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폴엔폴을 보고 사이어를 살까말까 고민하던나에게
우연히 다시 한번 POD에 눈길이 갔다.
사이어를 팔아버리고 뉴폴엔폴 5현을 사려는 나의 계획을 들은
후배가 악기 그렇게 자꾸 사고 팔면 중독되서 악기를
오래 쓰지 못한다는 말이 와닿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아픈 몸을 이끌고 화곡동까지 가서 산놈인데...
(몸이 좀않좋았을때 이놈을 사려고 화곡동까지가서 사온뒤
그 다음날 주일예배 못드렸음--;)
포데라 5현줄을 얼마나 고생해서 낀 놈인데....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면서
사이어는 다시한번 내 옆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이제 4개월후면 공익생활 청산을 앞두고
남은 월급을 알차게 써보리라는 계산을 하며
POD를 사리라 마음 먹었다.
우리 교회에서는 마샬엠프를 쓰는데
지금 면적을 카바를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욱 문제는 미들이 없어서 고음과 저음 사이를 항상
아슬아슬 줄타기하고 있던 터였다.
POD의 이펙터 효과보다는
톤을 잡아둔다는 점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그래서 맘 먹은 김에 어제
미디엔 사운드 강남점을 찾아가
카드로 긁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저녁 집회에 투입했다.
투입하기 직전 드럼을 치는 형이
톤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이젠 톤걱정없이 베이스를 칠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시험삼아
슬랩을 해봤는데 슬랩톤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줄이 포데라인 점도 있지만
미들이 있기때문에 상당히 소리가 안정적이었다.
암튼
투자를 해야한다...
소리가 좋아지려면
그리구 나중에 실력이 더 늘면
포데라5현을 꼭 사리라는 다짐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