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분열의 브랜드가 되다: 일론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 리스크]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12/12일에 테슬라 주가가 -6.27% 하락하여, 167.82달러로 연중 최저점(11월 21일 / 167.87달러)을 갱신했습니다.
상하이공장의 모델Y 생산이 12월 마지막 주에 중단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테슬라는 이를 부인하였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뉴스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가 급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통상 대기업 CEO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나, 실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그러나, 일론머스크는 테슬라가 미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정치적 발언을 지속해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과 계속해서 부딪쳐왔으며,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공화당을 지지하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민주당과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이 당의 중요 정책인 민주당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대립이 아이러니 합니다.
결국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 정부와, 중국시장이 꼭 필요한 테슬라가 벌이는 갈등으로, 테슬라의 정치적 리스크는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모든 리스크를 압도할 만한 실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2023년 실적 컨센서스(Bloombeg) 기준 P/E Valuation으로는 29배 수준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합니다.
■12월 마지막 주, 상하이 공장 모델Y생산 중단
- 언론(로이터) 보도: 12월 25일~1월 1일까지 모델Y 생산 중단. 또한 12월 3주동안 모델Y생산은 2만 대 수준으로 11월 대비 30% 감산 계획.
- 12월말 전기차 보조금 중단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재고 조정으로 추정
-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사항: 11월 10만 대(+40%MoM/ +89%YoY) 판매로 가격인하 효과도 보여줌.
■ 미국시장,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급감
- 여론조사(Morning Consult / 미국설문조사 기관) 발표: 민주당 지지자들 중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 10월 24.8% → 11월 10.4% / 공화당 지지자 중 호감도는 10월 20% → 11월 26.5%
- 여론조사(YouGov / 영국설문조사 기관) 발표: 작년부터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 하락, 2022년에는 49%까지 하락.
보수성향의 일반인은 평균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가 낮음. 진보성향의 일반인이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하면서 평균 호감도 하락.
- 전기차 구매 의향자, 여전히 테슬라 선호: Kelly Blue Book에 의하면, 3Q22기준 전기차 구매 의향자는 64% 비중으로 테슬라 구매 의향. 2021년 75%대비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 정치적 논란이 구매 의향에는 아직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