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까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신 홍문숙 회원님의 외동딸 김나은입니다^^
여러 고수님들 계신데 감히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어머니께 미국에서 홀로도 잘 지내고 있으니 안심하시라는 메세지도 있고
여러 회원님들이 어머니의 좋은 벗이 되어주시는 듯하여 감사한 마음도 있어서예요
학기중에는 밥 챙겨먹을 시간도 없이 바빠 씨리얼이나 빵조각으로 끼니를 때울 수 밖에 없지만
방학을 해서 요즘엔 시간이 많아져서 건강식을 챙겨먹으려 노력합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겨울이 엄청나게 추워서 보통 영하 20도 정도의 날씨인데
여름에 즐겨먹는 콩국수가 먹고싶어져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미국 마트에 콩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어떤 콩이 우리나라 메주콩과 비슷한지 모르겠어서
건강해 보이는 검은콩을 사왔어요ㅋㅋㅋ
이 곳에 글을 올릴 생각은 하지 못하여 과정은 사진으로 못 남겼네요
여기저기 요리 블로그를 검색하고 시도 해 본 것인데 의외로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어서 놀랐답니다ㅋㅋㅋ
과정은 글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콩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5~6시간 정도 불린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콩을 넣습니다
콩을 넣은 후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5~10분 정도를 끓이는데
콩을 먹어보아 비린내가 안나고 고소한 맛이 나면 불을 끄고 콩을 찬물에 씻어주시고 콩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두세요
(이 과정에서 비린내가 안나고 고소한 맛이 나는게 뭔지 몰라서 콩을 30초마다 집어먹어봤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
3. 껍질을 모두 제거하시려면 씻어서 제거하셔도 좋지만 전 손도 많이 갈 것 같고 껍질이 영양가 있을 듯 싶어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4. 믹서에 삶은 콩 1컵과 콩 삶은 물 1컵 두부 1/4모 땅콩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 소금 약간 설탕도 아주 조금 그리고 우유 1/4컵을 넣고 곱게 갈면 콩물 완성 :)
(목에 걸리는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은 고운 체에 걸러주시면 좋습니다)
5. 면을 삶아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 물기를 쪽 빼주시고
(저는 소면이 비싸 파스타면중 가장 얇은 엔젤 헤어라 불리는 카펠리니를 이용했습니다)
6. 고명으로 취향에 맞게 오이, 파프리카 등등을 올리신 후 콩물을 얌전히 부어주시고 각자 식성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
다들 알고계신 방법일텐데 주제넘게 적으려니 부끄럽네요~
견과류랑 두부, 우유도 넣었더니 두유맛이 나기도 하고 매우 고소해요~
첫번째에는 콩물은 체에 거르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 두번째에 룸메이트 언니와 함께 먹을때는
체에 걸렀더니 비지가 생겨서 비지전을 해먹었어요 :)
양파, 파프리카, 당근을 다져서 넣고 계란이랑 녹말가루를 비지에 첨가해서 부쳐냈더니 맛있더군요~
어제 오늘 까페를 둘러보았는데 가족같은 분위기에 훈훈함이 넘쳐나네요~
앞으로도 종종 들려서 지혜를 얻어가겠습니다
한겨울에 콩국수!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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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유넣으면 더 고소해요 :) 댓글 감사합니다~
아~유, 맛나겠 하셨군요, 양도 많이도 하셨나봅니다. 비지전을 여러장 구워내신것을 보니, 어머니께서 이글 보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외국에서는 인터넷이 느려서 사용하기가 많이 불편하다던데, 올리느라 애쓰셨어요.
룸메이트 언니랑 둘이 먹은데다 야채를 많이 넣었더니 비지전이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있는곳은 그나마 인터넷 사정이 좀 나은 편인듯 해서 다행이랍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맛도 영양도 만점^^이에요~~~
건강한 느낌이 마구 나죠?ㅋㅋ댓글 감사드려요~
등업글에서도 인사드렸지만...이쁜 따님 ... 반갑습니다.
