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전중의 상황은
어저께 mbc100분 토론에서 홍명보선수가 왜 선배들은 선배님들이라고 말하고 히딩크감독이라고 수차례 부르면서 한번도 님,자를 붙이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에서 사건이 발단됨.
처음의 글들은 주로...
왜 어제 홍선수가 감독님한테 님자를 붙이지 않았을까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너무한거 같았어요...스승한테 감독..감독하는거 좀 그렇잖아요...라든지...
그리고 그 글에 조심스러운 말투로...
저도 그렇게 느꼈거든요...왜 그랬을까요...감독님이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도 tv에서 인터뷰한다면 선생님이라고 하지 선생이라고 안하는데...등등..
그저 작은 호기심과 스승에게 존칭을 붙이지 않는것에 대한 섭섭함정도의 문장들이 대부분이였음.
2차 전개과정...
그 글을 읽은 홍명보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의 광팬들이 역시나 광분하기 시작...
원래는 님자를 안붙이는게 문법에 맞다는 이상한 국문법을 들이대는사람도 나오고...
말꼬투리 잡은 저질들이라든지...당신은 축구를 볼 자격이 없다든지...그러니까 냄비밖에 안된다는 극단적인 발언이 나오기 시작...그저 존칭이 생략된게 섭섭했던 사람들을 자극하기 시작.
홍명보를 모략하는 나쁜인간들로 몰아세워지게 되어 쌍방 감정적인 글이 오가기 시작함.
3.그룹의 탄생..ㅡㅡ;;
a 홍명보 광팬그룹.
홍명보는 100%완벽한 인간이며 그의 명성에 조금이라고 먹칠을하는 사람은 쓰레기이며 축구를 볼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광팬그룹.
b 홍명보 반대그룹.
a그룹에 한참 욕을 얻어먹고 반 홍명보 세력이 되어 그가 10년후에 조중연 같은 인간이 될거 같다는..ㅡㅡ;;(개인적으로 조씨 같은 인간은 100년에 날까 말까한 패륜아이므로 누구든 조씨를 닮는다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함)극단적인 생각도 같게됨.
좋았던 홍명보가 갑자기 싫어진 사람도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
c 중립그룹
홍명보선수가 감독에게 제자로서 존칭을 붙이지 않은것은 잘못되었고...히딩크 감독의 역할이 조금 축소된듯한 발언은 그가 인터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며 워낙에 과묵하여 자기표현이 능숙하지 못해 의미가 잘못 전달되는것 같으니 앞으로 조금 성숙한 인터뷰를 바란다는 의미에 그의 표현법의 개선을 지적함..하지만 역시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장래가 기대되는 축구행정가이며 교육자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그를 칭찬도 하고 잘못된점도 지적하는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이성적인 사람들이나...불행이도 a,b두 그룹에서 왕따 당함.
이유는 뻔함...100%자신의 의견과 부합되지 않으므로 박쥐취급을 받거나 아니면 이성적인 말에 반박하기보다 이 싸움을 즐기고 있기 때문.
4.그룹의 전개과정.ㅡㅡ;;
a 홍명보 광팬그룹
기존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반 히딩크 세력이 됨..ㅡㅡ;;
이 그룹에선 히딩크 감독은 그저 우리가 늘 하던 평범한 교육을 시켰고 우리는 우승할 때가 되어서 우승했다고 주장..ㅡㅡ;;
b 홍명보 반대그룹
조금 바빠짐..갑자기 엉뚱하게도 히딩크 감독이 공격받게 되어 감독을 보호하는 멘트가 많아짐...
늘 하던대로 했는데 왜 그동안은 우승한번 못했는가...가 메인테마임...
c 중립그룹
불행하게도 아무도 리플을 안 달게 되고...점점 게시판에 염증을 느끼게 되어 자연 소멸...아마 읽고는 있을꺼 같음.
ㅡㅡ;;
5.내가 예상하는 미래..
싸울만큼 다 싸우면...흐지부지됨...ㅡㅡ;;
여기서 희생자는 홍명보 선수와 엉뚱하게 불똥이 튄 히딩크 감독이됨...나머지는 다 익명이므로 다음 주제가 나올때 까지 까맣게 잊고 살아감.ㅡㅡ;;
이 현상은 한동안 인터넷에 떠돌던 채팅의 전개과정과 아주 흡사함..ㅡㅡ;; 그 우동과 짜장면 같은걸로 서로 싸움이되던...
문제는 채팅의 전개과정에는 희생자는 우동이나 짜장 정도이나..ㅡㅡ;; 여기선 희생자가 생겼다는것...
내가보는 결론은...
홍명보 선수는 작은 실수를 하였고...
그걸 폭파시켜 확대하기 시작한 주범들은 ...
불행이도 그의 광팬들의 광분이라는 생각이 듬...ㅡㅡ;;
(아..또...날 잡아 먹겠군..ㅡㅡ;;)
다른분들은 어찌 느끼시는지..ㅡㅡ;;
저는 스스로 c그룹이라고 생각하므로..
중립적인 생각을 가진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ps. 홍명보 선수에게...
홍명보 선수는 선수시절 훌륭한 선수였고
앞으로 그가 축구 행정가가 되든 지도자가 되든...
선수시절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꺼라고 믿습니다.
홍선수가 아주 기대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 일이 이렇게 커진거겠죠..ㅡㅡ;;팬도 많으시고...^^
어쩌면 이번 사태가...(사태 같지도 않은...)
일찍 터진게 잘된일인지도 모릅니다.
정몽준 회장보세요..맨날 이상한 분위기 안 맞는 농담했다가 구설수에 오르잖아요...ㅡㅡ;;
당신의 카리스마도 좋고 과묵함도 좋지만...
이제는 어쩔수 없이 매스컴을 많이 타게 될지도 모르니...
싫으셔도 필요없는 오해를 사지 않을만한
대화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요...^^
어쩌면 별거 아닐수도 있는 말 실수가...
홍선수가 하고자 했던 의미를 다 지워버렷잖아요...
아주 많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시킨다는건...
그리고 무척 어렵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걸 다 알지만...실천할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이제는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진것 같네요...
청중들은 아무리 수준이 높아진다고 해도...
들리는 대로 듣고 자기 마음에 맞게 해석해 버립니다.
어느 시대이건...선진국이던 후진국이던...
다 알아서 걸러내고 이해해주면서 듣지는 않거든요...
제가 부탁하고 싶은건...
인터넷에 희생되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저 홍역 한번 치뤘다...고 생각하고...
좋은 축구행정가..혹은 교육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