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남미 니카라과에 500억 달러를 투자해 운하를 건설한다.
5년 후인 2019년에 개통한다고 한다.
니카라과는 파나마 운하 위 쪽에 위치해 있다.
니카라과의 오르데가 대통령은 이 운하 건설을 위해
자금조달부터 공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1972년 생인 중국의 부호
왕청(王靖)씨가 세운 홍콩니카라과운하개발투자에 일임한다고 한다.
왕청씨는 '신비로운 상인'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배후에
중국정부나 중국공산당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500억 달러나 되는 거액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니카라과 운하 건설은 중국 입장에서 이점이 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파마나운하를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니카라과 운하를 건설하게 되면 운하 이용을 확대할 수 있고
이용료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니콰라과 정부는 운하 건설 후 100년 동안 운하 독점운영권을
홍콩니카라과운하개발투자에 부여한다. 이로 인해 니카라과
국내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중남미 최대 담수호인 니카라과호수를 관통하기 때문에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또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발밑에서 중국이 운하를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대통령이 쿠바와 관계 정상화를 서둔 것도 이에
대한 경계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러시아가 이 운하의 보호를 위해 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 것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왕청씨는 그리미아에서도
인프라정비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중러 연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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