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땡땡이치고 사우스포를 보러왔습니다. 제이크질렌할이란 배우를 프리즈너에서 완전 반한뒤 나이트 크롤러에서 뻑가지고
배우하나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몇달전에 개봉했고 이미 위디스스크나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꾹 참고 안보았죠. 심지어 내용이나 그 어떤 블로그도 안찾고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남자끼리 꼭 보러 가십시오. 초반에는 지루한감이 없지 않나 생각들지만 저 국민학교 1,2학년때 록키 1,2,3 아버지가 비디오플레이어(
이 명칭이 맞는지..) 산기념으로 비디오가게에서 빌린뒤 가족끼리 보면서 25년전 느꼈던 그 희열을 스크린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내용은 뻔합니다. 극중 초반부터 이미 결말을 알수 있죠. 또한 어떻게 내용일 흘러가는지도 알수 있고요
반전에 지치고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영화에 지치셨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십시오.
저 개인적인 영화가치관중 하나는 뻔한 내용을 죽이게 만드는게 가장힘들고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우스포입니다.
파키아우 와 메이웨더에 실망하신분들도 꼭 찾아가서 보십시오. 비록 영화지만 스크린너머 느끼는 에너지는 후덜덜합니다.
제가 영화에 집중하면 화면에 빨려가듯이 의자를 벚어날려고 끝에 않습니다. 이게 한 10년만에 한거같네요.....
마지막으로 가족은 건들지마자...이 영화의 주제입니다.
ps. 제이크 질렌할은 정말 위대한 배우가 되었어요. 이정도면 오스카 줘야할거 같습니다. 진짜 미친연기력이에요...
첫댓글 제이크가 미국에서 티켓파워는 조금떨어지는것 같지만 연기는 잘하죠
부성애에복수극 그리고 스포츠영화에서 볼수있는 전형적인 모든게 나와서 진부할수도 있지만 권투경기씬이나 남자배우 그리고 음악이런 모든 부분의 세련됨이 그 지부함을 덮어서 재밌게 봤어요 남자배우 촬영전 몸 만든다고 하루에 팔굽혀펴기 몇천개씩 하고 그러다 힘들어서 도망갈려고 했다더라구요 그 배우가 살렸어요 이 영화
사실 과소평가되는 사람이죠. 이놈이 진짜 페르시아 왕자의 그놈이 맞나..싶을정도로. 에너미, 프리즈너스, 나이트크롤러, 에베레스트. 최근에 찍는 족족 연기력이 엄청납니다.
브로큰백마운틴 추가하고 싶네요
저 질렌할 진짜 좋아하는데, 브로큰백마운틴은 보기 힘들더라고요.
머리로는 동성애를 이해하는데, 아직 가슴으로는 이해 못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내용은 따지고 보면 불륜이라;;
록키 후속 편인 크리드 가 평점이 엄청 좋던데요. 그래서 크리드를 볼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