카페지기님 감사합니다 :) 저도 반갑습니다~~
ㅎㅎㅎㅎ 맛나게 먹었나요..? 이쁜 우리딸이 예고도 없이 오셨군요.. 집구하러 다니느라 바빠서 이제사 컴에 왔는데 깜짝 놀랐구먼...ㅎㅎㅎ.그리고 거르는 용기는 채가 아니고 체 라고 하는거랍니다..ㅎㅎㅎㅎ
ㅋㅋ아. 체군요.ㅋㅋㅋ여기 있으니 한글 맞춤법은 매일 헷갈린답니다ㅋㅋㅋ엄마도 집에서 해서 드셔보셔요~ 엄청 맛있었답니다 :)
맛있겠어요. 저도 입맛이 없는데 내일은 콩국수나 해먹어봐야겠어요. 여기 제가 회원가입을 잘한것 같아요. 회원님 들의 자상한 레시피에 그저 감사~~~저는 직장에 다닌다는것을 빙자로아무것도 해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듯하기도 겁나고 일이 무서워요...^^^이제는 열심히 배워서 해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막상 해보시면 엄청 쉬우니 도전해 보세요 :)
홍문숙님
,글구 김나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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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없는 저 한텐 너무나 부러운 광경이네요.^^
두 모녀분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계속 기대할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
홍문숙님 따님 걱정을 안해도 되겠어요 야무진 딸을 두셨어요 울집 저녁도 콩국수 였는데..... 먼곳하고 통했나요 ㅎㅎㅎㅎㅎ
야무지긴요.ㅋㅋ매일 덜렁대는걸요.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
외국살면 외국식으로 먹는 줄 알았더니 제 조카네도 한국식으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홍문숙언니네 따님이세여? 아쿠야.. 정말 좋겠어요. 넘 보기 좋습니다.
제 주방 생긴 이후로 외국음식은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기름진 음식이 많아서... 댓글 감사드려요 :)
검은콩 국수는 여름에 자주 해 먹는데.. 비지로 부침개는 생각을 못했네요. 콩국물을
갈아서 거르지 않고 먹거든요.다음엔 일부러라도 걸러서 부침개를 부쳐야 겠네요.
저도 배워갑니다. 남편이 콩국수 엄청 좋아하는데 이 겨울에 콩국수 한번 해줘봐야겠습니다~ 비지전이라... 감자전에 이어 도전해봐야겠군요~ ^^
메인 등극을 축하드려요^^ 문숙언니 따님이 큰 역할을 해주시네요^^ 엄마가 아시면 즐거워 하실 것 같아요^^
거실의 가족사진 보고 부러웠어요. 똑똑하고 열정을 가진 따님을 두셔서.... 거기에 맛깔나는 어머니의 솜씨까지 이으셨네요. 문숙언니 음식 솜씨는 손끝에서 나는 그런 솜씨셨어요.
제가 좋으면서 부끄럽네요..ㅎㅎㅎㅎ고마워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검은콩국수 별미이고 번거로운 음식인데 대견하네요.
외국살면 우리음식이 더 댕긴답니다 모전여전 솜씨가 아주 좋으십니다 대견한 따님이셔요
저는 콩국수는 여름에만 먹는줄 알았습니다.ㅎㅎㅎ
콩국수가 정말맛나게 보여요. 군침넘어 갑니다.
대단하신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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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숙님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예쁜 외동딸 타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효도하는 내면의 성실성을 느낍니다.
정말 좋은 따님이십니다~~ 저희딸도 이렇게 자랐으면 합니다..축하도 드립니다...훌륭한따님이세요
정말 좋은 따님이십니다~~ 저희딸도 이렇게 자랐으면 합니다..축하도 드립니다...훌륭한따님이세요
건강식 콩국수 맛깔스럽네요.저두 시도한번 해볼랍니다.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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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 나는 딸 두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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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안하셔두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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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도 한번 해먹어야 겠어요 어찌나 입맛이 땡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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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딸 두셔셔 문숙님 엄청 행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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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라고 하나 두었더니 공부하러 나가서 이러고 삽니다.... 옆에끼고 살고 싶은데 내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홍문숙님 따님이 기특하단 말씀 많이 하시더니 정말 자랑스럽겠습니다 시원한 콩국 잘먹고 갑니다
한덩치 해서 노상 걱정입니다만 그래도 앞가림은 하는거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ㅎㅎㅎㅎㅎ
너무 맛나겠어서 쓰러지겠어욤 ㅋㅋ 요즘 위가 병이났음에도 식욕은 좋아 이런 쌩고문이 따로 없네용
검은콩 우유 안 사 먹어도 되겠어요. 감사해요.
맹선생님 우리딸 글을 여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강을 해서 여기 들어와 볼 틈도 없다고 하네요...
건강식품 이지만 콩국수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따님이 정말 야무져서 탐내는 (?) 분들이 많으실듯 싶어요.ㅎㅎㅎ 부러워요. 나도 딸을 낳았으면 참 좋았겠다 싶은 마음에 ㅋㅋㅋ
내일 우리 아이들에게 영양가 넘치는 검은콩국수~~ 도전해 봐야겠어요..
먹음직 스럽군요 ~~^&^어런방법도 있습니다 바쁘실때는 삼육두유나 검은콩두유1000,두부한모,소금2큰술 믹스 하셔서 고명으로는 아몬드 땅콩,견과류 갈아서 넣으시도 되고요 간단하고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