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초등학교, 교직원과 아이들이 함께 가꾸는 학교숲 이야기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학교 숲을 조성
교육공동체의 소통공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작은 쉼터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괴산 연풍초등학교(교장 전병성)는 교직원 및 학생들이 함께 학교숲을 조성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정리되지 않던 학교 앞 화단에는 지난 2월 말 야외 학습용 정자를 설치하였고, 이후 지난 8일까지 장기간에 걸쳐 바닥에 디딤돌을 놓고 잔디를 깔아 숲길을 만드는 등 학교숲을 조성하였다. 또한 학교 곳곳에 영산홍, 수국 등의 키 작은 나무와 20여종의 야생초를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심고 가꾸고 있다.
현재는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의 유적지인 연풍성지와 학교내에 위치한 풍락헌(豊樂軒: 조선시대 연풍현의 청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작은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모든 학생들이 자기가 관리할 나무와 화초를 지정하여 예쁜 돌에 자기 이름을 새겨놓고 가꾸는 자연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게 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즐거운 배움 신나는 도전 정신으로 함께 만든 싱그런 녹색 공간에서 아이들과 교직원들은 함께 배우고 소통하면서 학교가 아름답고 기쁨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으며, 더욱이 학교숲을 교직원과 아이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조성하면서 천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