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보는 2007년 11월 1일현재의 정보입니다.
최신정보가 않을경우가 있으므로 양해 바랍니다.
(제1편부터 계속)
입장카드를 자동개표기에 터치해서 들어갈때 보이는 대혼잡에는 깜짝 놀랐는데
전시구역에 들어가면 너무 넓어서 혼잡은 없습니다.입구 부근의 혼잡이 거짓말같이 보입니다.
입구 부근에는 매점, 식당, 시뮬레이터, 2층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밀집하고 있어서
작은 매점에서 계산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혼잡하고 있었습니다.
긴 의자에 앉아 쉬는 사람도 많이 있었고.. 작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하는 구조가 되어 있네요(^^;;
그럼 우선 안내 카운터에서 가이드를 받고 오른쪽에 있는 역사 존을 갑니다.
1층부분은 C57형 증기기관차가 자리잡고 있는 전차대(turn table)을 중심으로
철도초창기의 1호 기관차부터 200계 신칸센까지 객차,전동차,기관차,화물차를
포함한 실물 차량 35량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1층을 내려다 볼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많은 차량은 견학용으로 플랫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플랫홈의 모습도 철도초창기의 기관차에는 개통당시의 신바시역, 쇼와 초기의 구(舊)형 통근열차에는 1930년대의 오차노미즈역, 특급열차에는 도호쿠/조에츠지방의 현관구인 우에노역 등, 그 열차가 활약한 시절에 맞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일부 차량은 객실내에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차량수가 많으니 가끔 객실내에서 앉아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여러가지의 전시차량.
(왼쪽 위부터)
- C57형 증기기관차와 키하04형 동차
- ED75형 전기기관차
- 181계 특급형 전동차, 455계 급행형 전동차
- 101계 통근형 전동차와 대차(바퀴) 구동 체험장치
각각의 차량 옆에는 그 차량의 개요를 설명하는 안내패널이 있는데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설명도 있습니다.
외국어의 경우 패널에는 제목만 있는데 QR코드를 전용기기로 인식하면 그 언어로 설명을 볼수 있습니다.
(QR코드 임식용 전용기기는 안내카운터에서 대여, 전용기기를 대여받지 않아도 안내패널 밑에는 QR코드를 인식한 결과와 내용이 같은 해설시트도 마련되어 있으니 그것을 봐도 됩니다)
그 외에도 대차나 차체 등 특징이 되는 부분은 각각 상세설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랫 사진은 휴대전화로 인식한 예입니다.
QR코드만 인식할수 있으면 됩니다.
다만 제 Fujitsu제 휴대전화는 한국어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삼성제 휴대폰이라면 표시가능인가요ㅋ?
결국 역사존에 2시간정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교육존... 철도차량의 구조, 동력 등 체험형 전시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남은 시간도 거의 없어서 이번은 패스.. 다음에 왔을때 볼 생각입니다.
역사존과 교육존 사이에는 시뮬레이터 코너가 있습니다.
일본최초의 D51형 증기기관차 시뮬리이터(예약제, 500엔 별도), 야마노테선 205계,
도카이도선 211계, 케이힌도호쿠선 209계, 200계 신칸센이 있습니다.
D51이외는 예약 없이 체험가능(무료)인데 211계도 대기시간이 60분였습니다(^^;;
체험가능한 전시물은 그 외에도 교육존의 바퀴조립, 신호시스템을 체험가능한 미니열차 등이 있습니다.
103계가 플랫홈에 자리잡고 있는 '역 구내 라보'에서는 매표업무나 차장업무 체험(예약제)도 가능합니다.
그 다음에는 2층에 있는 Collection gallery를 구경했습니다.
수장창고 겸용이고 교통박물관에서 가져온 많은 전시물들이 볼수 있습니다.
교통박물관에서 많이 본 전시물을 다시 볼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기뻐하지만
설명패널은 하나도 없고... 말그대로 창고입니다...(--;
마지막에는 3층 view deck에서 휴식.
바로 옆에 신칸센 선로가 있어서 고속으로 통과하는 신칸센을 볼수 있습니다.
옥상에서도 볼수 있지만 그때는 이미 밤이어서 구경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 폐관까지 30분 남았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진 역사존에서 다시 구경하면서 사진찍고
박물관을 나갔습니다.
이 날은 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날이었으니 평일이라도 혼잡이 심했습니다.
예약이 필요한 시뮬레이터나 미니열차는 개관시간 전에 와도 어려운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그쪽은 관심이 없으니 예약에 고생은 안했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어린이용 같이 보이는 미니열차도.. 어른도 이용자가 많다고 합니다...(==;
그 정도 본격적이고 어른도 즐길수 있다는 거죠...
