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새 앨범, [칠집싸이다]
싸이가 돌아 왔다. [싸이육갑]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로 돌아 왔다. [싸이다] 라는 앨범명에서 시작하는 시원함과 흥, 그리고 존재감, 그 말자체에 담겨진 의미는 묘하게도 중의적이고 다층적이지만 선명하다.
대중가수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다사다난 했던 2015 에너제틱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싱글이 아닌 9곡의 신곡이 담긴 앨범으로 다시 찾아온 싸이.
6일 연속 신곡을 미리 공개하는 유래없는 프로모션에서 이번 앨범에 대한 작사 작곡가'로서의 자신감도 느껴지지만, 무엇보다 하루 빨리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 '대중가수'로서 하루 빨리 호흡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칠집싸이다] 시원하게 한잔 들이킬때의 그 톡쏘는 시원함. 그것이 바로 싸이가 이번 앨범에서 전달하고 싶은 그 무엇이 아닐까.
1. 댄스쟈키
일렉트로닉 베이스를 주축으로 독특한 섹소폰 사운드와 DJ를 "디스크쟈키"가 아닌 "댄스쟈키"로 풀어낸 후렴구가 귀에 오래도록 맴돈다. 14개의 한글 자음을 라임에 맞춰 풀어쓴 센스 넘치는 가사가 곡에 재미를 더해준다.
2. I Remember You ft. Zion.T
80년대 레트로 신스 사운드와 드럼 비트를 주축으로최근 가장 핫한 알앤비 소울 뮤지션 Zion.T가 피쳐링에 참여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그때 그 시절에 그사람과 함께 들었던 그노래를 다시 들으며, 순수했던 그 사랑을 떠올리는 서정적인 가사다.
3. 나팔바지 (TITLE)
펑키한 기타 리프에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더해져, 절로 춤추고 싶게 만드는 신나는 펑키댄스곡이다. 후렴부분의 "나팔바지" 후크와 어우러지는 브라스 섹션이 인상적이며 라임을 맞춘 센스있고 유머러스한 가사가 노래에재미를 더하는 곡이다.
4. DADDY ft. CL of 2NE1 (TITLE)
알려진 바와 같이 상당히 오랜 시간 여러번의 편곡 작업을 거쳐 곡의 퀄리티를 최상으로 높였으며,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템포의 EDM이다. 유쾌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며, 상남자의 이미지를 강조한 싸이 특유의재치있는 후크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다.
5. Dream ft. XIA of JYJ
분위기 있는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며 일렉 기타가 적절히 가미된 미디엄 템포곡이다. 청아하지만 슬픈 보이스의 XIA가 피쳐링에 참여해 완성도 있는 곡을 선사한다.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와 소중함 그리고 인생은 어쩌면 긴 꿈일지도 모른다는 가사를 담았다.
6. ROCKnROLLbaby ft. will.i.am
강렬한 비트와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돋보이는 EDM이다. 세계적인 가수 WILL I AM이 피쳐링에 참여해, 각자의 모국어로 직설적인 가사를 쉴새없이 내뱉는 다이나믹한 곡이다.
7. 좋은날이 올거야 ft. 전인권
트랩비트에 발라드 코드의 독특한 신스 사운드를 사용한 몽환적인 느낌의 미디엄 팝 곡이다. 락의 전설 가수 전인권이 피쳐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 날이 올거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8. 아저씨SWAG ft. 개코 of Dynamic Duo
펑키한 기타 리프와 브라스 그리고 락 기타가 혼합된 신나는 팝곡이다. 원조 힙합 강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피쳐링에 참여했으며 흐르는 세월에 떠밀려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은 아저씨의 아저씨같은 현실을 담아낸 곡이다.
9. SING (PSY mix) with Ed Sheeran
서로에게 팬이자 동료로서 닮은 부분이 많은 Ed Sheeran의 곡 "SING"을 리믹스했다. 원곡의 후렴 멜로디를 차용, Trap 비트로 재해석한 곡이다. Ed Sheeran이 싸이와 함께한 파티 에피소드를 뮤직비디오에 담았고, 이번엔 싸이가 리믹스로써 답하는 곡이다.
첫댓글 대디좋네염
타이틀만 들었을때는 대디가 더 끌리네요 다른 곡들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저도 대디는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젠틀맨이나 행오버보다는 히트칠 듯.
나팔바지가 강남스타일 이전의 싸이느낌이 나서 좋네요
나팔바지가 진짜 잘만든거 같네요
밑에껀 너무난잡함
앨범에 실린 전 곡을 들어봤는데 앨범 통으로 듣는 거 좋아하는 입장에서 잘 편성한 거 같습니다. 1번곡에서 빠바바박 분위기 띄우는 비트 나오고 마지막 곡에서 슬로우 힙합 템포로 마무리. 그리고 중간 곡들은 빠른 거 느린 거 왔다갔다.
개인적으론 마지막 9번곡 SING의 비트가 가장 귀에 맛있게 들리네요.
이제 나이도 들고 공연도 많이 뛰어야 하는 입장에서 타이틀 곡들 보컬 어레인지먼트가 목을 많이 안써도 되는 쪽으로 잡은 듯 합니다. 특히 Daddy는 실제 공연에서 보컬 들어가는 부분이 적네요. ㅋㅋ 챔피언이나 강남스타일만큼 빵빵 지르는 맛은 없지만 윗분 말씀대로 젠틀맨이나 행오버보다는 대중에게 친숙한 접근성이 있는 듯
강남스타일이후론 그나물에 그밥이란 느낌이예요. 노래도 그렇고 뮤비고 그렇고...
타이틀 두개다 기대이상이네요
무엇보다 저런댄스는 무의식적으로 따라추게돼요.
앨범 전체가 수작이라는 생각이듭니다
01시 실시간 차트 첫진입 랭크.
멜론: 2위 나팔바지 3위 DADDY (1위 응팔 OST 오혁의 소녀)
벅스: 20위 Dream 24위 나팔바지 26위 DADDY (1위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
지니: 3위 나팔바지 4위 DADDY (1위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
네이버: 2위 나팔바지 3위 DADDY (1위 방탄소년단의 RUN)
벅스 차트에서 순위가 낮은 것도 신기하지만 해철이형 추모하며 쓴 Dream의 순위가 더 높네요. 신해철 팬이 벅스에 이리 많았던가요 ㅋ
제 생각엔 드림 피쳐링이 시아 준수이기 때문 아닐까 생각 드네요
아직도 힘 못뺏네요... 개그코드는 라잇나우수준에서 하고 좀 진지한 곡으로 만들지...
나팔바지는 좋네요
밑에건 미국 진짜 다시 가고 싶은가봐요
둘다 좋네요 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싸이가 UC버클리 출신이라니까 oh.. major in business? 그러더군요 ㅋㅋㅋㅋ 다들 놀라함
드림좋네요 대디는 젠틀맨의 부족한부분을 잘채워넣은듯한 느낌
강남스타일도 국내반응은 미지근했다는... 히트칠지 알 수 없다는게 재밌네요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나팔바지가 더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