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뻑하면 떡볶이 먹는 여시
미방 : 오리지널 티켓북
안녕~~
나는 영화를 어렸을 때부터 진짜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극장에 못간 지 몇 달째라 좀 힘들고 아쉬워...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계속 자제하려 하지만..)
자고로 영화덕후에게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좋지만 극장에서 뽑아 모으는 티켓의 재미도 있지않겠어?ㅠ
나는 바로바로 티켓을 버리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타입이 아니라 하나하나 모으고 있어 ㅋㅋㅋ 중학생 때부터 모은듯.. 근데 그냥 사이즈 맞는 상자에 넣어두다 보니 정리가 잘 안되고, 잉크도 날아가버리더라구... 쩝...
그러다가 코로나가 막 시작되려던 1월...
집 근처 메가박스에서 오리지널 티켓북을 판다는 소식을 접했어. 별 고민 없이 질렀는데 매우매우 만족해서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됐어!
일단 내가 처박아둔 티켓의 상태...ㅎ
저렇게 방치해서 잃어버린 티켓도 많지 않을까 싶음...
영화 보러 같이 갔던 친한 언니랑 똑같은 걸로 샀어❤️👩
언니를 꼬셔버림~~
색은 이 두가지였는데, 그린으로 사려다가 흰색이 더 예쁠 것 같아서 흰색으로 구매했어! 그린은 실제 색감이랑 좀 달라서... 내가 원한 건 짙은 녹색이었는데 생각보다 짙지 않았어...
여시들 혹시 이런 티켓 기억나? ㅋㅋㅋㅋㅋ
영수증 겸용 티켓으로 바뀌기 이전에는 이런 티켓이었는데.. 그때가 모으는 재미는 더 있었던 것 같아ㅠ
첫 장을 펼치면 이렇게 이름을 적을 수 있어
그리고 번호, 작품명, 감독명, 개봉연도 적으면 딱 좋을 공간도 있어!
종이 티켓 말고 CGV, 메가박스에는 포토티켓도 따로 뽑을 수 있잖아? 근데 어쩐지 종이티켓은 없고 포토티켓만 있는 작품들도 많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구멍을 뚫어서 끼워봤어.
그럼 이렇게 됩니다...
이건 일반 영수증 겸용 티켓이야.
시간대를 보면 알겠지만... 하루에 두세편씩 이어서 보기도 함... 이때는 내가 재수할 때였는데 나 독서실 다니면서 독학재수했거든.. 근데 한 달에 하루 독서실 휴무일이어서 그 날마다 혼자 극장 다녀오고 그랬어 ㅎㅎ
CGV 아트하우스 상영관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참 좋아ㅠ 다양한 장르의 영화도 볼 수 있고, 제2외국어 영화도 많이 접할 수 있는 것 같아.
이건 포토티켓, 종이티켓이 겹칠 때 이런 식으로 배치해서 끼워놓았어. 제목이 나오게끔 해서 끼우면 포토티켓이 움직이지 않고 그래도 잘 고정되더라고~~
보면 글씨가 좀 잘린 것도 보이지?
이 오리지널티켓북의 규격은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에 맞춰서 제작됐기 때문에, 일반 종이 티켓은 약간 사이즈가 모자라더라.. 그래서 고민하다가 난 일일이 자 대고 칼로 잘라서 딱 맞춰 넣었어 📐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토티켓들이야
난 대부분 포스터로 티켓을 뽑진 않고, 느낌이 좋은 장면이나 스틸컷을 보정해서 뽑아둬!
<아쿠아맨>은 DC코믹스의 메라를 뽑았고, <보헤미안 랩소디>는 실제 라이브에이드 콘서트 티켓으로 프린트했어. <가버나움>은 내가 마음이 많이 아팠던 아이의 눈이 부각되도록 했고, <더 페이보릿>은 예외적으로 포스터이긴 한데 영화의 상징적 의미를 잘 함축하고 있는 디자인으로 골랐어. <콜드 워>는 영화 자체가 흑백이 주는 미학이 크기 때문에... 포스터도 최대한 간결하고 흑백의 대조가 잘 이루어지는 모습으로! 골랐음 ㅎㅎ
이것도... 연달아 혼영 하는 거 너무 좋아~~
내 첫 오리지널 티켓이야 ㅋㅋㅋ
하필 이산타가 떡하니 있어서 마음에 쏙 들진 않지만, 총알이 실제로 관통한 것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설정이 참신하고 세심하다고 느꼈어.
그리고 이건 영화 티켓은 아닌데, 평소에 참 좋았거나 기대했던 전시회/스포츠경기/미술관/콘서트 티켓을 맨 뒷쪽에 넣어뒀어.
규격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나한테 행복한 기억인 건 다 같기 때문에..~
어떻게 끝내야 할까... 마지막으로 뿌듯했던 정리샷 올리고!
이건 미방에 올려두기도 했지만, 사고 집에 오면서 찍어본 사진이야 ㅋㅋㅋ 개인적으로 색감이 맘에 들어...
참고로 저 끈은 고정된 게 아니라 그냥 분리되는 끈이야~
마지막으로 구매 인증..