방문한 인상은 박물관이라는 것보다 테마파크에 가까운 인상입니다.
실물차량은 많은데 천천히 구경하면서 납득할수 있는 전시물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교통박물관의 후계'라고 해도 다른 운영기관이 새로운 concept로 만들어진 것이고
'새로운 박물관'입니다. 그대로 교통박물관의 축적 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교통박물관과 비교할 때, 그것이 현재의 박물관의 약점이자 장점입니다.
앞으로 어떤 전시물을 어떤 방식으로 추가해가는지 기대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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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현재)
개관 직후는 평일이라도 입장자가 꽤 많았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것보다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시뮬레이터나 미니열차는 예약제 때문에 상황은 "?" 인데
그 외는 아마 문제 없는걸로 생각됩니다.
박물관에는 식당이 2개소 있고 매점에서 에키벤 판매도 있는데
도시락을 가져 오면 3층 View Deck나
1층 Friendly train(건물 밖에 있는455계 2량)등에서 음식가능합니다.
2008년부터 매주 화요일은 쉬는날입니다. 방문시는 조심하세요.
첫댓글 국내에는 QR코드같은게 조금 활성화 되어있지 않아서 지원되지 않을겁니다^^
철도박물관 내 200계 신칸센 실내 관람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실내 공개가 불가능한 차량은 나하네후22형 침대객차, 레무후10000형 화물차, 나데6141호 전동차, 마이테39형 전망객차, 개척사호 객차, 메이지시대의 복원객차와 모든 기관차입니다. 200계는 원래 흡연차 때문에 아직도 약간 흡연차 냄새가... 흡연차 전성기?의 느낌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에서 나오는 707SC같은 삼성 휴대폰이라면 아마 저 QR코드를 캐치해서 한국어를 표시하는게 가능할 겁니다. 이번에 로밍받아서 들고갔는데 실험해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그리고 200계 신칸센 내부도 관람가능입니다. 대신 내부에서 음식물 섭취는 불가고요. 박물관 안에서는 에키벤을 팔고 있는데, 건물 밖의 455계 2량은 물론이고 이치카와님이 올려주신 사진 중 역사관 안에 있는 181계와 455계, 그리고 그 옆의 485계에서도 도시락을 먹을 수 있습니다. 여행기분 내기는 좋죠.
제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도코모 때문에 삼성이 없습니다. 삼성이 있는 소프트뱅크도 관심은 있는데 아직... (^^; 참고로 전용기기는 11월16일현재 대여가능이었습니다(11월1일시점에는 아직 없었죠). 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또 먹던사과님 말씀대로 현재 전시차량중 일부 차량내에서도 음식이 가능합니다. 박물관내의 상황은 개관직후 때문에 자주 변화할 경우가 있습니다. 전시물 옆에 안내문이 있으니 그곳에서 확인해주세요. 이용하실때는 질서있게 이용합시다∼.
아침 8시 쯤에 철도박물관에 갔는데, 벌써 와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2시간 동안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는데, 그런 추위는 북해도에 가서도 맛 본 적이 없었습니다. ;;;
너무 빨리 가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괜찮습니까? 박물관 앞은 지붕이 있고 비가 올때도 우산없이 갈수 있으니 편리하지만 고가선 밑에 있으니 추워서 힘드시죠. 고가선은 아니고도 사이타마는 도쿄보다 좀더 춥습니다. 햇살이 없으면 더 그렇죠. 시뮬레이터, 미니열차를 꼭 하시는 분 이외는 개관직후는 피해서 오시는 것을 권합니다.. 기다리는 시간 없이 입관할수 있으니까요.
181계, 200계 차량 객실에서는 정말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관람객들이 좌석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저도 좌석에 앉아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보통열차, 통근열차, 특급열차 중 역시 특급차량은 휴식을 취하기에 좋죠(^^ 또 입구부근의 차량들에 비해 오가는 사람이 적어서 분위기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하484형식이 좋습니다. 2량연결 때문에 자리에 앉아 저쪽을 보면 옆 칸(쿠하481형식)이 보이는 점이 좋습니다. 보존차량은 1량단위로 보존하는 것이 많으니까요.
정말 꼭 한번 들러줘야겠다는 마음이 다시한번 듭니다 ㅎㅎ (아마 내년 초쯤이 되지 않을까...)
요즘은 혼잡이 조금만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또 101계 전동차 객실내에는 옛날의 광고나 노선도 등이 추가되거나 전시물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철도의 기초적 지식이나 구조에 대한 전시가 많았던 교통박물관에 비해 현역시대의 정경을 재현한 전시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박물관'보다 '테마파크'같이 보이는 점도 있긴 하지만... 철도에 관심많은 분도, 관심없는 분도 즐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