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받는 말들이 재미가 넘쳐 난다.
들어주고 들으며 추임새를 서로 넣으며
나누는 대화가 즐겁다.
정치와 시사 경제 이야기, 시에 관한 문학적인 이야기......
"어~벌써 시간이 이만큼 되었네!"
"어머~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줄 몰랐서예"
하며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지송한 말인데예~사귀는 여자 있는기예"
"네~ 아~`마음속에 담긴 여인은 있는데 형상이 없네예"
하고 말하니 어리둥절 하더니
"아내는?"
"오래 되었서예 한 이십년 되었네예"
하니 놀라워 한다.
왜 이런 남자를 여자들이 앵겨들지 않았나 싶은지
"혹, 무슨 병이 있으신가예 아니면......"
"아짐매 뭔 생각하는교 난 지극히 정상이며 건강하답니다
마음속의 여인의 잔재를 지우지 못해서 누구를 담으면서
사람을 사귄다는 것이 아니라서 혼자 지냅니더"
날 빤히 바라보더니 밤이 환하게 밝아져 오는 것 같은 웃음을 띠운다.
"제게 기회를 한 번 주시지 않으실래요 지가 그 잔영을 확지워드릴께예"
"아짐매 서방은 어떻게 하고예"
" 지가 싫다고 다리 건너뿐 사람이니까 그리고 나름대로 그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5년간 눈 안들리고 살았으니 된 것 아닙니꺼"
"그 고짓말 참말 인가예? 이렇게 예뿐 아짐매를 머시마들이 ....."
이런 말들이 오가면 또 시간이 길어질까 싶어 자리에 일어서서
계산대에 가니 이미 그녀가 계산을 하였다.
나는 돌아서서 "내가 할 것인데" 하니
"좋은 말씀을 들었기에 강의료 줘야 하는 것 아입니꺼?"
참 아름다운 여인이다.
찻집 밖으로 나오니 나의 팔장을 스스럼 없이 낀다.
이 무슨? 나는 팔을 뺄려는 순간에 뭔가 뭉쿨 한 것이 내 팔꿈치에 대인다.
더 화들짝 놀래며 얼굴을 붉히니 그 모습이 귀엽게 보였는지 더 꼭 껴안는다.
"우리 좀 더 많은 만남을 가지지 않으실래요 제가 아자씨를 알아볼 시간
아자씨가 저를 알아볼 시간을 가지지 않으실래요?"
"시간이 그리 없기에 조금 힘들 것 같네요 이렇게 우연히 만남을 가지게 되며는
그때 또 이렇게 차 함께 마시며 이야기 하고 또 그렇게 헤어지고 또 인연이 닿아 만남을
가지게 되면 그때 삼 세번의 인연이라 생각하며 함 사겨 보입시더 "하니
"아~참 지송하지만 폰 좀 빌릴 수가 있나요
지가 집에 전화를 하여야 하는데
폰을 집에 놓고 와서 말하며 빌려 달라고 한다.
난 아무 생각없이 폰을 빌려주니 어디다 전화를 한다.
그리고 그녀의 가방 안에 벨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웃으면서 내게 폰을 주면서
"어머~여기에 내 폰이 있었네"하며
입을 가리며 웃으신다.
"아자씨 한테 번호 가르쳐 달라면 또 엉뚱한 인연을 말하며 안가르쳐 줄까 싶어서
폰을 빌려 제게 전화를 한 것입니다
이렇게 아자씨 폰 번호가 저장되었어예
인연!아자씨 인연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랍니다.
우리 나이에 혹 아자씨가 올까봐 길목을 지킨 다는 것 좀 그렇잖아요
저같이 어여쁜 여자가 길거리를 헤매면 우찌 되겠는교
그래도 아자씬 괜찮는가예?"
이 무슨 폭포수 같은 말빨이란 말인가?
난 멍하니 말을 하는 아짐매 입술만 바라보았다.
속으로 엉큼하게 저 입을 닫으려면 입과 입의 박치기하는 수 밖에 없는데
우야면 되노 하얀 치아가 날 유혹 하네 하며
궁시렁만 거렸다.
돌아서는 나의 걸음이 경쾌하다
난 저 아짐매를 다시 만나면 어떤 말을 하여야 하나
그러다 내가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 또 하루가 갑니다
우리 삶방의 님들 제가 이 아짐매와 엮어가는 이야기
또 기다리게 하여 지송합니다요
그래도예 기다리는 것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겠지예
고로 이 곰팅이는 님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맞지예~~~
첫댓글 와우
드디어 2탄 발사!!!^
에해라디여~
조만간에 우리 회장님 좋은소식이??
근데
그 여인이 그렇게 설치니~
억수로 이쁘고 귀요미 인가봐요??
걍~~
뿅~~~가뿐네요!!^
으야꼬!!
회장님을 사모하는 동행 여성분들~
이순간부터
속이 디지버지것쏘!!!^
남성들은
질투의 눈으로!!
여성분들은 가슴팍을 치면서!!!^
인연은
이렇게 오는기라예~~
3탄은 없능교???
