곡은 수량은 줄어들면서 우측사면 산사태 흔적이다
▽ 약720m 지점 우측 화암재 쪽과 좌측 올라갈 Y자 합수점 직전
초반 샘치골을 치고 오르다가 이후 우측사면의 뚜렷한 길을 따르며 고도를 줄이다가 적당한 좋은 곳이 나타나면 계곡의 반석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쉬며 쉬엄쉬엄 오름을 한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계곡의 수량은 줄어들고 해발 약760m 좌측 올라갈 계곡과 우측 화암재 아래서 발원한 계곡의 Y자 합수점에서 좌측계곡으로 올라서려니 넝쿨잡목들이 너무 심해서 계곡의 우측사면 잡목들을 헤치며 적당하게 치고 오르려니 이제부터 본격 고행의 오름이고 당연히 족적도 없다
잡목 속에서도 발아래 잔 너덜들이 밟히지만 본격 너덜지대는 아니고 최대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잡목과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며 오르니 해발 약980m 하늘이 확 터지면서 저위 주능선 바로 아래서부터 시작된 광활한 너덜지대로 들어서면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는데 오늘산행은 바로 이 너덜지대로 오르는 것이 목적이다
▽ 약760m Y자 합수점에서 좌측계곡 위 사면을 치고 오른다
▽ 약830m 계곡의 우측사면인데 작은 너덜지대다
▽ 작은 너널지대에서 좌측 신선봉(1212.2)에서 흐른 지능선과 동쪽 바다 쪽
▽ 아직은 본격 큰 너덜지대는 아니다
▽ 우측 능선은 올라온 샘치골로 흐른 능선이다
▽ 약890m 지점 우측 위 큰 바위가 보인다
▽ 약920m 최대한 좌측으로 붙기 위해서 사면을 가로 지른다
▽ 신선봉에서 △589.5m로 흐르는 능선 당초 저 곳으로 가려다가 포기한다
▽ 해발 약980m 본격 아주 가파른 대형 너덜지대가 저 위 약1220m 일대까지 이어진다
▽ 신선봉과 아래로 흐르는 능선
▽ 중간 한차례 막걸리 휴식을 하며 가파른 너덜지대를 오른다
▽ 영랑호와 속초 쪽
▽ 상봉 정상 쪽을 올려본다
대단한 너덜지대 한 차례 휴식을 취하며 널덜지대가 끝나는 지점 잠시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6.25 전사자 유해발굴현장 표시가 보이며 미시령과 상봉을 잇는 백두대간 마루금 능선이다
상봉 정상에 올라서니 하늘이 좋아서 향로봉 건봉산 능선 뒤로 금강산도 뚜렷하고 서쪽 매봉산 대암산 좌측 멀리 사명산 일산도 조망된다
상봉에서 독주까지 마시며 여유롭게 즐기다보니 본래 진행하려했던 신선봉 능선은 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길 뚜렷한 성인대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올라선 상봉 정상
▽ 북쪽 바로 앞 신선봉(1212.2)
▽ 신선봉 좌측 마산(1052) 뒤로 軍시설물의 향로봉(△1287.4) 그 뒤로 보이는 금강산이다
▽ 서쪽 앞 용대리 매봉산(1271.2) 뒤로 대암산(1304.0) 매봉산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의 칠절봉 (1172.2)
▽ 크게 보는 매봉산과 대암산에 사진 좌측 멀리 사명산(1198.1)과 그 우측 멀리 일산(1190.3)이다
▽ 진행할 능선
▽ 황철봉과 멀리 중청 대청봉과 그 좌측 화채능선
▽ 속초시가지
▽ 크게 보는 서북능선과 안산
▽ 올라왔던 급경사 긴 너덜지대와 그 아래 샘치골
▽ 크게 보는 화진포 쪽과 까치봉 일대
▽ 상봉을 뒤로하고
▽ 돌아본 좌측 상봉 정상 일대와 화암재 신선봉
▽ 미시령 황철봉
▽ 상봉샘(약1110)에서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버리고 남동쪽 능선이다
▽ 약1020m 좌측 바위를 끼고 내려간다
▽ 해산굴을 통과하고
▽ 생명력
▽ 돌아본 상봉
▽ 약980m 우측(남) 미시령교 쪽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간다
▽ 저 아래 약820m 우측(남) 능선 분기봉을 보며 내려서고 역시 좌측사면으로 돌아 내려선 후 다시 오른다 울산암과 달마봉이 보인다
▽ 이 바위를 지나고 약690m 지점 저 시설물이다
▽ 우측(남동)으로 비켜난 x646.7m 신선대 분기점
▽ x646.7m 정상과 내려본 신선암과 울산암 달마봉
▽ 저 아래 수암과 멀리 봉긋한 운봉산
▽ 돌아본 우측부터 신선봉 화암재 상봉 지나온 능선
▽ 시루떡바위
▽ 수암은 올려다만 보고
▽ 다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산 후 미시령터널을 통과하고 몇 차례 이용했던 식당에서 식사 후 높은산 일행과 작별하고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그러나 이후 정체된 도로사정으로 인해서 예상소요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집으로 도착하니 딱 자정이었다
첫댓글 너덜지대가 징글징글합니다,,ㅎ
지는 다음 블로그 이전을 못해서
백업만 허논상태입니다,,,난감합니다 ㅠㅠ
저 너덜을 즐기러 갔으니 변태(?)인가 ㅎ
@광인 뵨ㅌ ㅎㅎㅎ~
혹시 비법정등산로인가요?
화암사 일대 성인대까지는 아니고 나머지는 비법정이죠
@광인 역시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오늘 둘레길 올리고
여기들어왔습니다 뭐 할말은 거시기하고
암튼 너덜지대가 눈에 딱 들어오네요 해파랑때 바닷가 걸으면서
이짝을 목이 빠져라 감상했는데 실제로 보고가네요 더 건강하시고 더 거친산행 ㅎㅎㅎㅎ
이제 나이 값 하는 시대로 접어 들었구먼요
똑 같은 10시간을 걸어도 예전은 20km 이상인데 이젠 20km 미만이고 예전엔 길 없는 곳 선호했는데 이젠 등산로 좋은 곳 선호
거친 산행 곧 종료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