그럼 난 이만...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아직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줘~!
첫댓글 헉 나도 방치해놓는 영화티켓 이렇게 정리해야겠다 너무 뿌뜻했을 것 같아 👏🏻 혹시 여시 인생 영화 하나만 말해줄 수 있을 까? 갑자기 궁금해졌어
너무 멋잇고 이쁘다 잘 봣어~~
우와 이제부터라도 하고싶다.....
넘 예뿌다... 맞아 예전 티켓이 모으기 좋았어 나두 예전 티켓은 엄청 많은데 ㅠㅠ
요새는 모바일루 걍 예약하구 확인하구 들어가서 종이티켓은 매표소 내려가기가 귀찮아서 안뽑게 되던데... 정말 좋다... 매번 본 영화 적어놓는다해도 실천이 안되던데,,
글 잘봤어 여샤 😇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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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근데 저기 끼워두니까 비닐이 딱 달라붙더라구... 내 생각엔 그래도 날아갈 기미가 보이면 티켓 글씨 위에 펜으로 한 번씩 덧써놓는 건 어떨까 싶어ㅠ
@유우긔 ㅈㄴㄱㄷ) 영화표에 바세린 같은 크림?? 덧발라주면 잉크 덜 날아가더라!
헉 진짜 여시 올린거 보니까 1 뽐뿌온다..
헐 당장 메박 달려간다
ㅈㄴㄱㄷ 여샤 이거 안 팔 걸.,,,? 12월인가 1월까지 팔았었어ㅜㅜ 나는 알바생이었고 다 팔리면 재입고 안 된댔어! 재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봐!!
근데 생각보다 재고 많이 남았어 사람들 잘 안 사감 ㅋㅋㅋ 글고 많이 들어왔어서 몇 박스남아있었서 나 퇴사할 때
찾아보니.. 다흐흑..
@뻑하면 떡볶이 먹는 여시 따흑...ㅠㅠㅠ정보 고마워!!
@뻑하면 떡볶이 먹는 여시 소진시까지니까 아직 팔거같아 코엑스에도 잇던거같음 ㅋㅋ
@항상 행복할 여시 고마워!!! 코엑스가 있으면 다 있겠다 ㅎㅎㅎㅎㅎ
@항상 행복할 여시 헉 글쿤.. 댓쓴 여시 샀으면 좋겠다...
우와 귀여워 ㅜㅜ 모은거보면 새삼 뿌듯하겄당
내지는 따로 안파나??? 오티 몇개 없어서 관심없었는데 여시가 정리한거 보니까 너무 예쁘다... 뺏고싶을정도로 예뻐...ㅋㅋㅋㅋ
오 대박.. 내일 메가박스나 들러볼까.. 알려줘서 고마워!!
ㅠㅠㅠㅠㅠ나도 사고싶다,,재고 있음 좋으련만,,
오 일받티켓은 잉크 날라가니까 걍 다 버리고 오리지널티켓이랑 걍 공연같은거만 모으는디 좋당ㅋㅋ
티켓북에 오리지널티켓 꼽은거 넘 예뻐서 종류별로 다갖고싶어..ㅜㅜ
존예다 ㅠㅠㅠㅠ 나도 사고싶다
정리 넘 깔끔해서 좋다.. (편안) 난 하나하나 재단하기 귀찮아서 접어서 넣었더니 크기 지맘대로인데.. 나도 담부터는 잘라서해야겟다
나는 다이소 명함집에 정리하는데 글씨 다 날아간다ㅜㅜ 양초칠해야겠어ㅜㅜ
지방이라 티켓북도 못사구 아쉽다 흑흑
여시 사진 핸드폰으로 찍은거지? 화질 ㄷㄷㄷ 뭘루찍어?ㅜㅜ
포티 말고는 영수증+옛날 영화티켓 뭉쳐뒀는데.. 티켓북 사서 정리해야겠다 나도!!
와 여시 정리왕이네 와
와 조졌다 흡 낼 코엑스 들려바야지ㅠ
와우 나는 영화자료 모은지 16년째야 전단지 위주로 모으고 그외 영화자료 틈틈히 모으고 ㅋ 영화티켓 아직 아직 철통에다 쌓아두고 있는데 멋있다ㅋㅋㅋ진짜 잘보구가ㅋㅋ
와 영화 많이 보진 않는데 갖고싶다 진짜 ㅠㅠㅠㅈ
저번주 화요일에 메가박스 분당점 가서 나도 구매했어! 이거 나온지 좀 돼서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선착순으로 속지도 주는 이벤트도 했었었나봐 나 속지도 받았어
맞아 나도 속지 한묶음 받았어 ㅋㅋㅋㅋ
이거보고 오늘 코엑스에서 샀어!!! 고마워 ♥ 그린색 원했는데 바로 겟했어!!
그린도 예쁜 것 같아ㅋㅋㅋㅋㅋ 여시도 좋은 추억 쌓길~~
와
......멋져 여시
여시여시!! 근처 메박에 전화해서 달려가서 샀어!!ㅎㅎㅎㅎㅎ 그린북 사고 싶었는데 하양도 이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시 덕분에 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