혹시 딴딴딴따~~
하시면
축가는 제가 책임지고 불러드릴께요!!아싸
뭔 소린교 누가 날 사모한단 말인가예
눈 크게 떠봐도 없던데 지발 침소붕대 하지 마이소 마
만약 딴따따 하는데 아짐매가 말라꼬 축가 부른단 말인교
울 아들넘이 있는데 ㅎㅎㅎㅎㅎㅎㅎ
@박희정 시력 3.0 눈에는 다 보임니더~^
부울경 총무로써
의리상으로!!^
욱낀다~
아부지 재혼하는데
아들이 올 턱이 음써요!!!^
아주 잘 어울리는 커플이됄듯 싶네요
박희정씨 뭘 망설이시나요
꼭~ 잡으시소예^^~
감사합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요새 아지매들은 억수로 돌진하는 스타일 ~~
오메 여자가 적극적이면 일이 글렀는디
좀 살살 다가가면서 밀당하고 내숭도 떨어야 성공하는법
앗따 또 파랑새는 날라가 부렀그만이라 ~^^
솔직히
제가 볼적엔
그여인은 땡!!!^
모름지기
인연이 되려면~
남자가 여자에게 대쉬를!!!^
만약 저~~인연
성공하면
제손에 장을 지짐^^^
막장 된장 쌈장!!!
달띠 아짐매들이 왜 내가
실패 하길 바랄까
편이 되어도 모자라는데 우야면 되노
내려 오면 되는가 몰라ㅎㅎ
@주원 장을 안지지면 보자요
@박희정 앗
꼬추장이 있었군!!^^
@박희정 강추!!!!
제발 본인이 맘에 드는 여인을 고르시와요~~
여시 헌티
홀리지 마시공!!^
내용이 아주 서정적이면서 적당한 사투리 사용으로 유머러스까지 합니다.
다음에 무엇이 전개 될지 흥미진지하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네요. 로맨스 소설 작가로 등단하여도 손색이 없겠어요
선배 님 ㅎㅎㅎㅎㅎ
그냥 일상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추리면서
글을 적어 본 것입니다 소설로 비유 하기엔 글이 너무 빈틈이 많고
맥이 끉어지는 것이 많아요 좋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는
따뜻함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쉽게 다가 오는 사람은
겁부터 나든데..
박희정님 남자다움에 혹 했나봅니다 재치도 있는 그분 전번 알아 갔으니 기다려 보면 되겠네요
그러치예
제게도 이렇게 아름다운 일들이 생겨 나니
올해 제 운수가 참 좋다고 하던데
맞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인연은 어느 한쪽에서든
만들어 가야지요
전번도 저당잡혔겠다
이제다시또 시작이네요
다음이 또 궁금해집니다
그 기다림이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 스스로 적은 글들을 읽으며 홀로 웃음 짓고 그런 답니다.
산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면서......
이렇게 님들의 뎃글에 답글을 다는 것이 참 재미가 좋아요 감사합니다 전지현님^^
박희정님~
멋지고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솔직한 이야기에 공감이 가네요.
기쁜 소식이 금방 올 것 같습니다.
인연은 가까운 곳에서 있다고 했네요.
기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격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박희정님
이 글을 읽으니 재미가 넘쳐날 뿐만 아니라
제 가슴까지 설레입니다.
우선 박희정님의 글솜씨에 탄복합니다.
삶방 식구들의 마음을 졸이며
다음을 기다리시니 아무나 이렇게 쓰겠습니까.
그리고 오해하지 마십시요.
제 1탄에서 꽝이라 했다고
아마 정말로 제일 박희정님께서 현실에서
아름다운 인연이 맺어지길 원하는 사람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둔해서 재미와 윗트로 쓰신 글을 전 사실로 받아 들여
아무리 좋은 여자가 와도 여전히 마음을 열어 주지 않은 분은 박희정님 같아서...
계속 노력하며 도전하는 쪽도 여자일 것 같아서 안타까운 제 마음이 그렇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최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드립니다.
하여간 다음 글을 기대합니다.
달콤한 글이 재미있어서 ...
.
선 배 님 뭐가 죄송한 것입니까?
댓글을 달아주시는 고마운 마음을
제가 알며 늘 감사한 마음인데예
선배 님의 댓글에 늘 힘을 얻으며
즐거움 속에 웃으며 지낸답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울 선배 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근래에 듣던중 젤로
반가운 소식 이네요
부디 좋은 짝꿍을
만나시길요~^^
ㅎㅎ감사합니다 선배 님^^
댓글 잘 달아야지,혼나기 전에.험험
암튼 추카해유
선배 님 ㅎㅎㅎㅎㅎㅎ
늘 좋은 글과 고마우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행복이 선배 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 아지매와 이제 엮어지려나
다음을 기다려 볼네요.
감사합니다 선배 님^^
베스트셀러 소설보다 재밌네요
말빨 대 말빨인데 신선함이 느껴지니,
참 신기한 일 같습니다 ^^
댓글의 따뜻함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