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에서 첫 중고차를 구매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차를 소유하기는 했지만 신차여서 중고차 거래는 사실상 벤쿠버가 처음이였거든요 그래서 다른 분들한테도 도움이 되고자 제 경험담을 써봅니다!
벤쿠버에 들어온지 1년하고도 3개월차에 직장도 얻었고, 모아둔 돈도 있겠다 중고차를 구매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 자동차관련해서 정보공유받을 수 있는 오픈채팅방이 있길래 들어가서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https://open.kakao.com/o/gNJEDUYe)
제가 가진 자금과 사용 용도 등을 따져보니 2018년식 쉐보레 크루즈 정도가 혼자타고다니기에는 충분할 것 같더라고요~ 원래는 Kijiji 나 craigslist 를 통해 개인거래를 하려고했습니다. 근데 몇 주 보다보니까 어짜피 아껴지는 돈도 많아봤자 백 만원선이더라고요 (딜러샵에서 흥정에 성공한다면..ㅋ) 그 돈이면 그냥 브랜드 인증 중고차나 딜러샵을 통해 좀 더 검증된 차를 구매하자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도 아니고 영어를 쓰며 차량 상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그래서 전문적인 조언을 얻고자 중고차 전문 정비사님과 함께했습니다.
중고차 동행해주신 정비사님은 로컬 정비 경험이 10년이 넘으시는 베테랑 정비사님이셨습니다. 딜러샵에 공구가방을 들고 들어오시는데 정말 든든하더라고요 ㅎㅎ 차량의 상태나 내외관을 전문 차량 진단 장비로 꼼꼼하게 검사 후 어떤 부분에 주의해서 차량을 구매해야 할지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VIN 넘버와 CAR FAX를 통해 차량의 역사와 이전 소유자 정보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비사님 덕분에 텍스 포함 꽤 많은 금액 흥정에 성공해 차량을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저 혼자 갔었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았을거에요. 그리고 사후에도 차량 리포트를 작성해주셔서 좀 더 한눈에 차량상태를 파악하기 쉬웠습니다. -차량 검사 리포트 中 사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